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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의 UEL 7호 골은 다음 기회로…“런던에서 재활”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7호 골은 다음 기회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그가 헝가리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고 영국 런던에 남아 재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3일(한국시간) 2024~25 UEL 리그 페이즈 2차전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토트넘은 하루 뒤 헝가리 페렌츠바로시의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페렌츠바로시와 격돌한다.최근 공식전 4연승을 질주 중인 토트넘은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지난달 30일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완파하는 등 분위기가 좋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먼저 이 기간 좋은 활약을 선보인 제임스 매디슨을 극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금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한다. 첫 경기부터 몸 상태가 좋았다. 지난 2~3주 동안 골과 어시스트에 영향을 미쳤다. 전반적인 플레이는 훌륭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앞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호평했다. 부상 복귀 뒤 득점포를 가동한 도미니크 솔란케에 대해선 “초반에 부상을 입어 출발이 좋지 않았다”면서도 “솔란케가 클럽에 무엇을 가져올지 알고 있었다. 우리의 플레이 방식과 그의 특성이 잘 맞을 거란 확신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강해지고 있는 게 눈에 보인다. 분명 득점이 도움이 됐다. 그는 공격수이고, 골을 넣고 싶어 한다. 훌륭한 상태라고 생각하고, 그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훨씬 더 흥분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를 끈 대목은 바로 선수단 상태에 대한 내용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훈련을 위해 젊은 선수 두 명과 세르히오 레길론을 데려왔다”며 “선수단 측면에서, 라두 드라구신은 출전 정지를 당한 상태다. 손흥민은 런던에서 재활 중이다”라고 짚었다.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선수들을 제외하고, 훈련을 위해 일부 선수들을 원정길에 포함했다는 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설명이다. 결국 원정길에 오르지 않은 손흥민의 결장은 확정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5 UEL 리그 페이즈 1차전 당시 후반 26분 몸 상태에 이상을 느끼고 교체됐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리그 경기 출전을 위해 훈련하고 싶어 한다”며 부상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꼈으나, 이어진 맨유와의 경기에선 그를 완전히 제외했다. 그 뒤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10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3·4차전을 벌인다. 다만 홍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대해선 직접 소통했다. 호전이 있다고 한다”면서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선수가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도 했다.손흥민이 연이어 공식전을 결장하게 되면서, 그의 UEL 7호 득점은 미뤄질 전망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뒤 올 시즌까지 총 4번의 시즌 동안 UEL 무대를 밟았다. 토트넘 합류 첫해 본선 7경기에 나서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듬해엔 2경기 54분 출전에 그쳤다. 2020~21시즌에도 7경기 3골 1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아직 UEL 본선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UEL 최고 성적은 16강 진출이다. 김우중 기자 2024.10.0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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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12년 만의 우승 내줄 위기+무패 대기록도 뺏겼다…유례없는 ‘굴욕’

바이에른 뮌헨이 명성에 걸맞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바이엘 레버쿠젠의 돌풍에 좀체 힘을 쓰지 못하는 형세다.레버쿠젠은 24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마인츠를 2-1로 꺾었다. 시즌 초반부터 분데스리가 1위를 질주한 레버쿠젠(승점 61)은 이번 승리로 2위 뮌헨(승점 50)과 격차를 11점 차로 벌렸다. 레버쿠젠이 뮌헨보다 한 경기 더 치렀지만, 2023~24시즌 종료까지 팀당 11~12경기 남은 터라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크게 앞서 있다고 볼 수 있다.만약 뮌헨이 이번 시즌 우승 트로피를 놓친다면, 이는 12년 만의 일이 된다. 뮌헨은 지난 시즌 11연패에 성공, 12연패 대업을 정조준했다. 시즌 전 해리 케인, 김민재 등 각 포지션 최고의 선수들을 품었지만, 여느 때처럼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지도력을 의심받고 올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게 된 배경이다. 레버쿠젠에 ‘무패’ 대기록까지 뺏겼다. 레버쿠젠은 마인츠전을 포함해 올 시즌 분데스리가 23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6경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4경기까지 이번 시즌 33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29승 4무를 기록했다. 레버쿠젠은 뮌헨이 2019~20시즌 기록했던 32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넘어서 독일 클럽 새 역사를 작성했다. 