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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마트, 코트라와 손잡고 중소기업 수출 확대 앞장

이마트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와 '이마트와 이마트 협력사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코트라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강희석 이마트 대표와 유정열 코트라 사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코트라는 전 세계 84개국 129개 무역관을 통해 이마트의 해외 프랜차이즈 사업확장에 적합한 파트너사를 발굴하여 상담 및 연락을 지원하고, 이마트는 해외 프랜차이즈 매장 확대를 통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의 해외 수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코트라와 이마트의 이번 업무협약 배경은 그동안 이마트의 해외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지난해 기준 이마트의 해외 프랜차이즈 매장을 통해 상품을 수출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433개사 약 6100개 상품으로, 금액으론 103억원에 이른다. 해외 프랜차이즈를 통한 전체 수출 금액이 182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약 60%가 중소기업 매출이다.실제로 작년 이마트 해외 프랜차이즈를 통해 수출된 노브랜드 상품 중 수출 금액 1위부터 20위 상품을 살펴보면 5개 중소기업의 9개 상품이 포함되어 있다.이마트는 현재 베트남과 몽골에는 대형마트인 이마트를, 필리핀에는 노브랜드 전문점을 현지 기업과 손잡고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이마트는 베트남에 2개, 몽골에 3개의 매장이 있으며, 올해 각각 1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필리핀에는 18개의 노브랜드 전문점이 있으며, 올해 2개를 추가해 총 20개의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으로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와 ‘코트라의 해외네트워크’가 결합해 이마트의 해외프랜차이즈 매장이 전 세계로 확대되면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 수출이 더욱 다양한 국가로 확대될 것으로 코트라와 이마트는 기대하고 있다.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동반진출하는 것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물류∙결제∙인증 등 다양한 수출 애로를 해소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면서 “앞으로 대기업 및 수출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우리 중소기업이 더 쉽게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의 해외 프랜차이즈 매장은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의 수출길을 열어주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KOTRA와 이마트가 손잡고 중소기업 상품을 더 많은 나라에 알릴 수 있는 동반성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27 14:41
경제

[CEO 이모저모] 빌 게이츠 이혼 발표 후 공식석상 첫 등장 外

빌 게이츠 이혼 발표 후 공식석상 첫 등장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이혼 발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빌 게이츠는 20일 공개된 미 상공회의소 주최 '경제 회복 글로벌 포럼' 영상에서 마지막 연사로 등장해 코로나19 사태 및 백신 접종, 기후변화 대응, 경제 전망 등과 관련한 견해를 밝혔다. 지난 3일 부인 멀린다와 이혼을 발표한 지 16일 만에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연구개발 투자, 생산시설 가동, 전문가 확보 등을 통해 우리가 겪어야 했던 피해를 다음엔 되풀이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적인 근황에 대한 언급하지 않았다. 유정열 코트라 신임 사장 공식 취임 유정열 신임 코트라 사장이 20일 공식 취임했다. 유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로 인류의 생활방식과 비즈니스 환경을 뒤흔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를 경험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위협이 아닌 기회 요인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유 사장은 핵심 사업 방향으로 수출지원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에 능동적 대처, 글로벌 탄소중립과 디지털 시대에 대비, 새로운 통상정책 선제 대응 등을 제시했다. 유 사장은 이를 통해 '수출 7000억달러·수출기업 12만개' 시대를 조기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 외국인 투자유치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대표이사 재선임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쌍용건설은 지난달 15일 이사회에서 김 회장을 등기이사로 재선임한 데 이어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김 회장 재선임 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20일 밝혔다. 김 회장은 2015년 1월 쌍용건설이 두바이투자청(ICD)을 최대주주로 맞이한 이후 3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5.21 07:01
경제

