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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억 흥행 영화 ‘장진호’ 비판한 중국인에 비난 쇄도 SNS 폐쇄

한국전쟁을 다룬 중국 영화 ‘장진호’(長津湖)를 비판한 동영상이 삭제됐다.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에 따르면 SNS 플랫폼인 더우인(抖音)에 ‘열광의 배후에 있는 위기감을 경시할 수 없다’는 제목의 짧은 동영상이 올라왔다. ‘미루저광잉예’(米路哲光影業)라는 아이디를 쓰는 이용자는 이 영상에서 “영화 ‘장진호’의 출현, 빈번한 항전 영화의 출현이 세계에는 비우호적이고 안정적이지 않은 이데올로기를 전달하는 것은 아닐까? 이런 영화 안에 위협의 의미가 들어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물었다. 그러나 더우인의 중국 이용자들은 “중국 군대가 보가위국(保家衛國)을 한 영화를 찍는 데 무슨 반성이 필요하느냐”, “미국은 그렇게 많은 전쟁영화를 찍었는데 그것이 세계를 위협하는 것인가?”라며 이 영상을 만든 이용자를 일방적으로 비난했다. 결국 더우인에서는 ‘장진호’의 비판 영상을 이용자의 계정이 폐쇄됐다. 관련 영상은 중국 인터넷에서 모두 삭제되어 검색되지 않고 있다. 중국에서는 날이 갈수록 체제 선전과 옹호의 목소리 외에는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경제 주간지 차이징(財經)의 부편집장을 지낸 뤄창핑(羅昌平)은 최근 웨이보(微博)에 “반세기가 지났지만, 사람들은 이 전쟁이 정의로웠는지에 대해 거의 반성하지 않았다”며 ‘장진호’를 비판했다가 영웅과 열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형사구류 처분을 받기도 했다. ‘장진호’는 1950년 겨울 한국전쟁의 장진호 전투를 철저히 중국의 시각에서 다룬 영화다. 미국과 중국의 신냉전 속에서 중국은 금강천, 장진호 등 항전(抗戰) 블록버스터급 영화들로 애국심을 고취함으로써 내부 결속을 도모하고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0.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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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중국' 마스크 쓰고 바이올린 켠 헨리…이유 있었다

최근 연예계에 대한 고강도 규제를 시작한 중국 정부가 이번엔 "국가와 홍콩을 사랑하는 연예인은 적극 지지하겠다"는 '당근'을 내왔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이달 초 방중 때 '사랑해 중국' 마스크를 썼던 홍콩대만계 캐나다인 가수 헨리(31·본명 헨리 라우) 등의 행보와 맞물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방송규제기구인 국가광전총국이 전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방송·텔레비전과 인터넷 영상 발전계획'을 통해 "영화·드라마 산업에 대한 종합적인 개혁과 문화·오락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를 엄격하고 실제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고가의 출연료 ▶규정 위반 광고와 함께 과도한 팬덤 현상 ▶과도한 예능화 등에 대한 징계 체계를 보완하겠다며, "대신 국가와 홍콩을 사랑하는 연예인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애국주의를 유인책으로 내놨다. 또 인터넷 분야 통제 강화를 예고하며, 라이브 스트리밍·전자상거래 생방송·짧은 동영상 콘텐트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사상 달달 외우라" 홍색물결 거세 최근 중국 연예계에는 '시진핑 사상을 달달 외우라'는 지시가 내려질 정도로 홍색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다. 지난 8월 문화여유부는 '연예인 교육 관리와 도덕성 강화 방안' 발표를 통해 연예인들이 시진핑 주석의 문화예술 관련 발언을 공부하며 의미와 본질을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전총국은 '정치적 입장이 올바르지 않고 당과 국가와 한뜻이 아닌 사람'은 절대 출연할 수 없도록 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최근 중국에서 활동하는 아이돌 멤버들은 자신의 '중국사랑'을 열심히 어필하고 있다. 방중 때 '사랑해 중국' 마스크를 썼던 헨리는 자신의 SNS에 중국 국경절 축하 글을 올리는 한편, '사랑해 중국'이라는 제목의 곡 바이올린 영상 등을 연달아 올려 화제가 됐다. 