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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 세계주니어선수권 은메달...김연아 이후 16년 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신지아(14·영동중)가 '피겨퀸' 김연아(32) 이후 16년 만에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포디움에 올라섰다. 신지아는 18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 톤디라바 아이스홀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5.62점, 예술점수(PCS) 62.11점, 총점 136.63점을 받았다. 신지아는 전날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점수와 합쳐 개인 최고점인 총점 206.01점으로 미국의 이사보 레비토(15·206.55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자 레비토와 점수차는 단 0.54점이었다. 한국 선수가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김연아(2005년 은메달, 2006년 금메달) 이후 16년 만이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5위를 차지한 차준환(고려대), 여자 싱글 6위 유영(수리고)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선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는 국제 주니어 피겨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개최 시점 기준으로 이전해 7월 1일 이전까지 만 13세 이상에서 만 19세 미만의 선수가 참가할 수 있다. 다만 이번 대회엔 피겨 강국 러시아 선수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징계로 출전하지 경쟁이 예년만큼 치열하지는 않았다. 프리스케이팅 출전 선수 24명 중 23번째로 연기에 나선 신지아는 클린 연기를 뽐냈다. 그는 첫 번째 점프 요소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해 기본 점수 10.10점과 수행점수(GOE) 1.85점을 받았다. 이후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 더블 악셀 등 단독 점프 3개를 연달아 완벽하게 뛰었다. 연기 전반부의 마지막 연기 요소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최고 레벨인 4를 받았다. 10%의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도 신지아는 지치지 않고 변함없는 기술과 연기를 보여줬다. 그는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러츠를 가볍게 뛰며 완벽한 연기를 이어갔다. 스텝 시퀀스는 레벨 3를 받아 다소 아쉬웠지만, 플라잉 카멜 스핀과 플라잉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나란히 레벨4로 처리했다. 이날 함께 출전한 윤아선(15·광동중)은 프리스케이팅 129.59점, 최종 총점 195.87점으로 4위 자리에 올랐다. 위서영(17·수리고)은 프리스케이팅 120.63점, 최종 총점 186.72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김식 기자 2022.04.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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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실수' 이해인,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 5위 기록

한국 여자 피겨 유망주 이해인(15·한강중)이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메달을 노렸지만 아쉽게 5위를 기록했다. 이해인은 8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19~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3.93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0.08점을 합해 최종 총점 194.01점을 기록, 5위에 올랐다. 이해인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하며 메달 획득이 기대됐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범했다. 연기 후반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도약할 때 회전축이 흔들려 그대로 넘어지는 실수가 나왔다. 그러면서 뒤에 붙는 두 개의 점프도 뛰지 못했다 이해인은 이후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살코에서 더블 토루프와 더블 루프 점프를 다시 붙여 뛰었다. 이어 레이백 스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그러나 점프 실수를 만회하지는 못했다. 함께 출전한 위서영(15·도장중)은 프리스케이팅 총점 127.85점에 전날 받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65.45점을 합해 최종 총점 193.30점으로 6위 자리에 올랐다. 위서영은 프리스케이팅과 최종 총점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두 명의 선수가 모두 10위 안에 들면서 한국은 차기 시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출전권 3장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227.30점을 기록한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가 차지했다. 발리예바는 두 개의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앞세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을 받았다. 은메달은 러시아 다리아 우사체바(207.74점), 동메달은 미국 알리사 리우(204.83점)가 가져갔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20.03.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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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또 성공…한국 여자 피겨도 트리플 악셀 뛴다