뮌헨이 잔여 시즌 굴욕을 만회하는 법은 역전 우승을 달성하는 것밖에 없다. 그러나 현재 두 팀의 기세를 고려하면 쉽지 않은 미션이다. 뮌헨은 지난 11일 레버쿠젠과 리그 맞대결 패배를 포함해 공식전 3연패 늪에 빠졌다. 반면 레버쿠젠은 4연승을 질주 중이다. 앞으로 두 팀의 맞대결이 없는 터라 뮌헨 입장에서는 불리한 싸움이다. 뮌헨은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고, 레버쿠젠이 미끄러지길 바라야 하는 실정이다. 늘 압도적으로 우승 레이스를 이끌었던 뮌헨에 현 상황은 어색하기만 하다.김희웅 기자 2024.02.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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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낭트전 1골·1도움...프라이부르크는 유로파리그 4연승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이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 정우영은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 스타드드 라 보주아루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낭트와의 G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프라이부르크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3일 레버쿠젠과의 리그(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기록한 도움이 유일한 공격 포인트였던 정우영은 리그와 유로파리그, 독일축구협회컵을 포함해 12경기 만에 시즌 첫 골을 넣었다. 풀타임 출전도 낭트전이 시즌 1호였다. 정주영은 프라이부르크가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도움으로 추가 골에 기여했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떨어뜨려 주며 문전에 있던 미하엘 그레고리치에게 슈팅 기회를 열었다. 그레고리치가 왼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정우영의 공격 포인트가 올라갔다. 첫 골은 프라이부르크가 3-0으로 앞선 후반 42분 나왔다. 그레고리치의 왼발 중거리 슛이 골키퍼에 막힌 뒤 흘러나왔고, 쇄도하던 정우영이 왼발로 차넣어 쐐기골을 만들었다. 프라이브루크는 유로파리그 4전 전승을 거두며 승점 12점을 획득, 조 1위를 지켰다. 조 3위 낭트가 1승 3패로 승점 3점에 그치면서, 남은 경기에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를 확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다. 안희수 기자 2022.10.1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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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페널티킥으로 시즌 마수걸이 골…개인 첫 유로파 무대 득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마수골이 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몰도바 키시나우의 짐브루 경기장에서 열린 셰리프 티라스폴(몰도바)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E조 2차전에서 제이던 산초의 선제 결승골과 호날두의 페널티킥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1차전에서 0-1로 패한 맨유는 대회 첫 승리를 기록하며 조 2위(승점 3·1승 1패)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개막 2연패를 당한 맨유는 이후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름 내내 이적설에 휩싸인 호날두는 시즌 첫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39분 디오구 달로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추가골로 연결했다. 상대 골키퍼가 오른쪽으로 몸을 날렸으나, 호날두는 과감하게 정면으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누비던 호날두가 유로파리그에서 기록한 첫 득점이기도 했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은 "호날두가 자신은 물론 팀도 필요로 했던 첫 골을 해결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가 오늘 (페널티킥 득점 외에도) 골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었다"면서 "프리시즌을 거른 호날두가 앞으로 열심히 훈련해 체력적으로 더 나아지면 이런 기회를 살려 골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형석 기자 2022.09.1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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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유로파리그 이어 리그 득점포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골맛을 본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이 리그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잘츠부르크는 2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알리안츠 슈타디온에서 열린 라피드 빈과 2017~2018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2로 이겼다. 4연승을 기록한 달린 잘츠부르크(승점 37)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슈투름 그라츠(승점 35)와 격차는 승점 2 차다.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0-1로 뒤진 전반 45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리그 4호(시즌 9호). 지난 8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본 리그 골맛이다. 