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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9' 김구라, 40대 송해 모습부터 설현 담긴 삐라 공개..프로미스나인도 '깜놀'

‘김구라의 라떼9’(라떼구)가 ‘라떼 세대’를 추억에 젖게 만드는 동시에 ‘MZ 세대’를 큰 충격에 빠뜨렸다. 8일 더라이프와 채널S에서 방송된 ‘김구라의 라떼9’(LG유플러스·채널S 공동 제작) 8회에서 MC 김구라와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한 프로미스나인 노지선, 송하영은 ‘그때는 맞고 지금은 다르다’를 주제를 놓고 상상을 초월하는 그 시절 토크를 나눠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이날의 주제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대해 본격적으로 순위를 소개하기 전 김구라는 “귀한 영상을 입수했다”며 “영상 속 인물이 누군지 맞혀 보라”고 두 사람에게 제안했다. 이어진 흑백 영상에는 무려 45세의 나이인 ‘방송인’ 송해의 모습이 담겨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1971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송해는 “가끔 소풍길에서 아름답지 못한 사람이 있어서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길거리에서 기타, 꽹과리, 장구를 치며 노는 ‘광란의 봄나들이 파이터’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송해는 8일 향년 95세로 세상을 떠난 터라, 고인의 라떼 시절 모습이 공개되자 많은 시청자들은 뭉클해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잠시 후, 김구라는 9위로 송해가 지적했던 ‘광란의 봄나들이 파이터’를 언급하며, 길거리, 기차, 버스 등을 가리지 않고 춤판을 벌였던 그 시절 영상들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8위로는 ‘도로 위의 무법자’를 선정한 뒤, 1980년대 사람들이 도로를 달리는 만원 버스에 매달려 있는 등 위험천만한 모습을 자료로 보여줘 충격을 일으켰다. 심지어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하는 차와 무단횡단 하는 사람도 있어서 모두가 탄식했다. 난폭운전이 만연했던 라떼 시절의 운전문화 이야기가 나오자, 김구라는 신인 시절 겪은 ‘막간 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신인 때 개그맨들과 축구 모임이 끝난 후 선배가 태워다 줬었다”고 말하면서, “(선배가) 제대로 된 곳에 내려주지 않고 올림픽 도로 한복판에 내려 줬었다”고 밝혀 프로미스나인을 경악케 했다. 이어, 김구라는 “우리 집까지 돌아가기 귀찮았던 것 같다”며 황당했던 선배의 행동을 추억했다. 다음으로, 김구라는 기안84, 주호민, 이말년 웹툰작가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불량배도 아닌 불량만화?’를 6위로 소개했다. 라떼 시절엔 ‘불량만화 보지 말자’는 표어가 있을 정도로 만화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고, 김구라도 “만화 보면 엄마한테 무지하게 맞았다”며 MZ 세대는 상상할 수 없는 라떼 썰을 풀었다. 또한, 5월 5일 어린이 날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만화책 화형식’을 거행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국민 만화인 ‘아기공룡 둘리’의 주인공이 공룡이 아닌 사람이었다는 썰도 공개했다. 비딱하고 도전적인 사람으로 그려졌던 둘리 캐릭터가 버릇없다는 이유로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공룡으로 재탄생되었던 것. 하지만 이는 전화위복이 되어 지금껏 큰 사랑을 받는 만화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5위로는 ‘은밀하게 위대하게-삐라’가 소개됐다. 김구라는 노지선, 송하영에게 “삐라를 아느냐?”라고 질문했고, 삐라에 대한 자료화면을 보여준 뒤, “요즘 삐라는 세련되게 바뀌었다. 프로미스나인의 선배이자 동료가 담겨있다”면서 걸그룹 AOA 멤버 설현의 모습이 담긴 실물 삐라를 선보였다. 노지선은 “설현 선배님이 왜...저희 선배님인데?”라며 귀엽게 분노했다. 이어, 김구라는 삐라와 관련 있는 단어 ‘반공 방첩’을 아는지 되물었고, 프로미스나인은 “사실 처음 들어본다. 9첩 반상은 아는데...”라고 답해 김구라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뒤이어 1960~70년대 빈번한 간첩 사건으로 반공 전단은 필수, 온 가족이 달달 외웠던 ‘라떼 간첩 구별법’ 자료화면을 공개했다. 