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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서창완, 근대5종 국가대표 선발전 1위…전웅태는 선발전 불참

2024 파리올림픽에 나섰던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이 2024~25 근대5종 국가대표 선발전 1위에 올랐다.서창완은 7일 경북 문경시 국군체육부대에서 열린 근대5종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올라 2위 이민서(인천시체육회) 등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다.지난 2017년부터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서창완은 이번 선발전에서도 펜싱 랭킹라운드 1위에 출발한 뒤, 이어진 수영과 장애물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렸다.마지막 레이저런(육상+사격)에서도 여유롭게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한 서창완은 태극마크를 달고 2024~25시즌을 준비하게 됐다.서창완은 연맹을 통해 “승마가 아닌 장애물 경기로 진행돼 긴장을 많이 했지만, 펜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여유롭게 모든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고 했다.서창완과 이민서 외에 손정욱(한국체대) 이종현(대전시청) 김영하(전남체고) 이우진(인천시체육회) 김경환(경기도청)도 3~7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달았다.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전웅태(광주광역시청)는 이번 선발전에 불참했다. 연맹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전웅태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11월 내에 수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8일에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을 통해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성승민(한국체대) 등 여자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이 열린다.한편 이번 근대5종 국가대표 선발전부터는 승마 종목이 장애물 경기로 대체됐다. 60~70m 거리 내에 8개의 장애물을 빠르게 통과하는 방식이다. 아시아 등 국제대회뿐만 아니라 나고야 아시안게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도 승마 대신 장애물 경기가 근대5종 종목에 포함됐다. 김명석 기자 2024.11.07 16:17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코리아 스포츠단, 재능기부와 어울림대회로 연고지 체육 기반 단단히 다져

스포츠토토코리아 스포츠단이 각 종목 연고지의 체육 기반 확충과 저변확대를 위해 재능기부와 어울림대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대표 송영웅)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토토 스포츠단은, 각 종목을 담당하고 있는 체육기관과 함께 손잡고 지역 체육 기반을 다지기 위해 올 해에도 다양한 이벤트와 체육 활동을 전개한다고 전했다. 먼저 인천시의 동계스포츠를 대표하고 있는 스포츠토토빙상단은 국내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선수단과 함께 재능기부에 나섰다. 스포츠토토빙상단은 인천시체육회(회장 이규생)와 인천시(유정복 시장)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지난 9월16일(토)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인천시 초∙중∙고생 30여명을 모집했고, 이를 대상으로 2023년 인천시 지역연계 재능기부 행사 '스케이팅 원포인트레슨'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0베이징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인 김동욱와 박장혁 선수를 비롯해, 한승수, 정원식 등이 참여하며 인천시의 빙상 꿈나무들을 위해 레슨을 진행했다. 스포츠토토빙상단의 코칭스텝인 최재봉 감독과 신우철 코치, 그리고 오근두 트레이너를 포함한 모든 선수단이 역시 하나의 마음으로 재능기부 행사에 성실히 임했다. 부모님들의 손을 잡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간단한 레벨 테스트를 거친 후 각자의 실력에 맞는 방식으로 스케이트 레슨에 참여했다. 특히 빙판이 처음 이었던 초보자들의 경우 안전한 보호 아래 스케이트화를 신는 방법부터 걸음마까지 스케이팅에 필요한 기초를 자세히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한편,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아 자리를 빛내준 인천시체육회에서는 참가자 섭외 등에 큰 힘을 보태며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노력해 주었고, 현재 선학국제빙상장을 운영하고 있는 (주)메이저스포츠산업(대표 박동규) 역시 대관은 물론 학생들에게 필요한 스케이트화와 안전모 등을 미리 준비해주며 원활한 행사 진행에 숨은 공신이 됐다. 빙상단에 이어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서는 지난 22일(일) 세종중앙호수공원 축구장에서 제3기 유소녀축구교실 수료식을 통해 올 해에도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의 유소녀 꿈나무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선사했다.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세종시 유소녀 40여명을 대상으로 주2회에 걸쳐 총 40회의 축구교실을 운영한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올 해에도 전문 코치와 탄탄한 프로그램으로 유소녀들이 자연스럽게 축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아쉬운 마음으로 만난 수료식에서는 유소녀 축구교실에 참여한 40여명의 꿈나무들과 30여명의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선수들 및 세종시 축구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훈련 및 조별 리틀 경기를 펼치고 수료증과 함께 기념품을 전달하며 다음 해에 찾아올 4기 유소녀 축구교실을 기약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 해에는 전국체전 우승으로 세종시를 널리 알리고 있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선수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큰 이슈가 됐다. 시즌을 치르고 있는 중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틈틈이 유소녀 축구교실을 찾아 응원과 훈련 지도를 통해 적극적인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유소녀축구교실에 참여한 회원들은 W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직접 만남으로 인해 더욱 큰 꿈을 꿀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유소녀 축구교실은 유소녀 꿈나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 세종시는 물론 대한민국 여자축구를 빛낼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세종시의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을 이끌고 있는 스포츠토토 휠체어테니스팀은 연고지인 경기광주(시장 방세환)에서 테니스 동호인들과 함께 하는 어울림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휠체어테니스팀의 경우 박주연과 임호원, 김명제 선수 등이 현재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에 참여하는 관계로 행사의 일정이 다소 늦어졌지만, 어느 때보다 풍부한 프로그램으로 화합의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해 처음으로 제1회 경기광주 장애인테니스 어울림 행사를 진행한 만큼 올 해에는 광주시테니스협회와 경기도 장애인테니스협회 등의 협조를 통해 더욱 많은 준비를 통해 경기도 내에 장애인 스포츠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는 의지다. 마지막으로 스포츠토토코리아 스포츠단의 이호영 단장은, “스포츠토토 스포츠단은 비인기종목의 저변확대와 활성화라는 취지에 걸맞게 적극적인 지역연고 행사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며 ”앞으로도 연고지와 면밀한 협조를 통해 대한민국의 스포츠가 건강하게 발전하고 연고지 체육 기반이 단단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전했다. 김희웅 기자 2023.10.26 16:27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코리아, 비인기종목 선수들에게 따듯한 연말 선사