中활동 아이돌 '중국사랑' 어필…공산당 테스트도 아이돌 그룹 엑소의 중국인 멤버 레이(장이싱·張藝興)는 자신의 30세 생일을 기념하는 온라인 방송에서 팬들에게 공산당 창립일 등 역사와 로고의 의미 등을 묻는 '공산당 퀴즈'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중국 내에선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애국주의 영화 '장진호'가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역대 최고 흥행작인 '특수부대 전랑(戰狼) 2'의 흥행 성적을 넘어설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장진호는 한국전쟁 중 장진호 전투를 중국적 시각에서 다룬 영화로, 중공군의 희생이 압록강까지 밀렸던 전세를 반전시킨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개봉 11일 만인 지난 10일 입장객 수입 40억 위안(약 7200억원)을 돌파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2021.10.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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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에 中 공공의적 됐다···쯔위·이효리 판박이 BTS 사태

“‘쯔위 사태’의 데칼코마니” 최근 중국에서 급속하게 불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반발 여론을 바라보는 문화계의 반응은 이렇게 요약된다. 발단은 BTS가 7일(현지시간) 한미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받은 ‘밴 플리트 상’ 수상 소감이다. 리더 RM은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으로 우리는 양국이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와 많은 이들의 희생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밴플리트상은 1950년 미 2군단장으로 6ㆍ25전쟁에 참전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며 만든 상으로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수여한다. 여기에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환구시보는 12일 “‘(한미) 양국이 겪었던 고난의 역사’라는 수상 소감이 중국 네티즌의 분노를 일으켰다”며 ‘BTS 불매운동’ 분위기를 보도했다. 그러면서 불매운동으로 확산될 조짐을 우려한 삼성전자, 현대차 등은 BTS 관련 상품이나 광고물을 내렸다고 전했다. 실제로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을 통해 “BTS가 6.25 전쟁 당시 중공군의 희생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불쾌함을 표출하는가 하면, “중국이 먼저고 아미는 다음. 역사는 잊을 수 없다” 며 ‘탈(脫) 아미’를 촉구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아미’는 BTS의 팬클럽 명칭이다. 미국ㆍ중동ㆍ일본은 물론이고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던 BTS가 한순간에 ‘공공의 적’으로 규정되는 것을 보는 가요계는 착잡한 분위기다. A 가요기획사의 관계자는 “언젠가는 한 번 터질 일”이라면서도 “그래도 저 발언이 문제가 될 줄은 누구도 몰랐을 것이다. 쯔위 사태랑 판박이다”라고 말했다. 걸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출신 멤버인 쯔위는 2016년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태극기와 청천백일기(대만 국기)를 함께 흔들었다가 곤욕을 치렀다.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며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중국 측에서 거센 반발과 함께 불매 운동 움직임이 일어났고, LG유플러스는 쯔위가 출연한 광고를 삭제했다. 결국 JYP가 공식 사과하며 일단락됐다. 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가 사과문을 발표한 데 이어 쯔위도 유튜브에 “중국은 하나밖에 없으며, 제가 중국인임을 언제나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내 발언과 행동의 실수로 인해 회사, 양안 네티즌에 대해 상처를 드릴 수 있는 점에 매우 죄송스럽다고 생각됩니다“라며 사과하는 영상을 올린 바 있다. 가요계는 중국 잡지 화보 촬영이 재개되는 등 한한령(限韓令)이 조금씩 완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이같은 악재가 벌어진 데 대해 우려하는 눈치다. 