기아차, '대한민국 사랑받는기업' 산업부 장관상 수상

기아자동차는 11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서울 여의도 소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 시장식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은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현하고 모범적인 경영을 이행하는 기관에 주어진다. 2006년 지속가능경영대상으로 시작해 2013년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주요 심사기준은 지속가능경영정책과 경제·사회·환경성과, 지속가능보고서, 국정과제 이행성과 등이다. 기아차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한 것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기아차는 저개발국가 자립을 돕는 '그린라이트 프로젝트'와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앞서는 '초록여행' 등 자동차를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장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이동수단으로서의 자동차를 넘어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기아차는 협력사 동반성장 시스템을 구축해, 품질·기술 경쟁력 강화, 자금·인재채용 지원, 동반성장 문화 조성 등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 리더가 되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회사의 경제적 성장을 넘어 환경과 사회문제에 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2.11 17:26
연예

소설가 데뷔한 유정열 관동산악회 회장

“교육공무원, 산악인, 산행가이드 저자에서 이제는 소설가까지….”이 남자, 과연 그의 변신의 끝은 어디일까. 등산 가이드로 유명한 관동산악연구회(www.guidesan.com) 유정열 회장의 이야기이다. 40년 가까이 산에만 파묻혀 살던 유 회장이 최근 소설가로 변신해 화제다. 유 회장은 최근 단편 소설집 ‘달밤에 만난 사람’(도서출판 관동)을 펴냈다. 소설 출간과 더불어 유회장은 최근 지난 20여년간 해외를 여행하며 가봤던 유적지에 대한 단상을 담은 ‘유정열의 세계일주 문화유산답사기’(도서출판 관동산악연구회)도 함께 출간했다. 2년전부터 소설을 구상했다는 유 회장은 “하지만 실제로는 수십년간 준비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하긴 소설을 보면 유회장의 유년 시절의 기억, 교육공무원 때의 이야기, 산에 다니면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녹아 있다. 이 때문에 ‘달밤에 만난 사람’, ‘눈 내리는 겨울밤에 쓰는 다섯쪽의 글’, ‘원의 방정식’, ‘램브란트를 아시나요’, ‘부름’ 등 소설집에 담긴 다섯 편의 단편소설들은 픽션이면서도 논픽션이다. 특히 유 회장은 이번 소설집에서 “인간의 고독이나 슬픔, 만남과 이별,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산악인답게 소설의 배경에는 산이 등장한다. 표제작이기도 한 ‘달밤에 만난 사람’에서 실직한 뒤, 근근히 삶을 이어가던 주인공은 오래 전 헤어진 고향 친구의 죽음을 듣고 아내 몰래 찾아간 장례식장에서 친구의 죽음에 대한 뜻밖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친구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친구 아내를 따라 지리산으로 길을 나서며 겪게 되는 이야기다. 