-스포츠토토코리아, 여자축구, 빙상, 휠체어테니스 연고지 선수들에게 후원 행사 열어 -지원 넉넉치 못한 비인기 종목 선수들에게 훈련용품 및 동계의류 지원 -대한민국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언제나 노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 대한민국 스포츠의 저변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는 스포츠토토코리아가 비인기종목 선수들에게 따듯한 후원의 손길을 전달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단은, 각 팀 연고지 종목의 선수들에게 훈련용품과 동계의류 지원하며 대한민국 스포츠의 인프라가 한층 넓어 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스포츠토토 여자축구팀, 참샘초,고려대, 세종FC여학생축구교실 등 여자축구 선수들 후원 빙상과 휠체어테니스는 각각 인천시와 경기도 주니어 선수들에게 후원 물품 전달해 먼저 세종시를 대표하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참샘초등학교 선수들을 비롯해, 고려대 축구부, 그리고 세종FC여학생축구교실에 동계의류와 축구화, 드리블 훈련 세트 등 각 종 훈련장비들을 전달했다.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지난 16일에 열린 세종시와 함께하는 재능기부 행사와 세종시 축구인의 밤에 참석해 후원품을 전달하며 자리에 참석한 많은 관계자들의 뜨거운 박수와 응원을 받았다. 세종시 축구인의 밤에서는 스포츠토토코리아의 송영웅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해, 여자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후원품과 함께 마련한 롱패딩을 직접 입혀 주며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미래를 응원했다. 특히 축구의 경우 일반적인 훈련 용품에 그치지 않고, 풋살화와 캐리어 등 각 팀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용품들을 사전에 조사해 원활한 훈련을 도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인천시 소속의 초,중,고교 꿈나무들에게 따듯한 손길을 내민 스포츠토토빙상단은 인천시체육회를 통해 동계의류와 쇼트트랙용 핼멧을 증정했다. 인천시 체육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후원식에는 스포츠토토빙상단 최재봉 감독과 신우철 코치, 그리고 곽희상 사무처장과 스포츠서비스부의 노경우 부장이 참석해 인천시의 빙상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 이상화와 이정수 등 수 많은 스타들을 배출한 빙상은 전통적으로 대한민국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지만, 동계스포츠라는 한계와 훈련장의 제한 등으로 인해 실제 인프라가 넓지는 못한 편이다. 스포츠토토빙상단 관계자는, 수 년간 빙상팀을 운영하며 이러한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후원은 자라나는 인천시의 꿈나무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애인 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애쓰고 있는 스포츠토토휠체어테니스팀에서는 연고지인 경기도에서 테니스 스타를 꿈꾸고 있는 탄벌초등학교 테니스부와 주니어 선수들에게 동계의류를 비롯해 연습구와 거트, 스트링 등을 제공하며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후원식이 치러진 경기도 광주시 시민체육관 테니스장에서는, 경기도 광주테니스협회 회장님을 비롯해 경기도장애인테니스협회, 경기도 광주시체육회, 학부모 대표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광주시 주니어 테니스부를 지도하고 있는 정수한코치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많은 관심과 따듯한 손길을 내밀어 준 스포츠토토코리아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며, “앞으로도 경기도 광주가 주니어테니스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이날 스포츠토토휠체어테니스팀의 김명제 선수는 지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활약과 더불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뛰어난 활약과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 광주시장애인 체육회에서 증정하는 시의회의장상을 수여 받으며 연고지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비인기종목 후원을 총괄한 스포츠토토코리아의 송영웅 대표이사는, “이번 후원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스포츠토토코리아의 소임을 다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항상 비인기종목의 발전을 위해 힘쓰는 기업이 될 것을 약속한다” 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1.12.30 13:17
경제