지난 9월 허벅지를 다친 황희찬 재활을 거쳐 지난 20일 리그 그라츠전에서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24일 유로파리그 비토리아 기마랑스전에선 복귀골을 신고했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7.11.2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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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is]'해법' 캐릭-'원흉' 루니, 두 베테랑의 엇갈린 운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급격한 하락세에 베테랑 마이클 캐릭(35)과 웨인 루니(31)의 운명이 엇갈렸다. 조세 무리뉴(53) 감독의 맨유는 첫 번째 위기를 맞았다. 지난 18일(한국시간) 치러진 왓포드와의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1-3으로 패하며 공식 경기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분위기는 급격히 가라앉았다. 커뮤니티 쉴드 우승을 시작으로 헐시티와의 EPL 3라운드까지 4연승 가도를 달렸지만,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졸전을 거듭하며 좀처럼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폴 포그바(23) 경기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포그바는 올 여름 89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성했다. 자연스레 엄청난 관심이 쏟아졌지만, 지금까지 포그바의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포그바는 맨유 이적 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5경기에 풀타임으로 출전했지만,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경기 내용을 보더라도 포그바의 존재감은 유벤투스에서 만큼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앞서 16일 페예노르트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포그바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하기도 했으나 이마저도 효과를 보지 못한 상황. 이 가운데 전 맨유 선수 대니 히긴보텀(38)은 포그바의 부활을 위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히긴보텀은 20일 영국 ‘더 선’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캐릭은 견고한 수비력으로 맨유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폴 포그바(23)에게 자유를 부여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반면 루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히긴보텀은 “나는 루니가 여전히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포그바·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와 함께 뛰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 마이클 캐릭 : 맨유 부진 탈출의 열쇠 캐릭은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6월 맨유와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하며 ‘전설’의 반열에 한 걸음 가까워졌지만, 올 시즌 단 1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지난달 레스터 시티와의 커뮤니티 쉴드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이후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긴보텀은 캐릭이 맨유 반드시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4-3-3 전형의 가동을 위해서였다. 히긴보텀은 “맨유는 4-3-3 전형에 적합한 선수들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특히 포그바는 유벤투스의 4-3-3 전형에서 안드레아 피를로·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포그바는 4-3-3 전형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유벤투스 시절 다양한 전형을 경험했지만, 4-3-3 전형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며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 포그바 역시 맨유 이적 후 “4-3-3 전형에서 왼쪽 미드필더가 내 최적의 위치다”라고 밝힌 바 있다. 히긴보텀은 이 같은 모습을 맨유에서도 충분히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포그바는 캐릭과 함께 4-3-3 전형에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안데르 에레라(27) 혹은 모르강 슈나이덜린(27) 혹은 헨릭 미키타리안(27)을 기용한다면 최적을 조합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캐릭의 기용을 추천한 사람은 또 있다. 맨유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폴 스콜스(42)는 현지 언론을 통해 “나는 캐릭이 포그바의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캐릭은 어디서든 포그바를 잘 이끌어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현지 언론까지 가세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스콜스의 발언을 인용하며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를 위해 캐릭을 복귀시켜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 웨인 루니 : 이제는 벤치를 지켜야 할 때 루니는 올 시즌 내내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페예노르트전을 제외한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좀처럼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맨유의 역습 상황에서 흐름을 끊기 일쑤였으며, 중원에서 공의 소유권을 뺏기는 일도 잦았다. 