얼마전 가수 이효리의 '마오' 발언으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또 다시 비슷한 사건이 벌어지자 예상하기 어려운 돌발성 악재가 너무 많다는 반응도 나온다. B기획사 관계자는 “장기화하지는 않을 거라고 보지만, 제3, 제4의 ‘쯔위 사태’가 계속 일어날 수 있지 않겠냐”면서 “똑같이 역사 문제로 부딪히지만, 불매운동까지 번지지 않는 일본과 달리 다양성 존중하지 않는 중국 시장의 특징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 장기적으로는 중국 시장을 제외하고 다른 시장에 집중하는 방법도 모색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C 기획사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리스크도 많지만, 광고나 예능프로그램의 출연료가 한국보다 뒷자리에 0이 하나 더 붙는다. 쉽게 포기하기 어려운 시장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정치나 역사문제에 거리를 두는 식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최근 미국과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애국주의를 고취하는 도구로써 ‘항미원조전쟁(抗美援朝戰爭ㆍ6ㆍ25 전쟁)이 부각되고 있다. 중국 국영 중앙방송인 CCTV는 최근 6ㆍ25 전쟁을 다룬 40부작 드라마 ‘압록강을 건너다’(跨過鴨綠江) 제작에 착수했다. CCTV가 6ㆍ25 전쟁에 대한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은 전쟁 50주년인 2000년 이후 20년 만이다. 이 외에도 6ㆍ25 전쟁의 최대 격전 중 하나로 꼽히는 장진호 전투를 그린 영화 ‘빙설장진호’(氷雪長津湖)도 제작에 착수했으며, 이달 25일엔 금강산 일대의 전투를 그린 영화 ‘금강천(金剛川)’이 개봉된다. 모두 어려운 여건 속에서 미군과 한국군을 격퇴해 승리를 거둔다는 내용이다. BTS에 대한 반발도 이런 배경에서 나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2020.10.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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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6.25전쟁 70주년 추념식 행사 '영웅에게' 참석

배우 유승호가 6.25전쟁 70주년 추념식 행사 '영웅에게'에 참석해 헌정사를 낭독했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한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는 25일 참석한 가운데 경기 성남시에 있는 서울공항 격납고에서 진행됐다. 북한에서 발굴돼 미국 하와이로 옮겨진 6·25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 147구의 봉환식도 함께 열렸다. ‘영웅에게’를 주제로 한 행사는 6·25전쟁 기념행사 최초로 해가 진 뒤인 오후 8시20분 시작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참전 유공자, 주한 외교사절, 정부 주요 인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축소돼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국군 전사자 유해 147구를 맞이한 뒤 신원이 확인된 장진호 전투 전사자 7명 중 오대영 이등중사, 하진호·김정용·김동성·최재익·박진실 일병의 유가족 6명과 행사장에 동반 입장했다. 또 국민의례와 헌화·분향이 끝난 뒤 참석 인사들과 함께 신원 확인 국군 및 미군 전사자 13명에 대해 참전 기장을 수여했다. 유승호는 20대 청년을 대표해 호국영웅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헌정사를 낭독했다. 최수종은 국방홍보원 정동미 대위와 사회를 맡았고 윤도현이 '늙은 군인의 노래'를 불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2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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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Star배 '문정법조단지' 직장인 당구대회 성황리에 마쳐

26일 송파구 문정동 소재 문정법조단지에서는 입주 기업인들의 친목과 직장인 사기진작을 위하여 “KB 국민은행 Star배 직장인 당구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Q52당구 클럽에서 주최하고 서울당구연맹이 주관, KB국민은행, 건설114에서 후원을 하였다. 경기진행 방식은 중대3쿠션 방식으로 진행 1부(15점초과), 2부(15점이하)로 나누어 토너먼터 후 최종 결성을 거쳐 대회를 진행하였으며 총 128명의 직장인 및 가족들이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을을 맞이하여 올해 처음 시행을 하여 재량을 마음껏 뽐내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참가자들에게는 격려와 인근 소재 기업들의 푸짐한 후원도 이어졌다. 