선수에게 “술 따라봐” 강요 의혹…인천시체육회 간부 조사

인천시체육회 간부급 남성 직원이 회식 자리에서 인천시청 여자핸드볼팀 선수들에게 강제로 술을 따르게 하고 춤도 추게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체육회가 조사에 나섰다. 인천시체육회는 9일 감사 부서인 스포츠공정실을 통해 해당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체육회 관계자는 “당시 회식 자리에 있었던 선수들을 상대로 사실 여부를 파악할 방침”이라며 “사실로 확인되면 징계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년 하반기에 일어난 해당 건은 인천시청 여자핸드볼팀에서 활동했었던 선수들이 당시 감독 지시로 회식 자리에 불려갔다고 최근 주장하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선수들은 불려나간 회식 자리에서 체육회 간부급 직원 A씨가 강제로 술을 따르게 하고 노래하고 춤도 추게 했다며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핸드볼팀 감독과 체육회 직원 등으로 구성된 친목 모임의 회식 자리에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불렀다”며 “각각 다른 테이블에서 식사했는데 어떻게 강제로 술을 따르게 할 수 있겠냐”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식당에 노래방 기기가 있어서 선수들이 노래를 불렀지만, 자발적으로 한 것이지 강요한 적은 없다”며 “의혹에 대해 체육회 측에 해명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0.07.09 17:24
스포츠일반