한국 여자 피겨에도 트리플 악셀(3회전 반)를 완벽하게 뛰는 선수가 나타났다. '피겨 신동'으로 유명한 유영(16·과천중)이다. 유영은 5일 경기도 의정부 빙상장에서 열린 제74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3.67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76.53점을 더해 총점 220.20점으로 우승했다. 이 점수는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최고점인 217.49점을 넘은 개인 최고점이다. 유영은 이로써 종합선수권대회 3연패(2018~20년)와 통산 4회 우승(2016년·2018~20년)에 성공했다. 유영은 3위에 오른 김예림(17)과 함께 오는 3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0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2위를 차지한 이해인(15)은 나이 제한에 때문에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3월 2~8일·에스토니아 탈린)에 나서게 됐다. 유영은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뛰며 국내 대회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 기본 점수 8.00점에 수행점수(GOE) 1.76점을 받았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에선 착지에서 삐끗하면서 GOE를 1.28점 깎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점프에서 가산점을 챙기며 높은 점수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유영은 지난 2016년 1월 제70회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 우승(당시 만 11살 8개월)을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종전 기록은 김연아가 2013년 같은 대회에서 세운 만 12살 6개월이었다. 이후 유영은 고난이도 점프에 사활을 걸었다. 트리플 악셀을 연마했고, 쿼드러플(4회전) 점프도 시도했다. 트리플 악셀이 계속 실패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마침내 지난해 10월 캐나다 켈로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한국 여자 싱글 선수 최초로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뛰었다. 유영은 이 대회에서 217.49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켜 '점프 달인'으로 자리매김했다. 트리플 악셀은 여자 피겨 선수들이 뛰기에는 어려운 점프라는 평가가 많다. 착지할 때 넘어지는 경우가 많아 부상 위험도도 높다. 성공 확률이 떨어지다 보니 큰 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는 여자 선수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피겨계 전반적으로 점프 전쟁이 휘몰아치면서 여자 선수들도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고 있다. 심지어 쿼드러플 점프를 뛰는 여자 선수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러시아 안나 셰르바코바(15)는 지난달 29일 자국 선수권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4회전)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쿼드러플 플립, 쿼드러플 러츠 등 4회전 점프 요소를 3개나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트리플 악셀을 필살기로 다듬은 유영은 이제 쿼드러플 점프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는 "다음 시즌에는 트리플 악셀을 계속 뛰면서도 쿼드러플도 들고 오겠다. 부상만 없으면 정말 열심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자 싱글에서는 차준환(19)이 총점 278.54점(쇼트 93.45, 프리 185.09점)으로 우승하면서 2017년부터 4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20.01.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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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메드베데바 vs 자기토바…평창 수 놓을 새로운 피겨여왕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새로운 '피겨 여왕'은 누구일까?2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최다빈(18)과 김하늘(16)이 나서는 가운데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간 금메달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은다.강력한 우승 후보는 OAR 자격으로 참가한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9)와 알리나 자기토바(16)다.메드베데바가 현재 '세계랭킹 1위'라면 자기토바는 '떠오르는 별'이다.메드베데바는 2014-2015시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와 2015-2016 세계선수권대회를 잇달아 제패했다. 쇼트와 프리를 합친 총점에서 세계신기록(241.31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세계랭킹 1위다.자기토바는 2002년 5월 18일생으로 평창올림픽 출전 나이 자격(2002년 7월 이전 출생)을 갖춰 이번 대회에 나섰다. 주니어 시절 최초로 총점 200점을 넘겼고,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메드베데바를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21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선 '신성' 자기토바가 더 활짝 웃었다. 자기토바는 82.92점으로 30명의 선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역전 우승을 노리는 메드베데바는 81.61점으로 2위에 올랐다. 두 선수간 점수차는 1.31점에 불과해 23일 프리스케이팅 연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다.두 선수의 메달색 못지 않게 수준 높은 연기에도 관심을 모은다. 메드베데바와 자기토바는 평창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앞다투어 작성했다. 메드베데바는 지난 11일 단체전 쇼트프로그램(81.06점)에 이어 21일 개인전 쇼트프로그램(81.61점) 세계신기록을 깼다. 자기토바는 21일 메드베데바가 연기를 마친 뒤 그의 세계신기록을 돌파했다.23일 경기에선 자기토바가 24명 중 22번째, 메드베데바가 가장 마지막에 연기한다.한편 한국 피겨스케이팅 최다빈은 17번째로 출전해 톱 텐 진입을 타진한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선 클린 연기로 67.77점을 받아 자신의 최고점을 경신하며 8위를 차지했다. 수리고 입학 예정인 기대주 김하늘은 전체 참가 선수 중 4번째로 연기를 펼친다. 이형석 기자 2018.02.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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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믹스트존] 몸살 안고 뛴 차준환, "오늘은 표정에 신경 좀 썼어요"

