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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유→침묵→야유…클린스만 향한 ‘팬심’은 싸늘

결과만으로는 팬들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없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여전히 팬들로부터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클린스만호는 최근 A매치 4연전을 모두 이겼다. 출범 후 5경기에서 3무 2패라는 역대 최악의 출발을 뒤로하고,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이와 달리,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팬심’은 여전히 차갑다. 팬들은 부임 후 잦은 외유·재택근무 논란이 된 그를 곱게 보지 않았다.팬들의 야유가 와 닿은 건 지난달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이었다. 킥오프 30분 전, 선발 선수와 사령탑이 공개되자 팬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선수들에겐 열띤 환호, 클린스만 감독에겐 야유가 쏟아졌다. 한국은 튀니지를 4-0으로 크게 이기며 박수를 받았는데, 이날 유일하게 야유를 받은 인물이 클린스만 감독이었다.나흘 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는 사뭇 달랐다. 클린스만 감독의 이름이 호명되자, 야유 대신 작은 박수가 나왔다. 이어 이날 경기에선 6-0으로 크게 이기는 등 골 폭풍을 선보였다.정확히 한 달 뒤인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 클린스만호는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마지막 A매치에 임했다. 상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155위의 싱가포르였지만,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이었던 만큼 중요한 시험대였다.‘연속성’을 강조한 클린스만 감독은 최정예를 내세웠다. 다만 팬들 사이에선 ‘아무리 2차 예선이어도 유럽파를 모두 출전시켜야 하냐’라는 의견도 있었다. 주축 선수들이 유럽에서 강행군을 펼치고 온 터라, 싱가포르를 상대로는 로테이션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의견이었다. 팬들의 의견과 달랐던 탓일까.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다시 야유가 울려 퍼졌다. 바로 직전 호명된 손흥민과 비교하면 차이가 두드려졌다.이날 한국은 싱가포르를 5-0으로 크게 이겼다. 하지만 경기 내용을 두고도 팬들 사이에선 아쉽다는 의견이 공존했다. 먼저 경기 중 큰 충돌로 쓰러진 손흥민을 교체하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목소리가 있었다.이어 이강인에 대한 클린스만 감독의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시선도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축구 선수가 아닌, 연예인급 대우를 받고 있다. 겸손하게 노력하고 성장할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그런데 공개석상에서 매번 이강인의 활약과 성장을 치켜세웠다.클린스만호의 최근 결과를 보면 최근 5경기 4승 1무 16득점으로 빼어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월드컵과 아시안컵을 대비해 팀을 만들어가는 프로세스다. 한국 역대 최악의 감독으로 꼽히는 울리 슈틸리케(독일) 전 감독도 국가대표 지휘봉을 맡고 A매치 8연속 무실점 승리라는 기록을 남긴 바 있다. 팬들은 여전히 클린스만 감독의 과정에 의문을 드러내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3.11.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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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양] 김진수 “모든 선수가 자기 잘못이라고…”

김진수(전북 현대)가 승리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28분 황희찬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전반 41분, 후반 18분 헤위손 베네테에게 실점했다. 이후 몰아치던 한국은 후반 40분 손흥민의 프리킥 골로 균형을 맞췄고, 경기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진수는 “홈에서 이기지 못해서 아쉽다.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벤투호는 수많은 찬스를 잡았다. 슈팅 16개를 때렸고, 그중 9개가 골문으로 향했다. 그러나 2골뿐이었다. 코스타리카는 적은 찬스에도 2골을 만들었다. 아쉬움이 남았던 선수들은 각자 자책했다. 김진수는 “득점할 수 있는 찬스가 있었는데, 하지 못한 게 문제였다. 득점이 될 수 있고 안 될 수도 있지만, 모든 선수가 다들 자기가 잘못이라고 하더라”라며 “앞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지난 6월 4연전에 합류하지 못한 김민재가 돌아왔다. 개인 퍼포먼스는 좋았으나 한국은 역습 두 방에 당했다. 김진수는 “(김민재는) 원래 좋은 선수다. 민재뿐만 아니라 모두 좋은 선수라 대표팀에 왔다. (김민재가) 플러스 요인이 되지만, 모든 선수가 다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왼쪽 측면 파트너가 바뀌었다. 손흥민과 오래 손발을 맞춘 김진수는 황희찬과 왼쪽 측면을 누볐다. 김진수는 “황희찬은 돌파가 장점이다. 희찬이가 공을 잡았을 때 오버래핑 나가지 않으려고 뒤에 서 있던 경우가 있다. 