민선 1기 지방체육회장 시대, 곳곳에서 산통

모든 일은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 법이다. 새 시대로 향하는 길목에 선 체육계도 그 첫 걸음인 민선 지방체육회장 선거 과정에서 산통을 겪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체육회와 228개 시·군·구 체육회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지방체육회장 선거를 통해 새 수장을 선출했다. 지난해까지는 해당 시도의 자치단체장이 당연직 시도 체육회장을 맡았지만 지난해 1월 15일 국회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 금지 내용을 담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변화가 생겼다. 시·도체육회장 및 시·군·구체육회장을 민간인으로 선출, 정치와 스포츠를 분리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귀기울인 결과다. 이렇게 선출된 새 지방체육회장들은 16일부터 공식적인 임기에 들어가 2023년까지 3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대부분의 지역은 이미 당선자들이 업무에 돌입했지만 일부 지역은 아직 수장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표류 중이다. 일부 지역이 재선거 혹은 법정 공방 수순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실시한 선거에서 민선 첫 경기도체육회장에 당선됐다가 취소된 이원성 당선자를 비롯해 인천, 춘천, 천안, 양산 등 전국 곳곳에서 당선 무효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당선 무효 상황에 맞닥뜨린 이원성 당선자는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주말 동안 긴급회의를 소집했다고 하는데 전화도 아니고 문자로 결과를 통보받았다"며 "누가 봐도 납득하기 어려운 일방적 문자 통보부터, 1기 체육회장 임기가 3년인데 피선거권을 5년간 제한하는 것까지 일반적으로 들어도 너무하지 않느냐"고 한숨을 내쉬었다. 선관위의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이 당선자는 "할 일이 산적해있는데 빨리 이 문제가 정리되어야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 선거에 앞장섰던 사람들이 체육회의 '낙하산 인사'가 되는 일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당선 무효 결정에 정치적인 이유가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다. 현재 이 당선자는 수원지방법원에 경기도체육회장 당선무효, 선거무효 효력정지 및 재선거실시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상태다. 이미 임기를 시작했던 강인덕 인천시체육회장 당선자도 부정 선거운동을 이유로 당선 무효가 결정됐다. 이미 대한체육회 인준을 받은 강 당선자는 선관위의 결정에 불복, 법정 대응에 나섰으며 이로 인해 체육회와 대립 중인 상황이다. 천안시체육회의 이기춘 당선자도 향응 제공 등 불법 선거운동을 이유로 당선이 무효 처리됐고 양산시도 정상열 당선자가 당선 무효 결정에 불복,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처럼 당선 무효 사태가 연달아 발생하자 한 지방체육회 관계자는 "스포츠와 정치를 분리하자고 치른 선거인데 정치판보다 더 정치판 같다"고 자조하기도 했다. 스포츠평론가인 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 소장은 민선 지방체육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벌어진 당선 무효 속출 사태에 대해 "스포츠와 정치는 별개라고 주장하면서도 (선거에)정치를 끌어들이는 모순된 주장이 많이 나왔다"며 "체육계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아직 수직적인 면이 있다. 우리 사회와 비교했을 때 체육계의 분위기는 20~30년 뒤처져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지자체장과 친분을 강조하는 등 '정치적인' 색깔을 내비치는 후보들이 많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처럼 민선 1기 지방체육회장 선거는 스포츠에서 정치를 분리해내는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물론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체육 단체운영비 중 약 80%가 지자체 보조금인데다 대부분의 체육시설물을 지자체가 관리·감독하는 환경 속에서, 처음부터 완벽하게 정치와 분리된 선거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최 소장도 "분명 선거 과정에서 문제가 많았고 혼란스러운 부분, 모순된 점도 많다. 첫 선거인 만큼 혼란을 피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어떻게 '1기'에서 불거진 문제를 개선하고, 목표로 삼은 스포츠와 정치의 분리를 달성하느냐다. 최 소장은 "잡음이 있더라도 선거를 통해 직접 권력을 교체하는 과정을 경험해봐야 한다. 일종의 통과의례라고 생각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지금의 잘못된 부분들을 고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직 체육회장 임기 중에 체육회에서 선관위를 꾸리다보니 모순이 있다. 다음 선거 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는 방법이나 지자체 선거와 함께 실시하는 방법 등을 고려해 볼 법하다"고 덧붙였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2.11 06:00
스포츠일반

박태환 측 "특검 요청시 적극 협조"…혼란한 정국 '태풍의 눈' 될까

박태환(27·인천시청) 측이 김종(55) 전 문화체육부 차관의 '리우 올림픽 출전 포기 종용 및 향후 특검 소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21일 오전 인천광역시청에서는 박태환과 유정복(59) 인천시장의 간담회가 열렸다. 유 시장은 박태환이 지난 5월 리우 올림픽 출전을 두고 문화체육부와 갈등을 빚자 "출전을 허용해 달라"며 공개 지지 선언을 했다. 9월에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 앞서 박태환의 인천시청 계약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이날 간담회는 박태환이 그동안 도움을 준 유 시장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태환은 환담 뒤 취재진 앞에 홀로 나서 "인천시민과 유 시장님의 도움, 응원 덕분에 한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사실 이날 취재진들의 관심사는 따로 있었다. 박태환이 이달 19일 이번 시즌 공식 대회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정치인과 갖는 첫 만남인 만큼 김 전 차관과의 갈등, 향후 특검 소환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다.김 전 차관은 5월 25일 박태환과 만난 자리에서 "리우 올림픽에 가지 않는다면 기업 후원을 알 봐 주겠다"며 출전 포기를 종용했다. 당시 박태환과 가족, 소속사 관계자, 김 전 차관이 나눈 47분간의 대화가 적나라하게 담긴 녹취록이 언론에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그때 함께 자리한 가족은 지난달 25일 검찰에 출두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이날 취재진으로부터 김 전 차관과 관련한 질문을 다시 받은 박태환은 끝내 답을 하지 않았다. 대신 그의 매형인 김대근씨가 입장을 밝혔다. 김씨는 김 전 차관에 대한 자료를 검찰에 제출하고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았던 인물로 박태환의 친누나인 박인미 팀지엠피 팀장의 남편이다.김씨는 먼저 "이미 검찰에 참고인 자격으로 참석해 관련 사실들을 모두 이야기하고 자료를 넘겼다. (박태환이) 시국이 시끄러운 상황에서 그 질문에 답하기가 어려운 점을 알아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아직 특검으로부터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 향후 특검에서 연락이 오면 수사에 적극 협조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김씨는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지는 주사제 의혹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최근 안민석(50)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최순실이 딸 정유라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잠재적인 경쟁자인 박태환에게 고의로 금지약물 주사제를 맞도록 유도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김씨는 "이 의혹과 관련해서는 우리 측에서 한마디도 나간 바가 없다. 그럴 이유가 없어서다. 훈련과 성적으로 진심을 보여 드리는 것만이 박태환이 할 수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태환은 이날 현역 선수로서 의지를 더 확고하게 밝혔다. 그는 "내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등 앞으로의 계획을 세워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이 조금 더 좋아졌으면 한다.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인천시체육회 관계자는 "박태환이 2018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안게임까지 인천시청 소속으로 뛴다. 만약 박태환이 2020 도쿄올림픽까지 나가게 된다면, 인천시가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으로 약 한 달 동안 휴식을 취할 예정인 박태환은 이후 한국에서 훈련할 경우 문학수영장을 베이스 캠프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서지영 기자 2016.12.22 06:00
스포츠일반