경기결과는 대상(1명) : 박성진 ㈜도담에프앤비 (상패 및 200만원 상당 상품)금상(1병) : 최제웅(에너포스) (상패 및 100만원 상당 상품)은상(2명) : 이승원(잠실병원), 홍중식(메디팜소프트연구소)(상패 및 50만원 상당 상품)동상(4명) : 김기수, 장진호, 서동준, 김영민 (상패 및 20만원 상당 상품)장려상(8명) : 이정훈, 고영진, 진장환, 윤민탁, 주동기, 황석재, 홍정연, 권경오 (상패 및 10만원 상당 상품) 대상을 받은 박성진 선주(㈜도담에프앤비 이사)는“ 그동안 직장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이번 경기를 참가하고 스트레스를 다 잊어 버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하였으며 이런 자리를 만들어준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지속적인 대회로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수상에는 국민은행 강동송파지역영업그룹 권학준 대표가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품을 전달하였다. 앞으로도 직장인들의 사기 진작을 위하여 꾸준히 후원하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9.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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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플랫폼 모하개 "반려인 위한 서비스 제공"

대한민국 반려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1000만명에 돌입했다. 국내 4인 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을 정도이다. 강아지 가운데서도 가장 많이 기르는 견종은 말티즈, 푸들, 시츄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반려동물 1마리를 기르는 가운데 매월 필요한 비용은 강아지는 10만 원대로 밝혀졌다. 반려인들은 반려견을 가족 구성원의 일부라고 생각하며 다양한 종을 기르며 반려견과 함께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다. 이처럼 성장세를 보이는 반려견 시장과는 반대로 반려인을 위한 반려견 애견호텔‧애견미용 예약 서비스는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반려인을 위한 반려견 미용업, 반려견 동반 가능한 호텔 등 다양한 정보제공과 예약과 결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이 등장했다. FIT스튜디오는 반려인들을 위해 ‘모하개’ 베타(안드로이드)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FIT스튜디오 장진호 팀장은 “반려인들은 모하개 서비스를 통해 반려견 호텔/미용 예약을 손쉽고,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매장의 예약 가능한 시간을 한눈에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장진호 팀장은 이어 "모하개 서비스는 반려인들의 편의를 위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매장을 확인해 예약과 결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며 "이에 반려인들은 모바일 플랫폼 모하개 서비스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FIT스튜디오 관계자는 "모하개 서비스는 반려인을 위한 반려견 전용 모바일 예약 플랫폼으로, 반려견을 키우는 개인은 물론 애견호텔과 애견미용실을 운영하는 매장주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모하개의 등록 업체 수는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한기자 2019.03.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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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히든 인터뷰 ③]'히든싱어'출신 더 히든, "'한번 불러봐'는 실례"

'히든싱어'의 모창능력자들이 '통'을 박차고 나왔다.장진호(신승훈 편)·U.K(윤민수 편)·전철민(김범수 편)·임성현(조성모 편)은 '더 히든'이라는 그룹을 결성하고 지난달 19일 디지털 싱글 '우리'를 발표했다. 네 사람이 함께 불렀지만 '우리'에는 목소리를 섞는 화음이 없다. 균등하게 파트를 나눠 모창이 아닌 자신들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모창으로 주목받았지만 '내 원래 목소리는 이것입니다'라고 말하고 싶었던 그들의 의지였다. 인터뷰 중 네 사람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에서는 줄곧 직접 노래를 불러 설명했다. '말'보다 '노래'가 편한 네 사람의 음악 세계에 대해 들어봤다. 