희찬이에게 돌파를 자유롭게 하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오른쪽 풀백으로 뛴 윤종규에 관해서는 “오늘 경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어떤 선수가 뛰든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나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벤투호는 오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경기를 치른다. 고양=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09.2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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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양] ‘이강인 안 쓴’ 벤투 감독 “김태환·조유민도 출전 안 했다”

“모든 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강인(마요르카)을 활용하지 않은 이유에 관해 말을 아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안정적인 빌드업과 강한 압박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8분 황희찬의 선제골로 리드를 쥐었으나 이후 역습에 당했다. 헤위손 베네테에게 2실점을 내줬고, 후반 40분 손흥민의 프리킥 골로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좋은 경기를 했다. 전반 35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 결과는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전반 마지막 10분 동안 부족했다. 전반 실점은 상대의 유일한 기회였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했고, 경기력은 좋았으나 결과는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6월 A매치 4연전에서 수비 불안을 드러낸 벤투호가 또 무너졌다. 김민재가 합류했음에도 역습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벤투 감독은 “선수로만 볼 문제는 아니다. 김민재는 매우 좋은 선수다. 우리가 분석할 때는 팀을 생각한다. 전반 30~35분은 좋았다. 이후 몇 장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전은 수비 라인 문제가 아니라 소유권을 잃은 장면에서 전환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축구는 효율성이 중요한데, 코스타리카는 3번의 기회에서 2골을 만들었다. 이기지 못한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벤투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를 만난다. 중원 싸움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을 기용할 생각이 없느냐는 물음에 “화요일에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데, 지켜봐야 할 것 같다. 4-4-2나 4-2-3-1 등 다양하게 나섰다. 우리는 한 가지 이상의 옵션이 있고, 2명의 미드필더가 플레이해도 서로 다른 특징을 지녔다. (2명을 활용할) 가능성은 있다”고 귀띔했다. 오른쪽 풀백이 고민인 벤투호는 윤종규를 선발로 내세웠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않았지만, 윤종규의 활약은 만족스럽다. 화요일에는 어떤 옵션을 택할지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이강인은 또 뛰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김태환, 조유민 등 많은 선수가 출전하지 않았다. 모든 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딱 잘라 말했다. 주전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침묵했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는 오늘 매우 좋은 경기를 치렀다. 우리는 공격수를 두고 골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황의조는 수비 과정에서 매우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믿음을 보였다. 손흥민은 프리롤로 동분서주하며 맹활약했다. 벤투 감독은 “이전에 해왔던 것들을 월드컵 때 활용할 수 있다. 긴 과정 동안 다양한 전술 시스템을 사용했다. 다양하면서도 우리의 스타일은 바꾸지 않았다. 손흥민은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손흥민의 강점을 끌어낼 예정이다. 월드컵에서는 한 명이 아닌 26명의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양=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09.2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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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양] 4시간 전 벌어진 노점상 충돌… 경찰 출동+큰 소리 오가