박태환 "더 나은 훈련여건 된다면 좋은 성적 낼 자신 있다"

"더 나은 훈련 여건만 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마린보이' 박태환(27·인천시청)이 2018년 1월 아시안게임까지 현역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020 도쿄올림픽은 이후 출전하게 되면 인천시의 도움을 받아 최선을 다해 헤엄칠 전망이다.박태환은 21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유정복(59) 인천시장과 간담회를 했다. 그는 간담회 뒤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 생활을 언제까지 할 지에 대해 지금 말씀드리지는 못하겠다. 그러나 당분간 일단 운동을 계속 할 것이다"이라며 "내년 세계선수권대회(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앞으로의 계획을 세워나가려면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이 조금 더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박태환은 지난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와 이달 초 캐나다에서 열린 2016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모두 7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쇼트코스 대회에서는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 1500m 등 3관왕을 달성했고, 1500m에서는 14분15초51를 기록하며 대회 신기록 및 아시아 신기록을 새로 썼다.훈련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더 나은 성적을 낼 자신이 있다. 그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이후 힘들게 훈련했다. 훈련에 조금 더 집중을 할 수 있게 된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태환은 "지금은 쉬고 있지만 한국에서 몸을 풀고 훈련을 하게 되면 문학수영장에서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렇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인천시체육회 관계자는 "박태환이 2018년까지 인천시청 소속으로 뛴다.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데 전적으로 지원하겠다.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바라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서지영 기자 2016.12.21 11:57
연예

'체전 불참' 이시영, 인천체육회에 1000만원 기부

배우 이시영이 동료들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인천시청에 따르면 이시영은 내년 1월 인천시청과 계약이 끝이나며 최근 1000만원을 인천시체육회에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기부와 함께 직접 쓴 손편지도 남겼다. 이시영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간절한 마음으로 제주도 전국체전을 열심히 준비했는데 어깨 탈구 부상이 완치되지 않았다'며 '연예인이 아닌 복서 이시영을 응원해 주시던 팬 여러분과 인천시청 관계자·감독님·동료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이처럼 복싱선수로서 마무리를 앞두고 많은 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떻게 보답할까 고민하다가 인천의 동료 복싱선수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남기기로 결심했다'며 기부금을 전달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이시영은 '우리 인천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한만큼 제주도 전국체전에서 개개인이 만족할 수 있는 성적을 남기길 바라고, 나아가 제가 소속돼 있던 인천이 종합우승하는 모습을 보고싶다. 같은 자리에서 응원을 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은 항상 인천복싱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이시영은 2011년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 48㎏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서울시복싱대표선발전 여자 48㎏급 우승을 차지하는 등 배우와 복서라는 두 타이틀을 동시 거머쥐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오는 12월 방송되는 tvN 월화극 '일리 있는 사랑' 촬영에 한창이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일간스포츠 DB 2014.10.23 07:44
스포츠일반