더 히든 인터뷰 ②에 이어 - '히든싱어' 무대에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성현)"한 가지 확실하게 느낀것은 과거에는 방송을 보면서 어떤 가수가 생방송으로 노래할 때, 조금 '별로'일 경우에 '에이 왜 저렇게 못해’라고 쉽게 생각했었다. 그런데 '히든싱어' 생방을 해보니,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훨씬 떨리더라. 이제는 '아 그때 그 가수도 자기 실력 내기 정말 어려웠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다.(지노)"가수생활을 오래 하신분 들도 긴장 때문에 실력발휘가 안되는 건 마찬가지더라. 다만 그 '정도'가 덜 한것이 '연륜'인 것 같다. 얼마전에 '히든싱어 인순이편'에 패널로 참여했는데, 가수 생활 30년 되신 분이 엄청 긴장하시더라. 그런데 생방에서는 우리조차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마이너스'가 적었다. 아주 놀랐다. - 노래를 잘한다는 이유만으로도 주변 사람들로부터 '불러봐'라는 요청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모창실력까지 있으면 그런 부탁을 수도 없이 받을 것 같은데.(철민)"사실 너무 쉽게 '불러봐', '한번 불러줘' 라고 하는 것은 실례라고 생각한다. 재밌고 신기하니까 원하시는 그 마음은 알지만, 우리에겐 '일'로 느껴질 수 밖에 없다.(지노)"부연설명을 하자면, '근무 시간'이 아닌데 일을 하는 느낌이 들어 버린다. 보통 야근하기 싫어하지 않나. 비슷한 마음이다. 무대를 마치고 편하게 쉴 수 있는 사석에 와서도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거다. - 본인들의 목소리로 부른 앨범이 나왔음에도 방송이나 행사에서 여전히 '모창'을 원한다면 어떻게 대처하고 싶나.(지노)"그 경우라면 기분이 나쁘진 않을 것 같다. 엄연히 ‘일’이기 때문이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그런 마인드가 아닐까. 하기 싫다고 안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닌것 같다. 사실 '모창가수'라는 이미지를 버리고 싶은게 사실이지만 쉽게 버릴 수 없다는 것도 네 사람 모두 잘 알고 있다.(성현)"전설적인 밴드 라디오헤드의 콘서트에서도 메가 히트곡인 '크립'만 듣고 자리를 뜨는 관객도 있다고 하더라. 생각해보면 기분 나쁜일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크립'이라는 명곡을 가지고 있는 게 얼마나 좋은 일인가. 우리도 방송이나 행사에서 모창만 시킨다면 기분이 좋진 않겠지만, 그런 컨텐츠라도 가지고 있는 게 다행인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10년 뒤에도 '아시나요'를 부르고 있다면 끔찍한 일이다. (웃음) - 더 히든의 꿈을 말해본다면.(지노)"네 사람 모두 같은 생각일 것이다. '더 히든이 콘서트를 연다'는 말만 들으면 사람들이 주저없이 표를 사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믿고 들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5분만에 전석 매진' 같은 말을 들으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박현택 기자 ssalek@joongnang.co.kr[더 히든 인터뷰 ①]'히든싱어'출신 더 히든, "이제 우리 목소리 낸다"[더 히든 인터뷰 ②]'히든싱어'출신 더 히든, 'A급 모창능력자 되는 비법은…'[더 히든 인터뷰 ③]'히든싱어'출신 더 히든, "'한번 불러봐'는 실례" 2014.10.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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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히든 인터뷰 ②]'히든싱어'출신 더 히든, 'A급 모창능력자 되는 비법은…'

'히든싱어'의 모창능력자들이 '통'을 박차고 나왔다.장진호(신승훈 편)·U.K(윤민수 편)·전철민(김범수 편)·임성현(조성모 편)은 '더 히든'이라는 그룹을 결성하고 지난달 19일 디지털 싱글 '우리'를 발표했다. 네 사람이 함께 불렀지만 '우리'에는 목소리를 섞는 화음이 없다. 균등하게 파트를 나눠 모창이 아닌 자신들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모창으로 주목받았지만 '내 원래 목소리는 이것입니다'라고 말하고 싶었던 그들의 의지였다. 인터뷰 중 네 사람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에서는 줄곧 직접 노래를 불러 설명했다. '말'보다 '노래'가 편한 네 사람의 음악 세계에 대해 들어봤다. 더 히든 인터뷰 ①에 이어- 각자 가수의 모창에 '어느 정도' 실력을 가진 사람에게 'A급'이 될 수있는 포인트를 조언해 준다면.(지노)"보통 신승훈 선배님의 모창을 하는 사람들은 콧소리만 내면 되는 줄 안다. 쉽게 말해 비강을 닫아서 '코맹맹이' 소리를 내는데, 사실 더 열려 있어야 한다. 코에서 바람이 나가야한다.