유 회장은 “그동안 숱하게 다녔던 산이 배경이 되기도 하고, 해외의 유적지가 배경이 되기도 했다”며 “여행 길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과 그들이 들려준 이야기들이 이 소설의 중요한 뼈대를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함께 펴낸 ‘유정열의 세계 일주 문화유산 답사기(답사기)’는 유 회장이 살아 생전 내는 마지막 답사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 회장은 “지난 1992년 일본 북알프스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 문화유적 200여 곳과 명산 50곳, 100개가 넘는 국립공원을 다녀왔다”며 “지난 20여년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경험하고 느낀 감상들을 총정리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산과 유적에 대한 딱딱한 학문적 지식이 아닌, 저자와 현장에 함께 와 있는 듯 한 생생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답사기’에는 세계 일주라는 말에 걸맞게 아름다운 물의 도시 이탈리아 베니치아, 우간다의 챔팬지 보호구역 뿐 아니라 금강산·백두산·한라산은 물론 중국 불교의 성지와 같은 아미산, 주자가 이상향으로 꼽은 무이산,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 북미의 매킨리, 남미의 아콩카과 등 수많은 유적지와 산들이 등장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가만히 앉아서 세계 일주를 하는 기분이 든다. 1970년대에 등산에 매료된 유 회장은 1980년대 교육 공무원을 하면서 산을 좋아하는 선생님들과 교직원들이 참여한 관동산악연구회를 조직해 지금까지 이끌어 오고 있다. 관동산악연구회는 산만 오르는 다른 산악회와 달리 자연 보호 운동을 비롯해 산악관련 정보 제공과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유 회장은 산에 대한 정보와 산악관련 서적이 보편화 되지 않았던 시절 ‘우리 산 길잡이’등을 펴내면서 등산의 대중화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도에는 ‘한국 600명산 탐방기’, 2009년에는 ‘한국 800명산 탐방기’를 펴냈고 2010년에는 ‘한국 1000명산 탐방기’를 내놓았다. 이어 2011년에는 ‘한국 1000명산 견문록’을 펴내 ‘살아있는 한국의 산악도감’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유 회장은 고희가 훌쩍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최소 한달에 한번씩은 동호인들을 이끌고 산을 누비고 있다. ‘달밤에 만난 사람’ 1만원, ‘유정열의 세계 문화유산 답사기’3만9000원. 동시 구입시 3만원. 유정열 회장이 직접 추천하는 10월 단풍 코스관동산악회(회장 유정열)는 10월 단풍철을 맞아 매주마다 전국 단풍산행을 떠난다. 첫 산행지는 5일에 떠나는 설악산 흘림골이다. 남설악에 있는 흘림골은 2004년쯤 일반 산행이 재개될 때까지 20여년이나 사람의 통행을 막은 골짜기였다. 그 이후로는 흘림골 단풍에 매료된 등산객들이 긴 줄을 서야할 만큼 명소가 된 곳이다. 1인당 3만5000원. 오는 12일 토요일에는 오대산 노인봉으로 떠난다. 황병산과 오대산의 중간 지점에 있으며 금강산의 축소판이라고 불리는 소금강계곡을 거느리고 있다. 3만5000원. 또 10월20일에는 점봉산 곰배령 야생화 산행을 준비하고 있다. ‘하늘아래 천상화원’이라고 불릴만큼 많은 야생화들이 피어 있을 뿐 아니라 단풍도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4만5000원. 이밖에도 11월2일에는 늦단풍을 감상하기위해 경북 청송 주왕산 산행을 마련했다. 4만원. 매주 떠나는 단풍산행은 선착순으로 40명만 모집하며 유정열 회장이 직접 가이드로 나서 산행을 안내한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2013.10.01 07:00
연예