남한의 친척이나 연고자를 찾으러 온 남파된 간첩을 자수하도록 권유하는 가족 간첩 신고 캠페인도 있었다고 전해 씁쓸함을 더했다. 김구라는 “간첩 신고 포상금도 굉장히 컸다”면서 “1980년대엔 최대 5천만 원을 지급했는데, 당시 서울 아파트 3~4채를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설명해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2022년 현재 간첩 신고 포상금이 최대 20억”이라고 강조했으며 이에 노지선은 “혹시 간첩 계신가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라떼 시절 난폭운전 클래스 넘사벽이네요”, “둘리가 사람이었으면 진짜 역대급 민폐 캐릭터였을 듯요”, “보물섬 잡지 사진 보니까 어렸을 적 만화방에 다녔던 추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어린이한테 만화책을 태우라니...라떼 세대는 어떤 삶을 사셨던 건지 존경스럽네요”, “간첩 신고 포상금이 로또 수준이네요. 늘 재밌는 정보로 무장한 ‘라떼9’, 오늘도 꿀잼이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구라의 라떼9’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20분 더라이프와 채널S에서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LG유플러스, 채널S 이지수 2022.06.0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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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별퀴즈' 방문, 조세호·남창희와 '찐친' 케미

홍진경이 만화방 백수 조세호·남창희를 찾는다. 10일 채널 IHQ는 “홍진경이 오는 12일 방송되는 '별에서 온 퀴즈'에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만화방 주인 홍 사장 역으로 등장했던 홍진경은 만화방을 김환에게 넘기고 성공한 사업가와 유튜버 ‘공부왕 찐천재’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상황. 오랜만에 만화방을 찾은 홍진경은 8년째 만화방 백수로 활약하고 있는 조세호 남창희와 만나 호흡을 맞춘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세 사람은 이날 방송을 통해 찐친 케미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할 예정이다. 최근 녹ㅎ솨에서 만화방에 들어서자마자 화려한 모델 워킹으로 기선을 제압한 홍진경은 화제의 유럽춤까지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홍진경은 천상 예능인답게 ‘라떼 퀴즈’에서 화려한 입담과 재치로 정답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개인전 국.역.수 퀴즈에서는 공부왕다운 열정을 불사르며 찐천재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개인전 퀴즈에는 제작진이 야심 차게 준비한 고가의 스페셜 선물이 걸려 있었는데, 이를 확인한 홍진경과 조세호가 뜻밖의 반응을 보여 제작진들을 난감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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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같은 영화"..'컬투쇼' 성훈X김소은, DJ들과 찰떡 케미 [종합]

'컬투쇼' 성훈, 김소은이 수더분한 입담으로 유쾌한 시간을 선사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의 주역 성훈, 김소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일일 DJ는 개그맨 황제성이 맡았다. 이날 황제성은 김소은 등장 전부터 "장모님 친구 딸"이라며 특별한 인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김소은 역시 "엄마 친구 사위"라며 황제성을 반가워했다. 예능 프로그램을 함께하면서 친해졌다는 황제성과성훈. 82년생 황제성은 "성훈과 동갑인데, (성훈이) 빠른 83년생이다. 족보가 꼬일 것 같아 초반부터 '내가 형 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형으로 하길 잘한 것 같다. 다행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사랑하고 있습니까' 줄거리와 극 중 캐릭터에 대해 소개하던 김소은은 평소 성격에 대해 "낯을 많이 가리는 스타일인데 친해지면 제 성격대로 나온다"고 밝혔다. 이에 성훈은 "(김소은이) 직설적이다. 