코스타리카전 킥오프 4시간 전부터 큰 소리가 오갔다. 노점 자리 선점 때문에 벌어진 갈등 탓에 경찰까지 출동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다. 오는 27일에는 카메룬과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월드컵 전 벤투호가 완전체로 치를 수 있는 마지막 모의고사다. 3개월 만의 A매치다. 벤투호는 6월 4연전(브라질·칠레·파라과이·이집트) 이후 3개월 만에 국내에서 A매치 2연전을 갖는다. 대표팀의 인기는 지난 6월에 이어 하늘을 찌른다. 코스타리카전 티켓이 일찍이 동났다. 약 3만 6,000석의 고양종합운동장 좌석이 매진된 건 지난 2018년 9월 코스타리카전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대표팀을 향한 세간의 기대가 크다. 킥오프 4시간 전, 고양종합운동장은 비교적 한산했다. 카메룬과 우즈베키스탄의 친선 경기가 치러지고 있어 경기장 안에서 응원 소리가 흘러나왔으나 외부엔 붉은 옷을 입은 팬을 찾기 힘들었다. 각종 행사도 준비가 한창이었다. 그래도 노점은 일찍이 자리 잡았다. 오후 4시 전부터 경기장 곳곳에 응원 용품, 음식 등 판매 준비를 마치고 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구름 관중이 오는 탓에 노점 자리 선점도 치열했다. 동문 쪽에 자리 잡은 노점끼리는 충돌까지 발생했다. 보행자 통로를 기준으로 양 측면에 노점이 자리 잡았는데, 양쪽 노점끼리 안쪽으로 좁혀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오려고 해 갈등이 벌어졌다. 경찰, 관계자까지 출동해 상황을 정리했다. 한 관계자는 “경기 전날 노점이 자리할 수 있는 라인을 만들었다. 보행자 통로를 확보하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노점상들이 이를 어기고 앞으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조금이라도 좋은 자리를 잡으려던 노점들은 결국 가판대를 뒤로 밀었다. 그러나 상황이 정리된 후에도 앙금은 사라지지 않았다. 갈등을 빚은 노점끼리 또 한 번 큰 소리가 오갔다. 고양=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09.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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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김태환, 다시 시작된 치열한 오른쪽 풀백 주전 경쟁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정해지지 않은 한 자리, 오른쪽 측면 수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은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9월 A매치 2연전의 첫 경기를 치른다.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카메룬과 평가전을 가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선 코스타리카, 카메룬 모두 한국보다 낮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오른 국가다. 코스타리카는 스페인, 독일, 일본과 E조다. 카메룬은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와 G조다. 벤투호는 해외파까지 총출격하는 최정예 스쿼드를 가동해 평가전을 가질 계획이다. 월드컵을 목전에 두고 벤투 감독의 베스트 라인업은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는 게 중론이다. 9월 A매치 2연전에서 전술과 선수 기용 부분에서 몇 가지를 실험할 수 있겠지만,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부터 지켜온 기본 틀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우측 풀백 자리는 무주공산이다. 벤투호 출범 후 오른쪽 측면 수비수 자리는 베테랑 수비수 이용(수원FC)이 주전급으로 뛰었고, 김태환(울산 현대)과 김문환(전북) 등이 서브 수비수로 활약했다. 9월 소집명단에서 벤투 감독은 이 자리에 김태환과 김문환을 포함해 윤종규(FC서울)까지 차출했다. 포백 수비 중에서 유일하게 3명의 선수를 소집한 것. 경쟁을 통해 각자의 장점과 경기력을 점검하겠다는 뜻이다. 핵심은 김문환과 김태환의 경쟁이다. 현재 김문환이 약간 앞서있다. 올 시즌 K리그1(1부)에서 24경기에 출전해 1골·1도움을 기록 중인 김문환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공격 가담, 공간 침투 등의 강점이 있다. 6월 A매치 4연전 중 3경기(브라질, 칠레, 파라과이)에 출전했고, 7월 동아시안컵에도 3경기(중국, 홍콩, 일본)에 출전했다. 세 선수 중 주전에 가장 근접해 있다. 이용과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해온 김태환은 끈질긴 수비의 아이콘이다. 상대 선수와 몸 경합을 적극적으로 한다. 부상 탓에 동아시안컵에는 차출이 되지 못했지만, 월드컵에선 벤투 감독과 동행할 가능성이 크다. 수비력에서는 김문환보다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렇다고 공격력에서 크게 뒤처지는 건 아니다. 스피드, 크로스 능력도 준수하다. 대표팀 소집 전 김태환은 “월드컵 참가는 당연히 내가 가진 꿈”이라며 “축구 선수로서 정말 바라던 무대였고, 현재 월드컵 출전을 위해서 한 발자국씩 차근차근 다가가고 있는 중이다. 너무 멀리 바라보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월드컵 출전이 자연스럽게 나에게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환은 대표팀 내 맏형이다. 선수단 분위기도 다잡아야 한다. 김태환도 “(김)영권이나 (손)흥민이를 잘 도와서 팀이 뭉치도록 할 것이다. 분위기를 와해하는 선수가 없도록 잘 만들어야 할 것 같다. 대표팀 소집 기간이 짧지만, 선수들끼리 좀 더 친해질 수 있도록 내가 먼저 다가가는 사교성 같은 게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환은 올 시즌 크고 작은 부상으로 경기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웠다. 