산행 전문가 유정열 ‘세계 명산·유적 일주기’ 펴내

"그동안 산과 관련된 많은 책을 펴냈습니다. 이번 '세계 명산·유적 일주기'는 '1000명산 견문록'의 해외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안내 산행 전문가인 유정열 관동산악 연구회장(www.guidesan.com)이 또 다시 역작을 선보였다. 지난 7일 발간된 '세계 명산·유적 일주기'(도서출판 관동산악연구회 펴냄)가 그것이다. 유 회장은 "지난 1992년 일본 북알프스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세계 50여곳의 명산과 100개가 넘는 국립공원을 다녀왔다. 이 책은 이런 등정기와 함께 그동안 갔다 온 도시들과 유적들에 대한 답사기"라고 소개했다. 1970년대에 등산에 매료된 유회장은 1980년대, 교육 공무원을 하면서 산을 좋아하는 선생님들과 교직원들이 참여한 관동산악연구회를 조직해 지금까지 이끌어 오고 있다. 관동산악연구회는 산만 오르는 다른 산악회와 달리 자연 보호 운동, 연구 등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유 회장은 "이 책은 20여년에 걸친 여행길에서, 내가 발견했던 세상의 좋고, 옳고, 아름다운 것들에 대한 기록을 정리한 것이다"며 "세상 이곳저곳에서 발견한 가치로운 것들을 내가 알고 있는 가장 아름답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표현하여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발간 소감을 밝혔다. 계속 해서 유회장은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또 다른 세상에 대해 더 알기를 바라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계 명산·유적 일주기'에 실린 산은 50곳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금강산·백두산·한라산은 물론 중국 불교의 성지와 같은 아미산, 주자가 이상향으로 꼽은 무이산 등이 있다. 아시아를 넘어서는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 북미의 매킨리, 남미의 아콩콰가 등이 포함돼 있다. 1992년 백두산을 시작으로 지난 해 캐나다 록키산맥까지 20년 동안 다녔던 전세계 이름난 산이 모두 들어있다고 보면 된다. 유 회장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50곳의 해외 명산을 담은 책은 없다고 한다. "영국의 한 산악인이 30여개의 해외 명산을 담았던 책이 한 권정도 있을 뿐입니다. '세계 명산·유적 일주기'가 가장 많은 해외 명산을 담은 책입니다." 그만큼 이책에 대한 유회장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게다가 나일강을 비롯해 오스트리아의 인스부르크, 아름다운 물의 도시 이탈리아 베니치아, 우간다의 챔팬지 보호구역 등 유명한 도시나 휴양지, 국립공원등도 함께 실었다. 각 지역 산이나 도시마다 주변의 가볼만한 곳도 간략하게 실어놓아 여행 안내서로도 손색이 없다. 유 회장은 '세계 명산·유적 일주기'도 이미 출간된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유회장이 그동안 책을 쓰면서 지켜온 기조를 그대로 담았다. 등산 경로의 도식적인 나열이나 산에 대한 단순한 감흥을 소개한 것이 아니라 해당 산에 얽힌 유래와 역사, 산과 관련된 철학과 문학 등의 해박한 지식을 풀어 놓았다. 전세계를 누비면서 유회장은 죽을 고비도 많이 넘겼다고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남미의 아콩콰가 등정 때. "산을 쉽게 봤다고 할까요. 짐을 모두 가이드에게 줘버리고 간단하게 배낭만 메고 등정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앞이 안보일 정도로 폭설이 내리는 바람에 산 중턱에서 고립이 되버렸죠. 우비조차 가지고 가지 않은 탓에 온 몸이 눈에 젖어 체온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3시간을 떨다 겨우 구출돼 베이스 캠프에 돌아와서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그때 유회장은 산악인 엄홍길씨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미리 이야기를 들은 엄홍길씨가 베이스캠프에서 불을 지펴놔 겨우 몸을 녹일 수 있었다는 것. "한시간만 더 늦게 구조됐으면 아마도 지금 이 세상에 없었을 것입니다." 유 회장은 그동안 산에 대한 정보와 산악관련 서적이 보편화 되지 않았던 시절 '우리 산 길잡이'등을 펴내면서 등산의 대중화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도에는 '한국 600명산 탐방기' 2009년 '한국 800명산 탐방기'를 펴냈고 지난 2010년에는 '한국 1000명산 탐방기'를 내놓았다. 지난 해에도 '한국 1000명산 견문록'을 펴내 '한국의 산악도감'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가격 3만3000원. 02-877-3000. 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2012.03.06 11:47
스포츠일반

[맛골목] 분당 야탑 먹자골목, 행복한 고민 해볼까?