낯은 가리지만 자기 할 말은 다 하는 스타일"이라며 "친해져도 될지 안 될지, 낯선 관계로 남아 있을지는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고 짚었고 소은은 "정확하다"며 웃었다. 이어 김소은은 "극 중 캐릭터가 짝사랑하는 소극적인 인물이다. 저는 실제 연애를 할 때도 부끄럼 많고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표현하지 못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도 비슷한 것 같다. 쉽게 바뀌지 않더라"고 덧붙였다. 성훈과 김소은은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12세 관람가, 가족 모두 관람하기 좋은 영화"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성훈은 "제가 아들 수현이를 봐 드릴 테니황제성 씨가 꼭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이를 들은 황제성은 "쟤가 요즘 이상하다. 계속 내게 스케줄 언제냐고 물어본다. 아들을 자기가 돌보겠다고 하더라. '아빠' 소리를 본인이 들어보겠다고 한다"고 투덜대 웃음을 더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자신을 "성훈이 즐겨 찾는 만화방 아르바이트생"이라고 밝히며 "성훈 씨가 오시는 날엔 식재료가 부족하다. 라면을 끓여먹어야 했다"고 문자를 보냈다. 사연을 접한 성훈은 진심으로 미안해하며 청취자를 위한 선물을 골랐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대식가 면모를 보여왔던 성훈. 황제성은 "성훈에게 밥을 사준 적이 있는데 계산하기 무서웠다. 진짜 잘 먹는다"고 인증했다. 김준현·유민상·문세윤·김민경이 출연하는 '맛있는 녀석들'에도 출연했던 성훈은 "형들과 먹는 패턴이나 식성도 너무 비슷해서 깜짝 놀랐다. 오전, 오후 하루 두 번 녹화에 모두 참여했던 건 제가 처음이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황제성은 "저는 맛있는 녀석들과 등갈비 먹다가 어금니 나가서 치과 치료받았는데, 대단하다"며 놀라워했다. 성훈의 특기 수영에 관한 이야기와 황제성의 이경영 성대모사 등으로 유쾌한 1시간이 흘렀다. 성훈과 김소은은 "어려운 시국에 약간의 휴식을 드릴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인사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오는 25일 개봉.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3.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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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배잼' 이현세 "전성기, 만화 4권=아파트 한채" 42년 풀스토리

만화보다 만화같은 만화인생이다. 9일 방송된 MBC ‘배철수 잼(Jam)'에서는 80~90년대 전국에 ‘까치 신드롬’을 일으킨 만화가 이현세 화백이 출연해 42년 동안의 만화 인생을 돌아봤다. 이날 방송에는 최근 유행하는 “어머 이건 사야 해” 엄지짤의 원조가 이현세 화백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과거 '까치 아빠'라 불릴 만큼 뜨거웠던 이현세 화백의 인기가 공개됐다. 한국 장편 만화의 시초이자 그의 대표작인 ‘공포의 외인구단’은 출간 당시 넘치는 인기를 감당하기 위해 만화방에서 책을 사 등분으로 나눠 대여를 해줄 정도였다. 이현세 화백은 "전성기 시절 만화책 네 권을 그리면 아파트 한 채 값을 벌었다"며 상상을 초월한 몸값(?)을 자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당시 강남 지역 아파트에 재테크를 하자는 아내의 제안을 거절한 탓에 지금도 집에서 반성모드를 유지 중이라고. 이현세 화백은 “내 마음속, 머릿속에 있던 세상살이를 만화로 마구 쏟아 냈다”며 돈보다 만화에 푹 빠져 있었던 만화가로서의 소신을 전해 진정성 있는 모습을 엿보이게 했다. 국민 캐릭터 ‘까치’의 탄생 비화도 공개됐다. 이현세 화백은 "청춘을 대변하던 반항적인 캐릭터 까치가 탄생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아내의 내조 덕분이었다"고 고백했다. 이현세 화백은 "1979년 출간된 ‘최후의 곡예사’를 작업할 당시 마음에 들지 않아 찢었던 원고를 만삭의 아내가 하나하나 다림질한 덕분에 세상에 알려질 수 있었다"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또 개봉 당시 한국 영화 흥행 성적 1위를 기록한 영화 ‘이장호의 외인구단’에서 캐스팅 비하인드도 전해졌다. 