월드컵에 나가기 전 몸 관리부터 집중하겠다는 게 김태환의 계획이다. 그는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 몸 관리를 굉장히 신경 쓰고 있다. 경기장에서 절대 부상을 당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9.23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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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괴물 수비수' 김민재, 대표팀 악몽 수비 벗겨낸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의 중심 김민재(26·SSC 나폴리)가 절정의 기량으로 대표팀에 돌아왔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가 주목하는 수비수로 떠오른 김민재가 대표팀에서도 한층 더 견고한 수비를 보여줄지 이목이 쏠린다. 김민재는 현재 세리에A에서 가장 견고한 수비를 펼치는 수비수 중 하나다. 소속팀이 치른 7경기 중 6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 활약하며 연승을 이끌고 있다. 나폴리는 20일 기준으로 리그 1위(승점 17·5승 2무)에 자리했다. 김민재는 높은 패스성공률, 제공권, 빠른 스피드 등을 활용해 몸싸움이 격한 이탈리아 리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올 시즌 앞두고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에게 가장 걱정되는 건 적응이었다. 새로운 리그와 나라, 낯선 팀 동료들 사이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의구심을 자아냈다. 그러나 실력으로 증명했다. 김민재는 이탈리아에서도 ‘괴물 수비수’였다. 강팀들을 상대로도 압도적인 능력을 뽐냈다. 눈부신 활약으로 ‘세리에A 8월의 베스트11’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강팀들을 상대로도 자신감 있는 경기력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최상위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EPL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흐가 버티고 있는 리버풀의 공격진을 틀어막아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김민재는 양 팀 수비수 중 최고 평점(7.3점)을 받았는데, 세계 최고의 수비수인 버질 판데이크(리버풀·6.1점)보다 높았다. 19일(한국시간) 끝난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팀 AC밀란과 리그 경기에서도 올리비에 지루 등 공격진을 묶어내며 나폴리의 2-1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팀이 2-1로 앞선 경기 종료 직전 후반 추가시간 나폴리 골문으로 빠르게 파고든 크로스를 김민재가 발을 쭉 뻗으며 실점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세계 정상급 리그에서도 통하는 수비력에 자신감을 얻은 김민재는 대표팀에 합류, 9월 A매치 2연전을 준비한다. 대표팀은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갖는다. 김민재까지 합류한 대표팀 주축 수비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벤투 감독도 “세리에A와 UCL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좋은 기술을 가진 선수”라고 했다. 김민재의 활약이 더 조명 받는 이유는 최근 대표팀이 그의 공백을 절실히 느꼈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6월 A매치 4연전에서 여러 차례 수비 불안(8실점)을 노출했다. 당시 김민재는 발 부상 때문에 소집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수비 불안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이었다. 김민재가 빠지니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10경기를 3실점으로 막은 예전 수비력이 나오지 않았다. 9월 A매치에서 대표팀은 중앙 수비 완전체를 꾸려놓고 평가전을 치른다. 김민재의 왼쪽 수비 파트너인 김영권(울산 현대) 역시 대표팀에 차출됐다. 6개월 만의 재회다. 김영권은 6월 A매치에서 김민재 대신 중앙 수비의 오른쪽에 배치되는 등 고군분투했다. 부담감이 상당했다. 이번엔 김민재와 김영권이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되면서 든든한 수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9.2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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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러시아 복귀? 황인범 “더 큰 무대 가고 싶다”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가 열린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서울 서포터즈는 "이러고 떠나면 '인'제는 '범'죄"라고 쓴 현수막을 걸었다. 서울 팬들이 꼭 붙들고 싶은 주인공은 미드필더 황인범(26). 루빈 카잔에서 뛰었던 그는 지난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러시아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의 피해를 막기 위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특별 규정에 따라 한시적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지난 4월 5일 서울에 입단한 그의 계약은 오는 30일까지다. 