분당 야탑의 먹자골목은 전 세대를 아우른다. 분당선 야탑역 1, 2번 출구에 즐비한 음식점과 주점에는 젊은이 뿐만 아니라 흰머리가 희끗희끗한 중·장년들이 한 데 어우러져 있다. 야탑 1동 주민센터가 있는 거리에는 깨끗한 인테리어로 신세대를 겨냥한 맛집들이 주로 있다면, 골목 사이사이에는 연륜을 뽐내는 20년 전통의 맛집이 자리잡고 있다. 1.춘향골남원추어탕야탑 먹자골목에서 12년간 한 자리를 지켜왔다. 현대아파트 833동 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죽은 미꾸라지는 씁쓸한 맛을 내기 때문에 절대로 넣지 않는다고 한다. 열무도 직접 삶고 들깨도 가게에서 볶는다. 중·장년층 단골들은 다른 데보다 부드러운 맛이 난다고 입을 모았다. 추어탕 8000원. 031-708-17732.참비큐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참숯과 참나무 장작에 한 번 훈제된 오리와 삼겹살, 소시지를 다시 한 번 굽는다. 두 번 구워 느끼함을 반으로 줄였다. 주인장은 충남 천안에 있는 농가의 최고등급 오리만을 쓴다고 말했다. 소시지는 날치알맛과 참치맛 두 가지가 있다. 훈제삼겹살 점심 정식 1만1000원(1인분), 훈제오리 2만1000원(2인분 ). 031-701-26433.두부촌모든 음식에 직접 손으로 만든 두부가 들어간다. 보쌈(2인분 2만원)에도 두부가 함께 나온다. 바로 만든 순두부를 넣은 순두부 찌개가 단연 베스트다. 해물순두부뿐만 아니라 김치·카레·불고기 순두부(6000원)도 있어 선택폭이 넓다. 여름에는 다른 재료를 첨가하지 않고 콩만을 갈아 만든 콩국수(6000원)가 별미다. 031-701-10394.전가 생두루치기얼리지 않은 돼지고기에 칼칼한 고추장양념으로 버무린 두루치기 전문점이다. 집에서 먹는 듯한 맛 때문에 직장인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특별한 비법은 바로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손맛'. 생두루치기 정식(6000원)을 찾는 손님이 가장 많고 술과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안주 세트 메뉴도 있다. 김치볶음삼겹살두루치기+버섯전 1만8000원, 생굴무침+버섯전 2만2000원, 닭발볶음 혹은 고추장 돼지찌개 +버섯전+호박전 2만2000원. 031-713-49005.떡쌈시대 얇은 떡에 삼겹살을 올린 독특한 삼겹살 쌈을 맛볼 수 있다. 내부가 깨끗하고 넓어 직장인 회식손님과 가족단위 손님이 많다. 대한양돈협회의 허가를 받은 국내산 돼지를 사용한다. 얼리지 않은 고기라서 고소한 맛이 진하다. 쌀떡에 코코넛·콩·호박 가루를 섞어 반죽한 세 종류의 떡이 있고 이와 어울리는 소스도 나온다. 매운 핫소스와 바베큐소스 모두 인기만점이다. 삼겹살 160g 1만1000원. 031-707-36926.정원참치점심 때보다는 저녁 7시30분부터 붐비는 집이다. 대량으로 참치를 해동하는 다른 집과 달리 한 번 먹을 양을 그때그때 해동하기 때문에 비리거나 무르지 않다. 블루를 주문하면 혼마구로·뱃살·배꼽살·눈살·머리살 등 참치 특수부위를 모두 맛볼 수 있다. 원하는 만큼 무한 리필도 가능하다. 특 3만원·스페셜 5만원·로얄 7만원·블루 10만원. 031-706-8837 7.이조설렁탕1994년부터 18년 동안 한결같은 맛을 내고 있는 분당에서 가장 오래된 설렁탕집이다. 식재료를 고르는 일부터 국물을 삶아내기까지 주인이 직접 챙긴다. 유정열 사장은 "단골이 대부분인만큼 변하지 않는 맛이라는 고객과의 신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앙일보에서 선정한 맛집으로도 소개된 바 있는 먹자골목의 터줏대감이다. 설렁탕 6000원, 도가니탕 1만원. 031-706-97778.스시아라매일 아침 가락시장에서 가져온 신선한 활어로 초밥을 만든다. 1300원부터 7000원까지 접시 색깔에 따라 다양한 초밥을 취향에 맞게 골라먹을 수 있다. 인근 직장인들을 위한 점심특선 메뉴도 운영한다. 점심특선 특선회덮밥·가쓰오우동·냉판모밀 각각 5000원, 정통일본라멘 6000원. 031-703-22239.안동황우촌1+등급 이상인 안동한우를 사용하는 곳으로 야탑 먹자골목에서 20년간 문을 열고 있다. 고기가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난다. 사장이 안동에 직접 가서 한우를 사올 정도로 세심하게 관리한다. 다소 가격이 비싸 학생보다 인근 직장인들이 회식장소로 많이 찾는다. 등심 600g 8만4000원. 031-707-339210.탑해물탕'해물탕 맛은 꽃게에서 나온다'는 지론 아래 충청도 서산 출신 사장이 엄선한 태안꽃게로 시원한 해물탕을 만든다. 주인이 바뀌지 않고 18년간 한 자리를 유지해 단골이 많다. 해물탕에는 꽃게·소라·낙지·대합조개·오징어 등이 들어가 양도 푸짐하다. 