이현세 화백은 "영화 ‘무릎과 무릎 사이’ ‘어우동’ 등 작품을 통해 섹시 배우로 이름을 알린 이보희가 엄지 역으로 캐스팅됐을 당시 의구심을 가졌지만 엄지 분장을 한 이보희의 실물을 영접한 순간 진짜 예뻤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현세 화백은 이보희를 전도연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날 이현세를 응원하기 위한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바로 ‘친구’의 곽경택 감독. 첫 만남부터 통했다는 두 사람은 띠동갑임에도 불구하고 자유로운 영혼, 격식 없는 소탈함이라는 공통점을 자랑하며 경상도 사나이(?)들의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곽경택 감독은 방송 내내 이현세 화백의 말에 "형님 말이 무조건 옳다"며 동의하는 귀여운(?) 형님바라기의 모습을 보였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깊은 소울을 자랑하는 R&B 가수 그렉이 출연해 영화만큼 큰 사랑을 받은 ‘이장호의 외인구단’의 OST 정수라 ‘난 너에게’와 이현세 화백이 자신의 작품에 큰 영향을 준 음악으로 꼽는 존 레논의 ‘Imagine’을 불러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노래를 마친 그렉과의 영어 인터뷰에서는 MC 배철수가 봉준호 감독의 전담 통역사 샤론 최 못지않은 통역 실력을 선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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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이석훈, 굿바이 만찢남 "응원해주셔서 감사했어요"

가수 이석훈이 '복면가왕' 시청자에 안녕을 고했다. 이석훈은 22일 자신의 SNS에 "응원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만찢남' 안녕"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석훈은 지난 3개월간 함께했던 '나의 살던 고향은 만화방 만찢남' 복면을 옆에 둔 모습. 밝은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석훈은 이날(22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아쉽게 7연승에 실패, 판정단 앞에서 정체를 공개했다. 복면을 벗은 이석훈은 "속이 너무 시원하고 후련하다. 이렇게 오래 할 줄은 진짜 몰랐다. 운이 정말 좋았던 것 같다"며 "다가오는 2020년 역시 많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이석훈은 3년 만에 탄생한 6연승 남자 가왕이자 하현우와 손승연을 잇는 성적으로 3위 가왕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한편, 이석훈은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웃는 남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석훈은 극 중 주인공 그윈플렌 역을 맡았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2.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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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음악→요리"…'한끼' 김윤아, 못 하는 게 없는 '사기캐'

밴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음악이면 음악, 요리면 요리 못 하는 게 없는 '사기캐' 면모를 자랑했다.김윤아·윤도현은 8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밥동무로 출연해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의 한 끼 도전에 나섰다.이날 김윤아는 버스킹의 성지인 홍대에서 자우림의 히트곡 메들리를 선사해 모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김윤아는 과거 무명시절 홍대에서 음악 활동을 했던 추억이 있는 바, '홍대는 본인에게 어떤 의미냐'는 물음에 "자우림의 고향이자 인큐베이터다"고 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김윤아는 "홍대 클럽에서 픽업돼 데뷔를 하게 됐다"며 "원래는 데뷔라는 거창한 목표가 없었는데, 어느 날 영화 관계자분들이 저희의 공연을 보고 영화 OST를 한 곡 써달라고 하셨다. 그때 만든 노래가 'Hey, Hey, Hey'다. 아무도 예상 못 했는데 그 곡이 히트를 해서 데뷔로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이를 들은 윤도현은 "당시 홍대에서 정말 유명했다. 자우림 하면 신비롭고, 또 여자 보컬이 정말 예쁘다고 소문이 났었다. 남자 인디밴드들이 김윤아 씨에게 어떻게든 한마디 섞어볼까 고민했었다"고 거들었다. 