그러면서도 1골 2도움을 올리긴 했으나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가운데 영국 잡지 ‘레드이슈’는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99.08% 맨유 팬들이 루니의 선발 제외를 찬성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히긴보텀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루니는 끝났다’ 혹은 ‘루니는 더 이상 뛰지 못한다’ 혹은 ‘루니는 예전의 능력을 잃어버렸다’고 평가하는 것은 굉장히 쉬운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루니는 맨유에서 존경받아야 하는 선수임에 틀림없지만, 이브라히모비치·포그바와는 동시에 뛰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루니는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4-2-3-1 전형에서 10번 역할(처진 공격수 혹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을 맡고 있다. 10번 역할의 선수는 일반적으로 득점으로 직결되는 패스를 찔러 넣어야할 뿐만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들이 창출한 공간으로 침투해야 하는 역할까지 짊어지고 있다. 그러나 루니는 이러한 능력을 갖고있지 않다는 것이 히긴보텀의 주장이다. 히긴보텀은 “이브라히모비치와 루니는 빠른 주력을 갖고 있지 않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최전방에서 공간을 만든다면, 루니는 이를 활용할 줄 알아야하지만, 그는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유형의 선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세 무리뉴 감독의 맨유는 올바르게 작동하지 않고 있다”면서 “팀과 선수들에 적합한 체계를 찾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제 캐릭과 루니의 운명은 무리뉴 감독의 손에 달려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금까지 캐릭은 외면해 온 반면 루니는 무한 신뢰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서라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철 기자 kim.minchul1@joins.com[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16.09.2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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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맨시티 상대로 시즌 6호골 노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득점포 재가동을 노린다.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골이 간절하다. 그는 최근 4경기에서 골맛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21일 FA컵에서 시즌 5호골을 넣은 골침묵 중이다.이번 맨시티전에선 손흥민의 선발 출전도 기대해볼 만하다. 정규리그 2위(승점48) 토트넘은 1위(승점53) 레스터시티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4연승을 달리고 있다.하지만 빡빡한 스케줄을 고려해야 한다. 토트넘은 이번 맨시티전을 시작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FA컵 등을 약 2주 새 5경기를 연달아 치러야 한다. 매경기 주포 해리 케인을 투입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3경기에서 교체 출전에 그쳤던 손흥민에게 기회를 줄 수도 있다.손흥민의 의욕도 높다. 그는 최근 "경기에 나설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출전 의욕을 불태웠다.하지만 상대는 맨시티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최근 5경기에서 2승(2무1패)에 머무르고 있지만 토트넘에 불과 승점 1 차이로 뒤진 4위를 달리고 있는 강호다. 맨시티 입장에선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다시 2위권을 차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피주영 기자 2016.02.13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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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지리' 잔류서 라리가 뒤흔드는 '태풍'...에이바르 스토리

어부지리로 스페인 1부 리그(프리메라리가)에 잔류한 SD에이바르의 기적이 계속되고 있다.개막 전 강등 1순위 후보로 꼽혔던 에이바르는 20라운드 현재 6위(9승6무5패)로 중위권 혼전을 주도하고 있다.팀 컬러도 매력적이다. 호세 루이스 멘딜리바르(55) 감독은 강력한 전방 압박을 바탕으로 공격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수치가 증명한다.에이바르는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57골)와 바르셀로나(50골)에 이어 리그에서 3번째(32골)로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골잡이 바스톤은 12골(정규리그 득점 6위)을 터뜨리고 있다.에이바르는 사실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팀이 아니다.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역에 위치한 에이바르는 인구 2만7000명의 시골 도시다. 강원도 화천군과 비슷한 인구다. 홈구장 이푸르나 스타디움의 수용 인원은 6200명에 불과하다.지난 1940년 팀을 창단해 줄곧 2~4부 리그만 전전했다. 2013-2014시즌 세군다디비시온(2부 리그) 정상에 올라 처음으로 1부 승격의 감격을 맛봤다. 알렉스 아란사발(42) 구단 회장은 승격 뒤 스페인 언론과 인터뷰에서 "기적이 있다면 우리 팀을 두고 하는 말이다"며 기뻐했다.환희도 잠시였다.빈약한 재정이 발목을 잡았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에이바르가 프리메라리가에서 경쟁할 재정을 갖추지 못했다며 170만 유로(약 22억 원)를 추가로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곤란한 상황에 빠진 에이바르를 향해 각계 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한때 에이바르에 몸담았던 사비 알론소(35·바이에른 뮌헨)와 다비드 실바(30·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스타들이 후원금을 내놓기 시작했고 금세 목표치를 넘어섰다. 이들의 도움으로 곳간은 채웠지만 두껍지 못한 선수층은 어쩔 수 없었다. 결국 에이바르는 2014-2015시즌 18위에 그쳐 곧바로 강등당하는 아픔을 겪었다.그러나 생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났다.