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 (웃음)(철민)"사실 '김범수 모창'에는 정답이 없는 편이다. 사실 김종서 선배님이나 김건모 선배님은 포인트가 있어서 모창 하시는 분도 많지만, 김범수 선배님은 생각보다 평범하셔서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다. 개인적으로는 중간중간 '우는 듯한' 포인트를 지켜주고 있다.(성현)"성모형의 모창을 하시는 분은 상당히 많다. 그런데 대부분 호흡만 강조하는 것 같다. 성모형은 노래를 굉장히 섬세하게 부르시는데, '나비가 나풀거리는' 느낌으로 해야 한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공기 반, 소리 반'이다. 고음부분에서는 호흡을 넣기보다 선명하게 뻗어주는게 좋다. '뻗을 때는 뻗어라'라고 조언드리고 싶다.(U.K)"민수형은 목소리가 맑은 분들은 사실 따라하기 어렵다. (웃음) 보통은 목소리를 '꺽꺽'대는 정도로 모창하시는데 그보다도 발음상 앞 자음의 끝부분을 '씹어주는' 느낌을 내셔야 한다. - 모창시에 그 가수의 에드리브까지 같은 방식, 음으로 쓰는 편인가.(U.K)"흥에 겨워서 즉흥으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술이야'같은 경우에는 너무 원곡 에드리브가 잘 짜여져 있어서 '대체 불가능'이다. 나만의 에드리브를 하면 '모창'으로서 '비슷하다', '똑같다'는 느낌이 없어져 버린다.(성현)"물론 우리 노래를 부를때는 '에드리브'라는 말 그대로 그때그때 흥에 따라서 다르게 소화한다. - 신승훈·김범수·조성모·윤민수 말고도 자신있게 모창할 수 있는 가수가 있다면.(철민)"16명 정도 된다. (웃음) 최근에는 김동률 선배님도 된다. 그 외에 이승철 선배님, 투빅 선배님도 가능하다. 요새는 나얼 선배님에 도전하고 있는데 잘 안된다."(지노)"박효신, JK김동욱, 김종서, 김정민 이런 선배님을 할 수 있다." (성현)"나는 '히든싱어 - 양희은 편'에 나가고 싶었다. 자신 있다. 또 한가지는 마이클 잭슨이다. - 마이클 잭슨 부분에서는 나머지 멤버들의 반응이 안좋은 것 같다. (성현)"원래 팀이 이런 분위기다. (웃음)"(U.K)"박상민 선배님은 자신있다. 또 스컬 선배님도 잘 한다고 생각한다." - 각자 실제 가수에게 인상 깊은 말을 들은 게 있나.(철민)"(김)범수형님께서 ‘히든싱어’가 끝난 후 소극장 콘서트에 초대 해 주셨다. 당시 공연 연습을 하다가 카페에서 대화를 나눴는데 "이제 '히든싱어'는 끝났다. 너는 너만의 목소리로 노래해야 한다"고 해주셨다."(성현)"방송 후에도 (조)성모형과 연락을 자주 하는 편이다. 밥도 자주 사주신다. 사실 '히든싱어' 후에 행사 섭외가 자주 들어오는데, 내가 그때마다 성모형의 노래를 부르는 걸 알고 많이 안타까워하셨다. MR을 요청드리면 흔쾌히 주시면서도, '너의 목소리가 좋으니까 너도 이제 너의 노래를 하는 가수가 되야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더 히든 인터뷰 ③에 계속 박현택 기자 ssalek@joongnang.co.kr[더 히든 인터뷰 ①]'히든싱어'출신 더 히든, "이제 우리 목소리 낸다"[더 히든 인터뷰 ②]'히든싱어'출신 더 히든, 'A급 모창능력자 되는 비법은…'[더 히든 인터뷰 ③]'히든싱어'출신 더 히든, "'한번 불러봐'는 실례" 2014.10.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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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히든 인터뷰 ①]'히든싱어'출신 더 히든, "이제 우리 목소리 낸다"

'히든싱어'의 모창능력자들이 '통'을 박차고 나왔다.장진호(신승훈 편)·U.K(윤민수 편)·전철민(김범수 편)·임성현(조성모 편)은 '더 히든'이라는 그룹을 결성하고 지난달 19일 디지털 싱글 '우리'를 발표했다. 네 사람이 함께 불렀지만 '우리'에는 목소리를 섞는 화음이 없다. 균등하게 파트를 나눠 모창이 아닌 자신들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모창으로 주목받았지만 '내 원래 목소리는 이것입니다'라고 말하고 싶었던 그들의 의지였다. 인터뷰 중 네 사람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에서는 줄곧 직접 노래를 불러 설명했다. '말'보다 '노래'가 편한 네 사람의 음악 세계에 대해 들어봤다. - '더 히든'의 '우리'라는 곡에 대해 설명해 달라.(U.K)"가을에 어울리는 곡이다. 악기 구성은 미니멀하고 목소리가 부각될 수 있게 작업한 곡이다." (지노)"네명이서 부르지만 솔로곡처럼 느끼실 수 있다. 화음도 다 빼고 각자의 노래실력을 맘놓고 뽐내 본 곡이다. ‘얘네가 모창만 잘하는건 아니네’라는 평을 듣고 싶다."(성현)"아무래도 첫 앨범이다 보니 최대한 ‘모창’을 빼버리고 우리 목소리를 들려드리는데 중점을 뒀다. 파트도 균등하게 나눠서 불렀다." - 가사 내용은.(철민)"'우리'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남녀간의 이별이야기를 담았다. 지인 중에 한 사람이 '예전에 오랫동안 만났던 사람이 생각나게 하는 노래'라고 평하더라. 이유를 물었더니, '잠깐 만났던 사람에 대한 노래에서는 이렇게 절규 할 수 없다'고 했다."(성현)"가사가 굉장히 직설적이다. 