야탑우체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해물탕 대 6만원, 중 5만원, 소 4만원. 031-708-859711.YDD 용두동 신쭈꾸미주꾸미로 유명한 용두동의 맛을 그대로 옮겨왔다. 인기메뉴는 주꾸미 철판볶음이다. 싱싱한 주꾸미와 16가지 과일·야채즙으로 만든 양념이 매력적인 매운맛의 비법. 매운맛을 내는데 캡사이신을 넣지 않아 속쓰림도 없다. 주꾸미를 다 먹은 뒤 볶아 먹는 치즈 볶음밥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다. 031-707-277412.백령도백령도에서 살았던 여사장이 10년 전 개업한 곳이다. 백령도에서 직접 가져온 자연산 굴·삐뚜리(게소라의 백령도 사투리)·가리비·홍합 등을 쓴다. 게소라는 생으로 먹거나 초고추장 양념으로 무쳐 내놓는 데 술안주로 일품이다. 자연산 굴이 들어간 굴국밥과 굴순두부가 베스트 메뉴다. 특히 굴국밥은 국물이 시원해 숙취해소에 제격이다. 굴국밥·국순두부 각각 6000원, 게소라 무침 2만5000원. 031-703-345513.손짬뽕일번지중국음식점에 조개와 가리비 수조가 있는 독특한 집이다. 해물짬뽕에 들어가는 조개의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고안한 것. 해물짬뽕에는 가리비와 홍합·동조·바지락·모시조개 등이 들어간다. 싱싱한 고명뿐만 아니라 30년 경력의 요리사들이 직접 손으로 친 쫄깃한 면이 들어가서 맛이 더 뛰어나다. 짬뽕은 약간 매운 것과 청양고추를 첨가한 아주 매운 짬뽕이 있다. 해물짬뽕 7000원, 삼선짬뽕 8000원. 031-701-042514.양곱방1999년부터 야탑먹자골목에 터를 잡은 터줏대감이다. 먹자골목 곱창집 중 가장 오래됐다. 양구이·곱창구이·대창구이가 다른 집에 비해 기름이 적고 담백해 인기가 좋다. 시원한 열무국수는 여름철 더위를 식혀주는 별미. 양구이 2만3000원(130g), 곱창구이·대창구이 1만9000천원(130g). 031-701-001815.추억의 내무반등심아저씨에서 한 달 전 ‘추억의 내무반’이라는 상호로 바꿨다. 야탑우체국 뒷 편에 위치하고 있다. 군대 내무반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손님들의 눈길을 끈다. 인기메뉴는 한우등심과 양대창·막창으로 주변보다 가격이 싸다. 군대용 반합에 비벼주는 반합비빔밥도 아이부터 어른까지 많이 찾는다. 한우등심 600g 5만8000원, 양대창 150g 1만원, 막창 200g 1만원 031-702-397016.프로메싸드라마·영화 촬영이 이뤄질 정도로 고급스런 분위기를 갖춘 이태리 레스토랑이다. 프로메싸는 약속이라는 이태리어로 고객에게 최고의 시설과 맛을 약속한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파스타·스테이크 뿐만 아니라 커피·칵테일·허브티 등의 음료도 주문할 수 있다. 인기메뉴는 크림 소스 파스타와 안심 스테이크. 식사 후 경기농림진흥재단에서 주최한 정원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정원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크림 소스 파스타 1만9000원, 안심 스테이크 3만8000원. 031-707-164117.산에는 꽃이 피네분당 야탑역의 유일한 전통찻집이다. 조용한 실내와 한옥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이 집은 다양한 전통차 중 대추차로 유명하다. 경산에서 공수해 온 마른 대추를 씻어서 사용한다. 꿀이나 설탕물과 같은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고 9년 노하우로 개발한 특별한 숙성법으로 대추차를 만들어 내놓는다. 대추차 외에도 무더운 여름철에는 오디주스도 잘 나간다. 고창에서 가져온 오디를 갈아 얼음과 함께 내놓는다. 오디는 빈혈과 당뇨병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대추차 7000원, 오디주스 6000원. 031-705-250518.만두빚는 사람들만두의 정석 '고기만두'가 맛있는 집이다. 고기만두에는 돼지고기와 배추·양배추·부추 등이 푸짐하게 들어간다. 여기에 군만두와 떡볶기도 손님이 많이 찾는다. 기름에 쩔거나 혹은 느끼한 군만두가 아니다. 특히 '튀김만두의 진리'인 카레튀김만두는 많은 손님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소에 카레가 들어가 카레향이 더위에 지친 입맛을 사로잡는다. 만두는 모두 8개가 나오며 3000원이다. 카레튀김만두 4000원, 군만두와 떡볶이는 2인분에 7000원. 031-705-0199 글·사진=손예술·김학정 기자 [meister1@joongang.co.kr] 2011.07.20 11:11
연예