별도의 조치가 없으면 그는 7월 1일 카잔으로 복귀해야 한다. 황인범 측은 FIFA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타 팀 이적, 서울 잔류, 카잔 복귀’ 여부가 결정된다. 서울 측은 황인범과 시즌 끝까지 동행하기를 원한다. 황인범의 한시적 FA 자격 연장을 놓고 FIFA에 문의를 해 놓은 상태다. 지난 20일 경기도 구리에 위치한 서울 클럽하우스인 GS챔피언스파크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황인범은 “이적과 관련해 특별한 대답을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나도 모른다. FIFA의 결정에 따라 속도를 낼 것 같다”며 “거취 결정에 있어서 후회 없는 선택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데뷔한 황인범은 밴쿠버 화이트캡스(미국)와 카잔을 거쳤다. 간결하고 강력한 패스를 할 수 있는 황인범은 공간에 대한 이해와 창출 능력이 뛰어나다. 해외리그에서 뛰며 기량이 더 성장했다. 이런 능력을 인정받아 그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줄곧 맡았다. 해외 리그와 대표팀을 거치면서 황인범을 주시하고 있는 구단이 많아졌다. 황인범은 “더 좋은 선수들이 활약하는 곳에서 경쟁하는 걸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다”며 “기회가 온다면 주저 없이 더 큰 리그 진출에 도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적) 얘기를 나누고 있는 팀들은 있지만 아우크스부르크, 쾰른(이상 독일)과 구체적으로 얘기가 오가지는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황인범은 서울 입단 전 영국 2부 구단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다. 발가락 부상 중이었던 그는 재활치료에 힘쓰기 위해 서울을 선택했다. 황인범은 “안익수 감독님,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분들께서 많이 배려해주셨다. 너무 감사하다”면서 “‘빅클럽’답게 서울 팬들도 응원을 열심히 해주셨다. (내가 서울에) 있는 동안 너무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했다. 황인범은 생애 첫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한 조에 속했다. 황인범은 월드컵을 앞두고 모의고사 격이었던 6월 A매치 4연전 중 마지막 이집트와 평가전만 제외하고 3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이집트전은 발목에 불편함이 있어 뛰지 않았다. 황인범은 “압박 타이밍이 굉장히 좋은 팀들이었다”며 되돌아봤다. 특히 지난 2일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경기는 선수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브라질은 한국을 5-1로 완파했다. 6월 평가전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한 대표팀의 유일한 패배였다. 황인범은 “공을 받는 위치와 움직이는 (브라질 선수들) 타이밍이 굉장히 좋더라. 압박을 언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공격하더라도 맥을 끊는 압박이 굉장히 좋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브라질 중원에서는 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을 조율했다. 황인범은 “카세미루가 세계적인 팀에서 왜 중요한 역할을 맡는지 느낄 수 있었다. 압박 타이밍을 잡고, 상황을 인식하는 능력이 좋더라”며 “좌·우로 벌려주는 롱 패스와 공간 사이를 찔러주는 침투 패스를 보면 경기 운영을 하는 방법을 확실히 알고 있었다. 경기를 뛰며 잘 배웠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전방 압박이 강한 팀과 상대할 때는 ‘빌드업(build-up·공격전개)’이 통할 것인지에 대한 숙제를 떠안았다. 황인범은 “빌드업 없이 축구를 하는 팀은 전 세계 어느 팀도 없다”면서도 “압박이 강할 때는 상대 뒷공간으로 공을 보낸 뒤 라인을 끌어올리는 횟수를 늘려야 한다. 경기를 단순하게 풀어나가며 오히려 우리가 상대 진영에서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리=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6.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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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A매치 4경기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바쁘다 바빠'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숨 가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손흥민은 15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A매치를 치른) 2주 동안 너무 행복했다. 너무 일찍 끝난 거 같아서 허전하지만 잘 쉬고, 곧 만나요. 