실제로 김윤아는 '게릴라 데이트'를 방불케 하는 구름 같은 인파를 몰고 다니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남편 김형규와 연애할 때 자주 찾았던 단골 만화방을 방문하기도 했다. 김윤아를 알아본 사장님은 그를 반갑게 맞이했다. 김윤아는 "10년도 넘은 것 같다"며 "김형규와 매주 들러 근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같이 만화책 보고 그랬다. 저와 남편 모두 만화책을 좋아해 집에 만화책용 책꽂이가 따로 있을 정도다"고 얘기했다.자연스레 김형규와의 러브 스토리도 공개했다. 김윤아는 우연히 식사 자리에서 옆자리에 앉게 된 김형규와 만화책이라는 공통분모로 친해졌다며 "김형규 씨가 저보다 두 살 어려 남자로 생각을 안 했는데 갑자기 결혼하자고 하더라. 사귀는 사이도 아니었다"고 했다.그러면서 "이후 몇 년간은 친한 친구처럼 지냈다. 심지어 중간에 저는 남자친구를 사귀었고, 형규 씨도 저에게 여자친구 관련 상담을 했다. 그랬는데 어떻게 된 걸까 싶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에 이경규는 "(김형규가) 처음부터 마음에 있었던 거다. 아마 여자친구 상담도 지어낸 얘기일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이후 김윤아는 "저녁 진지는 드셨나요?"라며 공손히 한 끼 도전에 임했다. 이경규는 "'저녁 진지'라는 표현을 쓰는 사람은 처음"이라면서도 김윤아의 태도에 흐뭇한 듯 웃었다. 홍대 거리를 헤맨 끝에 김윤아와 이경규는 현재 휴학 중인 대학생 집에 들어갈 수 있었고, 두 사람은 각각 파스타와 달걀국을 요리해 집주인에게 대접했다.이어 꿈에 관해 얘기하던 중 김윤아는 "몇 해 전 몸이 안 좋아 고생한 시절이 있었다. 건강하고, 평온하게 사는 게 꿈이다"며 "저뿐만 아니라 제 주변 분들 모두가 그렇게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집주인을 향해서도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꿈을 응원한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8.0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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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탐정2' 첫날 23만 2위 출발…'오션스8' 19만 3위

야심차게 등판한 신작들의 첫날 성적표는 어땠을까.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4일 박스오피스 1위는 변함없이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차지한 가운데, 2위와 3위는 이날 개봉한 신작 '탐정: 리턴즈'와 '오션스8'이 나란히 올라 눈길을 끌었다.이들 신작 두 편은 어마어마한 공룡 파워를 이기지는 못했지만 각각의 영화들로 봤을 땐 꽤 만족할만한 수치를 나타냈다. '탐정: 리턴즈'는 오프닝 스코어 23만5164명(누적관객수 25만1111명)을 기록했다. 전작 '탐정: 더 비기닝'이 개봉 첫날 5만 명을 동원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5배 정도 높아진 기록이다.'탐정: 리턴즈' 주역 권상우와 성동일은 "'탐정: 더 비기닝' 보다는 잘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개봉 환경도 그 때보다는 훨씬 낫다"고 자신한 바 있다. 그 보람을 첫날부터 느낄 수 있게 됐다.국내보다 먼저 개봉한 북미에서는 박스오피스 1위로 기분좋은 시작을 알린 '오션스8'은 국내에서는 3위로 출발하게 됐다. '오션스8'은 19만5492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20만223명을 기록했다.'탐정: 리턴즈'와 큰 폭으로 차이가 나지 않는데다가 예매율은 '탐정: 리턴즈'에 앞선 2위를 기록하고 있어 역전 가능성도 상당하다. 개봉 후 입소문이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탐정: 리턴즈'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이다. '오션스8'은 뉴욕에서 열리는 최대 패션쇼인 메트 갈라에 참석하는 스타의 목에 걸린 1500억 원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치기 위해 전격 결성된 범죄 전문가들의 화끈한 활약을 그린 케이퍼 무비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6.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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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시즌3 가자!" 돌아온 '탐정2' 머리풀고 웃긴다(종합)