유정열 관동산악연구회장, 40년간 오른 3000여 산을 모았다

유정열 관동산악연구회 회장이 지난 40여년 동안 올랐던 전국 3000여개의 산을 한데 묶은 '유정열의 1000명산 견문록' 전집(사진)을 출간했다.'100명산 견문록' 전집은 각 도별, 지자체별 명산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서울·경기·인천, 충청·대전, 전라·광주(이상 각각 1만8000원), 강원, 경상·제주·북한편(이상 각각 2만원)의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 회장은 "지도가 산행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인 만큼 지도 수록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며 " 모든 지도를 한 페이지에 꽉 차는 크기로 배치하여 실제 산행에 나서는 독자들의 편의 를 도모했다"고 밝혔다. 유회장은 산악 관련 서적이 낯설게 여겨지던 시절부터 집필활동을 계속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이미 '한국의 산 여행' '한국 600명산'과 '한국 800명산 탐방기'는 각종 언론에서 '한국의 산악도감'이라 불리며 극찬을 받기도 했다. 또 이들 산악 서적들은 등산로 만을 도식적으로 나열하거나 산에서 느낀 감흥을 단순하게 읊조리는 기존의 책들과 달리, 해당 산에 얽힌 유래와 역사, 관련 문학작품과 철학까지 다채롭게 담은 이야기책의 성격을 띠고 있다. 그래서 등산 동호인들로부터 '역사교과서이자 철학도서로 불리어도 손색이 없을 만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 회장은 국내 산 뿐만 아니라 안나푸르나, 킬리만자로, 남미 안데스 최고봉 등도 오른 산악인이자 산악 관련 베스트셀러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5권전집 6만원. 관동산악연구회(02-887-3000). 2011.03.30 11:21
스포츠일반

‘눈 덮인 한라산으로 함께 떠나요’