우리”라고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이집트와 평가전(4-1 승)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대표팀의 첫 번째와 두 번째 골에 관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어느 때보다 바쁜 시즌이었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23골)을 차지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해리 케인(영국)이 타 구단으로의 이적 논란을 일으키며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손흥민은 35경기에 출전하며 23골·7도움을 기록해 팀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태극마크를 달고서도 강행군을 했다. 그는 EPL 시즌 중간에 치러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4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다. 시즌을 마친 후 ‘골든부트(득점왕)’를 든 채 금의환향한 손흥민은 쉴 새 없었다. “대표팀에 주어진 시간이 짧다”며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해 6월 4연전을 준비했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은 대표팀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소집될 때마다 ‘혹사 논란’이 따라다닌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지난 9일 밝힌 손흥민의 비행시간과 이동 거리에 따르면, 그는 최근 3시즌(2018~19·2019~20·2020~21) 동안 300시간을 비행했고 이동 거리는 22만㎞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FIFpro조차 손흥민의 혹사를 우려할 정도였다. 이럴 때마다 손흥민은 “유럽 외 다른 국가 출신이면 다 겪는 일”이라면서 “나는 괜찮다. 태극마크 다는 건 영광”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번 6월 A매치에서도 손흥민은 4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6월 대표팀 소집 선수 중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건 손흥민이 유일하다. 4경기 중 3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유일하게 경기 도중 교체됐던 칠레전에서는 후반 47분에야 벤치에 들어갔다. 손흥민은 맡은 역할도 다양했다. 브라질전에서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고, 칠레전에서는 원톱으로 출전했다. 파라과이, 이집트와 경기에서는 황의조와 투톱을 이뤘다. 손흥민은 벤투호 전술의 핵심이기에 실전에서 여러 역할을 소화할 수 있도록 미리 점검했다. 특히 이집트전에서 손흥민은 중원뿐 아니라 수비라인까지 넘어오는 등 폭넓은 활동량을 보였다. 손흥민의 강행군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소속팀 토트넘은 프리시즌인 내달 10일 국내에 찾아 13일 ‘K리그 올스타’인 팀 K리그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첫 경기를 치르고, 16일 스페인 명문 세비야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손흥민도 팀에 합류해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6.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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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6월 2골 터뜨린 황의조, '쉿' 세리머니로 우려 불식

6월 A매치 4연전의 최대 수확은 황의조(30·보르도)의 부활이다. 월드컵을 5개월가량 앞둔 현재 상황에서 황의조의 연이은 득점포는 ‘벤투 호’에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이집트와 6월 A매치 4연전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벤투 호는 지난 2일 브라질전(1-5 패) 6일 칠레전(2-0 승) 10일 파라과이전(2-2 무) 14일 이집트전(4-1 승)까지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6월 월드컵 모의고사’를 마쳤다. 황의조가 승리 주역이다. 그는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16분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롱 패스를 김진수(전북 현대)가 받아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황의조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헤딩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황의조는 6분 뒤 손흥민의 코너킥을 머리로 연결해 김영권(울산 현대)의 추가 골을 도왔다. 황의조는 6월 A매치에서 2골을 기록했다. 그는 브라질전에서 티아구 실바(첼시)와 몸싸움을 이겨내는 페널티 박스 안 포스트 플레이로 팀의 유일한 득점을 터뜨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내내 무득점으로 침묵했던 황의조는 브라질전에서 1년 만에 대표팀 골 맛을 봤고 이어 이집트전에서 6월 A매치 두 번째 득점포를 가동한 것이다. 벤투 감독 취임 후 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는 황의조였다. 그는 2018년 9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 친선 경기에서 처음 최전방 원톱으로 나서기 시작해 줄곧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다. 황의조는 공격뿐 아니라 연계 능력과 포스트 플레이로 동료를 활용한 공간 창출을 할 수 있었다. 