더 강력해진 웃음으로 돌아왔다. 러닝타임 내내 빵빵 터진다.30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탐정: 리턴즈(이언희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언희 감독과 권상우·성동일·이광수가 참석해 영화를 처음으로 공개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탐정: 리턴즈'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이다.2015년 9월 개봉해 262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탐정: 더 비기닝(김정훈 감독)'의 후속작으로 돌아온 명콤비 권상우·성동일에 이어 이광수가 합류, 한층 업그레이드 된 웃음과 진화한 범죄 스토리를 선보인다.전작 '미씽: 사라진 여자'와는 180도 다른 장르의 '탐정: 리턴즈'를 차기작으로 택한 이언희 감독은 "내가 '탐정: 리턴즈'를 한다고 했을 때 의외라는 반응을 많이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보여드릴 수 없었던 면이 있었는데 이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 영화적인 재미에 순수하게 집중할 수 있는 작업을 원해 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번 영화에서 추리콤비의 '혹' 여치가 된 이광수는 "떨린다. 촬영하면서 현장에서도 재미있게 가족처럼 촬영을 했다. 영화에 고스란히 묻어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만족스럽게 봤다"고 말했다.이언희 감독은 이광수 캐스팅에 대해 "광수 씨가 출연한 드라마 '마음의 소리' 즐겁게 봤다. 그 드라마를 보면서 마음에 안정을 찾는 시기이기도 했다. '저 배우와 꼭 작업 해 보고 싶다' 했는데 마침 기회가 돼 행복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성동일은 "대전에서 시작해서 부산까지 전국을 돌아 다니면서 촬영했다. 최선을 다해 재미있게 찍었다. 나도 오늘 처음 봤는데 '비기닝' 보다 '리턴즈'가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죽을 때까지 재미있는 영화 찍는 것이 소원인데 이번 영화는 정말 재미있는 영화로 잘 나온 것 같다"고 자신했다.이어 "상우와 나, 그리고 이번에는 광수까지 모든 부분에서 서로 품앗이를 하며 찍었다. 설렁탕 한 그릇이 만원 정도 하지 않나. '설렁탕 하나 값인데 설렁탕 보다는 괜찮은 영화로 만들자'고 우리끼리 약속했다. '관객들에게 실망끼치지 말고, 가르치지 말자'는 이야기를 술 마실 때마다 했다. 그런 고민의 흔적이 담긴 영화다"고 덧붙였다.권상우는 "내가 내 연기한 것을 보면 항상 답답하고 아쉬운데 '탐정: 리턴즈'는 일단 영화 자체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영화관에서 나갈 때까지 관객 분들에게 웃음을 드릴 수 있는 것 같아 좋다. 무엇보다 전작에 이어 이번 시리즈까지 이어온 것 만으로도 대견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두번째 시리즈까지 이어진 만큼 세번째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수 밖에 없다. '탐정: 리턴즈'가 세번째 시리즈를 기대하게 만들 만큼 잘 빠졌기 때문에 가능한 관심이기도 하다."솔직히 아직까지는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고백한 권상우는 "당장은 1편보다 좋은 스코어를 내는 것이 목표다. 말이 100만, 200만, 300만이지 현실적으로는 굉장히 큰 숫자라는 것을 1편 때 절실하게 느꼈다. 지금도 첫날 스코어 5만명 달성하고 좋아했던 것이 생각난다"고 털어놨다.그는 "그 5만명도 얼마나 힘든 스코어인지 나이를 먹을 수록 관객 한 분 한 분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며 "당연히 잘되면 찍겠지만 우리끼리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성동일 선배님 언어인지력 있을 때까지는 찍고 싶다고 한다. 진짜 제발 쭉 가고 싶다. 도태되지 않는 시리즈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에 성동일은 "못해도 140살까지는 산다고 했다. '전원일기'만큼은 '탐정' 시리즈가 만들어지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관객 분들이 기회를 주신다면 시즌3 때는 더 많은 웃음과 함께 사회에 있어서는 안 될 이야기를 담은 고발적 영화로 돌아오고 싶다"고 강조했다.또 "시즌1 개봉 때 경쟁작은 1200개 관을 가져가고 우리는 300개 정도로 시작했다. '산소호흡기 끼자' 할 정도로 땀 흘리면서 무대인사를 뛰었다. 