리그 13위였던 엘체가 세금과 부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2부 리그로 떨어진 것이다.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엘체를 대신해 강등된 팀 중 가장 높은 순위의 에이바르의 1부 잔류를 결정했다.에이바르는 두 번 실패하지 않기 위해 2015-2016시즌을 착실히 준비했다.바스크 출신의 멘딜리바르 감독을 선임했고 선수단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19명의 선수를 내보내고 21명의 선수를 불러들여 완전히 물갈이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공격수 보르하 바스톤(24)을 임대 영입해 득점력을 보강했고 일본 출신의 미드필더 타카시 이누이(28)와 3년 계약을 해 중원을 강화했다.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에이바르가 다시 강등될 거라 전망했다. 하지만 그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현재 6위로 눈부신 선전을 펼치고 있는 에이바르는 크리스마스 직후인 17라운드부터 4연승을 거두며 반짝 상승세가 아님을 입증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무려 13골(2실점)을 작렬했다. 이 페이스면 리그 5·6위에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 획득도 꿈은 아니다.어부지리로 잔류한 팀이 라리가를 뒤흔드는 태풍이 됐다. 시즌의 절반 이상을 소화한 라리가에서 에이바르가 어떤 기적의 스토리를 써 내려갈까. 송창우 인턴기자 2016.01.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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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유로파리그 4연승…K조 단독 선두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4연승을 내달렸다.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셰리프 티라소플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K조 4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4연승을 달리며 K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전반은 토트넘이 셰리프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도리어 셰리프가 날카로운 역습을 펼쳤고, 전반 24분에는 이스마일 이사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기도 했다. 토트넘의 첫 골은 후반 14분 터졌다. 토트넘의 라멜라가 페널티박스 내에서 상대 수비수 맞고 튕긴 공을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21분 라멜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저메인 디포가 강하게 차 넣어 추가골을 넣었다. 셰리프는 후반 26분 만회골을 넣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공세를 늦추지 않고 셰리프를 압박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J스포츠팀 2013.11.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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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토토] 기성용의 스완지, 9경기 ‘무패행진’ 노리치에 승리 예상 外

유럽 축구가 반환점을 향해 달리고 있다. 주중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와 유로파리그가 있은 뒤 주말 정규리그 경기는 이변이 많다.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는 팀들 간의 맞대결도 예고돼 있어 어느 때보다 관심이 모이는 경기가 많은 주말이다. 축구토토 승무패 43회차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경기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경기를 대상으로 발매 중이다. 발매 마감은 8일 오후 9시 50분이다. ◇ 맨체스터 시티-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체스터 더비다.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위 맨체스터 시티의 승점 차는 3점 차.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최근 6경기 맞대결 성적은 3승 3패로 박빙이다. 올 시즌 전력은 맨유가 조금 앞서 있다. 판 페르시가 완벽하게 적응했다. 수비진에서도 부상자들이 복귀하며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반면 맨시티는 공격이 터지지 않으며 답답한 양상이다. 거기에 주중 도르트문트와 UFE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주전을 내보낸 것도 부담이다. 맨시티가 홈에서 경기를 치르지만 무승부 또는 맨유의 승리를 점친다. ◇ 스완지시티-노리치시티상승세의 두 팀이 만났다. 스완지시티는 최근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 아스널을 상대로 2연승을 달렸다. 허벅지 부상에서 돌아온 기성용이 선발로 나오며 팀이 안정감을 더했다. 노리치시티도 최근 9경기에서 무패행진(5승 4무)을 달리고 있다. 최하위까지 쳐졌던 성적을 12위로 끌어올렸다. 단단한 수비가 강점이다. 패스 축구와 역습 축구의 대결이다. 두 팀 모두 일주일을 쉬었기 때문에 체력에 문제는 없다. 홈팀 스완지의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다.◇ 에버턴-토트넘상위권에 포진한 두 팀의 맞대결이다. 에버턴과 토트넘은 근래 빅4를 위협하는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6경기 맞대결에서 2승 2무 2패로 팽팽하다. 4위 토트넘은 최근 4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17일 아스널에 2-5로 패한 이후 4승 1무의 상승세다. 수비가 안정됐고 가레스 베일과 아론 레논을 중심으로 펼치는 역습이 날카롭다. 홈팀 에버턴은 장신 공격형 미드필더 펠라이니의 활약으로 6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최근 수비진이 붕괴되면서 매경기 실점하는 것이 문제. 최근 3무 1패로 부진하다. 토트넘의 승리를 점친다.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2012.12.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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