이런 능력을 인정받아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며 벤투 호 ‘황태자’로 불렸다. 6월 A매치를 앞두고는 황의조의 경기력을 두고 걱정스러운 시선이 많았다.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1골을 넣어 소속팀의 강등에도 고군분투했으나 대표팀 합류 직전 리그 마지막 6경기에서 무득점 했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8경기에 나서며 꾸준한 경기 출전 기회를 받았으나 단 한 골도 터지지 않으면서 대표팀 공격에 대한 고민거리를 안게 하기도 했다. 경쟁자도 등장했다. 지난해 11월 황의조의 부상을 틈타 기회를 얻은 조규성(김천 상무)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이란과 치른 월드컵 최종예선부터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찍을 만한 활약을 펼쳤다. 이후 자신감이 올라온 조규성은 “원톱 경쟁 자신 있다”고 말하며 황의조의 자리를 위협했다. 실제 조규성은 올해 A매치에서 3골을 터뜨리며 최전방 공격 자원으로 급부상했다. 황의조는 득점포가 침묵하는 동안 조규성의 성장세를 바라봐야 했다. 마음고생한 그는 절치부심했다. 득점 능력, 포스트 플레이, 동료와의 연계 등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대표팀 공격수다운 기량을 뽐낸 황의조는 브라질과 이집트전에서 득점 후 검지손가락을 입에 갖대 대는 ‘쉿’ 세리머니로 자신을 향한 우려를 걷어냈다. 황의조는 세리머니에 대해 "특별한 의미는 없었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다른 것보다도 골을 넣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한동안 득점이 없어서 힘들었지만, 언젠가는 골이 터진다고 믿고 버텼다”면서도 4연전 활약에 대해서는 “(100점 중) 50점 정도 되는 것 같다. 다음 소집에서는 이번보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6.1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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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벤투 “손흥민 공격수 기용? 가끔은 활용하겠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이집트와 6월 A매치 마지막 평가전에서 황의조(보르도) 김영권(울산 현대) 조규성, 권창훈(이상 김천 상무)의 ‘소나기골’에 힘입어 4-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6월 네 차례 평가전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벤투 감독은 이날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에 배치했다. 6월 A매치 4경기 중 칠레전(6일) 파라과이(10일) 이집트(14일)에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출전시킨 것. 벤투 감독은 윙어가 주 포지션인 손흥민의 공격수 활용 여부에 대해 “가끔은 그렇게 활용할 것이다”라고 짧게 답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 일문일답. Q. 경기 소감 좋은 경기를 치렀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수비적으로도 많은 기회를 내주지않았다. 초반에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를 펼쳤다. 네 골은 각각 달랐다. 두 골은 코너킥이고 네 번째는 크로스, 세 번째 골은 전환에서 나왔다. 선수들의 태도에 기쁘다 Q. 6월 A매치 4연전에서 얻은 점은 무엇인가. 팀 스피릿을 얻었다. Q.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잘하지 못한 건 개선을 해야 한다. 모든 경기에서 실수가 나왔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잘했던 점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Q. 그동안 나왔던 수비 불안이 이번 경기에서는 어땠나. 앞으로 수비진을 어떻게 꾸릴 건가. 수비 불안을 본 거 같진 않다. 경기 중 실수는 있었다. 그러나 실수는 앞으로도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실수를 분석해서 발전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 이전에도 언급했지만 수비 랑니 외에도 많은 걸 분석해야 한다. 첫 번째 브라질전과 오늘 경기에 왼발 센터백이 오른쪽에 출전했다. 선수들의 반응이 좋았다. 브라질전에서 대패한 뒤 칠레전에서 반전한 거나, 2골 뒤지고 있을 때 선수들의 태도 등이 이번 평가전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소득이다. Q. 베스트 11에 대한 확고한 계획은 분명하다. 추가 자원들에 대해 어떻게 준비할 건가. 이재성은 합류하지 못했고 황희찬은 반만 소화하고 군대에 갔다. 박지수도 소집되지 못했다. 정우영은 부상으로 3, 4차전에 나오지 못했고 황인범은 마지막 경기에 못나왔다.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된 거 같다. 다른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 된 거 같다. 우리와 함께 처음 이런 경험을 치렀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Q. 손흥민이 3경기 연속 스트라이커로 나온 건 처음인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인가. 가끔은 그렇게 활용할 것이다. 상암=김영서 기자 2022.06.1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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