다행히 이번에는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개봉할 것 같다. 상우와 나도 시즌1 때보다 더 열심히 했다. 좋은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뜨거운 초여름 믿고보는 코믹 영화 시리즈로 자리매김 하게 될 '탐정: 리턴즈'는 6월 13일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 김민규 기자 / 영화 '탐정: 리턴즈' 스틸 2018.05.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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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성훈, 멋짐만 장착한 줄 알았더니 인간美는 덤

배우 성훈이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민낯을 공개, '똥밍아웃' 이후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멋짐만 장착한 줄 알았더니 반전 매력이 가득했다. 성훈은 지난달 처음으로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다. 한류스타로서 활발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그는 팬 미팅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탄탄한 근육을 자랑하는 그는 평소에도 운동에 열을 쏟았다. 하지만 실상은 운동하기 싫어 회피했고 먹고픈 것 앞에서 상상을 뛰어넘는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그의 솔직한 모습이 인간미를 높였다. 여기에 "똥 마려워요"라는 과감한(?) 고백으로 '똥밍아웃' 연예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1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선 호랑이 관장을 속이고 만화방에서 먹방을 즐기다 끌려가는 모습이 배꼽을 잡았다. 서핑 보드를 타며 멋짐을 장착한 것도 잠시, 김치볶음밥 짜장라면 라면 미숫가루 등 2인 이상의 식사량을 폭퐁 흡입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상상을 뛰어넘는 먹방 능력이었다. 행복함을 표하던 성훈은 호랑이 관장의 등장에 화들짝 놀라 회피하기 바쁜 모습이었다. 그 모습이 이날의 웃음 포인트였다. 결국 체육관에 끌려 올라가 3시간 넘게 운동한 성훈. 하기 싫어하면서도 배우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몸 관리에 다시금 집중했다. 성훈은 '나 혼자 산다' 시청률 11% 돌파에 힘을 쏟았다. 경악케 하는 먹방과 웃음을 오갔다. 작품에서 보여주던 멋짐을 잠시 내려놓고 예능을 통해 솔직한 일상을 보여준 그는 보면 볼수록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사차원 매력남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8.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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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닮았다는 ‘나혼자 산다’ 만화방 여직원

[사진 MBC]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 카메라에 잠시 모습을 비친 만화방 여직원이 화제다. 지난 11일 방송된 ‘나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성훈이 만화방을 찾은 모습이 소개됐다. 성훈은 실내 서핑 수업을 받은 후 배고픔을 호소하며 ‘맛집’이라고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서울 강남의 한 만화방으로 향했다. 성훈은 만화방에서 김치볶음밥과 짜장 라면을 주문했다. 이어 스팸계란 볶음밥과 라면을 시키고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모두 입안으로 흡입했다. 뜨거운 라면을 식히면서 ‘탱탱한’ 면발을 유지하기 위해 찬물을 부어먹는 기술까지 선보였다. 핫도그와 미숫가루까지 먹으면서 만화를 보는 피서를 즐겼다. 네티즌들은 이날 만화방 계산대에 앉은 여직원에 주목했다. 캡처한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며 ‘보급형 수지’ ‘정면을 보고 싶다’ ‘만화방이 어디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8.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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