‘다시 우생순’ 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서 강호 네덜란드 격파

여자 핸드볼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를 꺾고 세계선수권대회 첫 승을 올렸다.여자 핸드볼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피오니르 체육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13 국제핸드볼연맹(IHF) 여자 세계선수권 본선 A조 2차전에서 29-26으로 이겼다.뒤숭숭한 팀 분위기를 딛고 이룬 승리라 더욱 값졌다. 한국은 8일 열린 몬테네그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2-24로 패했다. 경기를 앞두고 어처구니 없는 해프닝이 발생해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드라간 아드직 몬테네그로 감독이 6일 우리 대표팀의 훈련 장면을 관중석 상단 방송실에 숨어 몰래 훔쳐보다 적발돼 경기장 밖으로 쫓겨났다.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는 "우리 경기분석관이 현장을 적발한 뒤 항의하자 아드직 감독은 '지인과 전화통화를 했을 뿐'이라며 발뺌한 뒤 황급히 현장을 떠났다"면서 "우리는 프랑스의 전력을 파악하기 위해 직접 프랑스로 건너가 경기를 지켜보며 힘들게 분석했다. 지난해 유럽선수권에서 몬테네그로를 정상으로 이끈 유명 지도자가 이런 짓을 할 줄 몰랐다"며 혀를 찼다. 대한핸드볼협회는 7일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대회 감독자 회의에서 상황을 설명하고 정식으로 항의했지만,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여파는 네덜란드전 초반까지 이어졌다. 한국은 체격이 큰 네덜란드의 압박수비과 속공에 끌려다니며 경기 시작 직후 3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골키퍼 박미라(삼척시청)의 잇단 선방을 발판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우선희(삼척시청), 류은희(인천시체육회), 김진이(대구시청) 등의 연속골이 터져 5-5 동점을 만들었다. 곧이어 이은비(부산시설공단)의 페널티스로우가 더해지며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을 17-11, 6점 차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 중반에 25-16까지 점수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후반 막판에 네덜란드가 맹추격했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킨 끝에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좌우 쌍포 김진이(7득점)와 권한나(6득점·서울시청)가 13점을 합작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임영철 대표팀 감독은 "후반 중반 이후에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선수들이 다소 방심했던 것 같다"면서 "오늘 경기 비디오 분석 과정에서 선수들과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겠다. 남은 경기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한국은 11일 3차전 상대인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이후 도미니카공화국, 프랑스 등을 차례로 상대한다. A조 6개국 중 상위 4팀이 16강에 오르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8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3.12.09 17:01
스포츠일반

런던을 매료시킨 한국 핸드볼, 27일부터 안방 리그

“런던에서 한국 여자핸드볼은 최고 인기였어요.”메달은 못 땄다. 그래도 2012 런던올림픽 여자 핸드볼 경기가 열린 영국 런던 코퍼박스와 바스킷볼아레나의 스타는 한국팀(4위)이었다. 빠른 스피드와 현란한 기술 등 리드미컬한 경기에 매료된 관객들은 자발적으로 한국 응원에 동참했다.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는 “세계핸드볼연맹이 우리에게 고맙다고 할 만큼 영국에서 인기몰이를 했다”고 전했다. 이번엔 한국 관중을 매료시킬 차례다. 오는 27일 서울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SK핸드볼코리아리그 후반기 일정이 시작된다. 런던올림픽을 통해 새로운 스타가 된 이들을 코트에서 만날 수 있다. 178cm의 큰 키로 롱슛을 쏘는 대표팀 새로운 에이스 유은희(22), 저돌적인 돌파로 올림픽 베스트7에 선정된 조효비(21·이상 인천시체육회), 런던올림픽 깜짝 스타로 떠오른 권한나(23·서울시청)도 모두 개막전(여자팀: 부산-인천·광주-서울, 남자팀:두산-상무)에 나선다. 지난 2~3월에 열린 상반기 리그에선 두산(승점 14점)과 서울시청(승점 11점)이 각각 남녀 리그 1위에 올랐다. 남자부에선 두산의 독주가 지속될 것인지, 여자부에선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서울시청이 인천시체육회와 삼척시청 등 전통 명문의 도전을 어떻게 뿌리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하반기 리그는 SK핸드볼경기장에서 9월 14일까지 진행된다. 20일엔 정규리그 2·3위가 맞붙는 플레이오프가 열리고, 챔피언결정전은 22일과 23일 2연전으로 진행된다. 올림픽에서 아쉬움을 삼킨 선수들의 후회없는 승부가 시작된다. 손애성 기자 iveria@joongang.co.kr 2012.08.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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