이미 헤어진 남자가 그 사랑을 다시 되돌리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U.K)"술을 좀 마신 상태에서 들으면 더 '확' 올것 같다. (웃음)" - '우리'는 모창이 아닌 실제 자신의 목소리로 부른건가.(지노)"이번 앨범에는 모창능력자로서의 모습을 전부 내려놨다. 모창 때문에 관심을 받았고, 이름을 알렸지만 그 이미지로만 남기보다 네사람의 진짜 목소리로 부른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었다." - 네 사람이 그룹을 결성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히든싱어' 전부터 친분이 있었나.(지노)"모르는 사이였다. 그런데 '히든싱어' 고정 패널이신 주영훈 형님께서 우리를 엮어주셨다. 20주년 기념앨범을 내시는데, 평소 눈 여겨보셨던 모창능력자였던 우리 네 사람에게 제의를 주신거다. '네 사람이 뭉치면 '그림'이 나쁘지 않겠는데?'라고 말씀하셨다. - 히든싱어 지원계기가 무엇이었나.(U.K)"바이브 콘서트를 조연출로 일을 하고 있었다. 바이브는 당시 전국투어를 돌면 1년정도가 걸렸다. 1년이나 가까운곳에서 윤민수 형님의 노래를 듣다보니 나도 모르게 '모창 능력자'가 되더라. 그 와중에 '히든싱어-윤민수 편'이 있다길래 자연스럽게 참가하게 됐다.(성현)"어린 시절부터 조성모 선배님을 좋아했다. '히든싱어-조성모 편'에 능력자를 모집하는 광고를 보고, 그저 '가까운 곳에서 조성모 선배님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 지원했다. (지노)"'스타킹'에 '키워주세요'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었다. 당시 신승훈 선배님의 '아이 빌리브'를 5명의 목소리로 모창을 했는데 꽤 반응이 좋았다. 그때를 기억해주신 제작진이 먼저 연락을 주셔서 '신승훈 편'에 참가하게 됐다.(철민)"카페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에 김범수 선배님의 노래를 불러 인터넷에 올렸다. 그 영상을 보신 '히든싱어' 작가님이 연락을 주셔서 참가했다. 사실 처음에는 부족한 실력으로 김범수 선배님께 혹시나 누가 될까봐 출연을 망설였다. 그런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런 기회는 또 없다'는 느낌을 받아서 지원했다. - 지원 후, 또는 참가가 결정된 후에도 모창 실력을 더 향상시켜야 했을 것 같은데.(철민)"맞다. 주변 사람들에게 '비슷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되려면 그 가수의 버릇정도만 잘 흉내내도 가능하다. 그렇지만 '모창능력자'라는 레벨까지 도달하려면 포인트는 물론, 발성과 디테일까지 연마해야 한다. 더 히든 인터뷰 ②에 계속 박현택 기자 ssalek@joongnang.co.kr[더 히든 인터뷰 ①]'히든싱어'출신 더 히든, "이제 우리 목소리 낸다"[더 히든 인터뷰 ②]'히든싱어'출신 더 히든, 'A급 모창능력자 되는 비법은…'[더 히든 인터뷰 ③]'히든싱어'출신 더 히든, "'한번 불러봐'는 실례" 2014.10.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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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히든 김성욱, 윤후와 닮은 꼴 화제 '삼촌 아냐?'

신예 보컬그룹 더히든의 김성욱(U.K)과 윤후의 닮은꼴 외모가 화제다. 숨은 가수찾기 ‘히든싱어’ 윤민수 편에서 ‘작곡가 윤민수’로 눈도장을 찍은 김성욱과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더히든 김성욱&윤후 닮아도 너무 닮았네'라는 글과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성욱과 윤후가 환한 미소와 함께 V자를 그리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동글동글한 얼굴과 이목구비로 묘하게 닮아 마치 삼촌 조카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더욱이 최근 ‘아빠 어디가’에서 동생들을 챙기는 의젓한 모습의 윤후와는 달리 꼬꼬마 시절의 윤후 모습이 눈길을 끈다. 김성욱은 윤민수의 모창능력자로 '히든싱어'에 출연해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윤민수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장본인이다. 최근에는 데뷔곡 ‘우리’를 발표하며 모창가수가 아닌 진정한 원조가수로 거듭났다. 데뷔곡 ‘우리’는 가을에 딱 어울리는 감성 충만한 R&B 발라드 곡이다. 이별을 예감한 남자의 애절한 마음을 담은 노랫말이 더 히든의 감성적인 보컬에 잘 녹아 들었다는 평가다. 신예 보컬그룹 더 히든은 인기프로그램 '히든싱어' 역대급 출연자 4인(김성욱, 장진호, 임성현, 전철민)이 모여 결성한 그룹이다. J엔터팀 2014.09.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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