는 오는 14일·15일(1차) 21일·22일(2차)제주도 한라산 설경을 감상하는 1박2일 트레킹을 떠난다. 14일 오후 3시30분 김포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제주도로 출발한다. 제주도 도착후에는 용두암 관광을 마친 후 호텔로 이동, 저녁 식사후 자유시간을 갖는다. 다음날 오전 5시께 이른 아침을 먹고 성판악으로 이동, 오전 7시부터 한라산 산행에 나선다. 성판악 코스는 비교적 긴편이나 평탄해 초보자도 오르기 쉽다. 정상에서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해결한 후 관음사 코스로 하산한다. 성판악보다는 코스가 다소 까탈스럽지만 하산길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트레킹 시간은 약 9시간 걸린다. 저녁 식사후 오후 9시 비행기로 서울로 이동한다. 식사 4번 포함, 1박2일 코스에 가격은 27만원. 연락처 02)871-1040. 참가자는 겨울 산행 복장과 아이젠, 스패츠와 랜턴을 준비해야 한다. 유정열 관동산악회 회장은 "한라산은 4계절이 모두 멋지지만 하얀 눈꽃이 만발한 한라산 설경은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주자치도가 주관하는 겨울 한라산 트레킹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유정열회장은 누구 -1940년 10월 경남 진주생 -단국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 -킬리만자로, 아콩카과 등 30여개국 산 등정 -1993년 일간스포츠 등산 칼럼 연재 - 등 집필 -현 관동산악연구회 회장 -현 한국등산중앙회 회장 2009.02.01 17:38
생활/문화

중앙회 유정열 회장 “명산 탐방기 경험 녹여 운영”

"앞으로 임기 2년 동안 추락한 중앙회의 위상을 되찾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안내 산행 가이드 겸 작가로 유명한 유정열(69·관동산악연구회 회장)씨가 최근 사단법인인 한국등산중앙회(www.kmla.co.kr) 5대 회장에 취임했다. 유회장은 지난 1999년 3월 중앙회가 한국사회체육진흥회 산하 단체로 출범할 때 산파역을 맡고 초대 회장을 역임했었다. 10년만의 컴백이다. 조용히 산행과 등산 안내책 집필에만 힘썼던 유회장이 다시 회장을 맡게된 데는 사연이 있다. 중앙회는 한때 50여개의 산악회가 소속될 정도로 활성화됐다. 하지만 현재는 19개만 남아 있을 정도로 위상이 축소됐다. 그래서 지난 해 말 총회에서 다시 유회장을 추대한 것이다. 유회장은 "문제는 재정이었다. 사회가 어렵기 때문에 중앙회의 재정도 나빠질 수 밖에 없었다"며 "힘들겠지만 다양한 행사를 만들어 수입원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나름대로의 복안을 제시했다. 재정만 확보된다면 중앙회의 운영도 과거의 위상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이 유회장의 생각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자연히 탈퇴했던 산악회도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임 유회장은 등산 동호인들에게는 베스트셀러 작가 겸 산행가이드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20여년간 관동산악연구회(www.guidesan.com)를 만들어 현재까지 이끌고 있다. 유회장은 국내의 4400여개 산 가운데 3000여개를 올랐을 만큼 국내 산에 관해서는 손금 보듯이 빤히 알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미 등 산행 안내 책을 만들었다. 특히 지난 해 말 발간한 는 동호인들로부터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이책은 기존의 산행안내서와는 달리 그 산에 대한 역사나 문화를 함께 실어 차별화시킨 것이 인기 비결이었다. &#39고산자&#39 김정호 처럼 지난 30여년간 매주 한반도를 샅샅이 훑으면서 산에 얽힌 역사와 전설을 듣고 꼼꼼히 기록한 덕분이다. 유회장은 "산은 절대로 억지를 쓰는 법이 없어요. 또 자랑하지도 않습니다"며 "하지만 사람들은 욕심을 내다가 큰화를 자초합니다. 산과 함께하며 자연의 순리를 익히는 것도 어려운 때를 사는 지혜일 수 있습니다"며 산행가이드 답게 산으로 초대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산에 오르는 것은 산을 정복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 자연 앞에서 얼마나 미미한 존재인지를 깨닫기 위한 과정"이라는 유회장은 죽는 날까지 산과 함께 하며 여력이 되는 한 집필활동도 계속할 예정이다. (02)-871-1040 ▶유정열회장은 누구 -1940년 10월 경남 진주생 -단국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 -킬리만자로, 아콩카과 등 30여개국 산 등정 -1993년 일간스포츠 등산 칼럼 연재 - 등 집필 -한국등산문화중앙회 초대회장 역임 -현 관동산악연구회 회장 이석희 기자 2009.01.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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