"팀 이벤트 때 몸살 때문에 표정이 너무 안좋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신경 좀 썼어요."유망주는 큰 무대에 강했다.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차준환(17·휘문고)은 16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3.79점과 구성점수(PCS) 39.64점을 더해 83.43점을 받아 전체 30명 중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확보했다.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차준환은 "오늘 쇼트프로그램도 엄청 마음에 들진 않는데 끝까지 잘 해서 좋다"며 웃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음악을 타면서 그 응원에 맞춰 연기하려고 했다"고 얘기한 차준환은 "조금 더 잘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침착하게 잘 하려고 노력했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차준환은 이날 경기서 지난 9일 피겨 단체전 쇼트프로그램에서 세운 자신의 시즌 최고점(77.70점)을 넘었다. 또 지난해 3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최고점(82.34점)도 경신했다. 하지만 차준환은 "나는 항상 내 연기를 낮게 평가한다. 오늘은 점프도 불안했다"며 불만족을 표했다. 대신 "즐기려고 한 덕분에 좋은 점수가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스스로의 연기에 불만이 남은 이유 중 하나는 역시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올림픽을 앞두고 감기 몸살로 고생한 차준환은 아직도 몸살기운을 완전히 떨치지 못한 상태다. "팀 이벤트 때는 몸살 때문에 표정이 무척 좋지 않더라"고 얘기한 차준환은 "그래서 오늘은 경기할 때 표정에 더 신경쓰려고 했다"고 덧붙였다.올림픽 프로그램을 쿼드러플 점프(4회전)없이 트리플 점프(3회전)만으로 구성한 점에 대해선 "쿼드러플 점프를 뺐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내에서 최선을 다했다. 무리해서 쿼드러플 점프를 여러 개 연습하기보다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해나가는 게 목표"라며 "그동안 체력을 끌어올리려고 프리스케이팅 연습을 많이 했다. 쇼트에서는 준비한 만큼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다음날 열릴 프리스케이팅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강릉=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8.02.1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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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NOW] 큰 무대에 강한 차준환, 개인 최고점으로 프리 진출

차준환(17·휘문고)은 큰 무대에 강했다.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차준환이 올림픽 프리스케이팅 무대에 진출했다. 차준환은 16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3.79점과 구성점수(PCS) 39.64점을 더해 83.43점을 받아 전체 30명 중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확보했다.차준환이 이날 받은 점수는 지난 9일 피겨 단체전 쇼트프로그램에서 세운 자신의 시즌 최고점(77.70점)을 넘는 점수다. 또 지난해 3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최고점(82.34점)보다도 높은 점수다.3그룹 2번째로 연기에 나선 차준환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집시댄스'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럿츠+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부터 트리플 악셀 단독 점프까지 실수 없이 마친 차준환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 이어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럿츠까지 깔끔하게 뛰었다. 이어진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징 풋 싯스핀까지 레벨4로 처리하며 클린에 성공했다.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지만 차준환에게서는 긴장감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올림픽 데뷔전이었던 팀 이벤트(단체전) 쇼트프로그램 무대에서 안정적인 클린 연기를 선보였던 차준환은 두 번째 올림픽 무대인 이날도 긴장하는 기색 없이 담담하게 연기를 펼쳤다. 한국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시원시원하게 스텝을 밟았고 점프 때도 망설임 없이 뛰는 모습을 보여 다가올 4년 뒤 베이징을 더욱 기대하게끔 했다.강릉=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8.02.1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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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라-게멀린, 평창 티켓 확보…아이스댄스도 올림픽 간다

한국 피겨 아이스댄스의 민유라(22)-알렉산더 게멀린(24) 조가 2018 평창겨울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민유라-게멀린 조는 30일(한국시간)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47.58점과 구성점수(PCS) 40.28점을 합쳐 87.86점을 따내 전날 쇼트댄스 점수 55.94점을 더해 총점 143.80점을 기록했다.민유라-게멀린 조는 총 18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페니 쿰스-니콜라스 버클랜드(영국·177.13점), 무라모토 가나-크리스 리드(일본·159.30점), 카비타 로렌츠-요티 폴리초아키스(독일·152.50점) 조에 이어 4위를 차지해 평창 출전을 확정지었다.이번 대회는 올림픽 출전권이 없는 나라 선수들을 대상으로 아이스댄스에 5장의 티켓이 걸려있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18개팀 가운데 캐나다와 미국이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여서 16개 팀 중 5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티켓을 얻을 수 있었다.한국 피겨는 여자 싱글과 남자 싱글에 이어 아이스댄스까지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평창올림픽 팀이벤트(남녀싱글·페어·아이스댄스) 출전권 획득의 가능성까지 끌어올렸다. 팀 이벤트는 남자 싱글, 여자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중에서 3종목 이상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나라만 출전할 수 있다.이들 국가 중에서 2017-2018 ISU 그랑프리 파이널 시리즈, 2017-2018 ISU 그랑프리 파이널, 2017 세계선수권대회, 2017 유럽선수권대회, 2017 4대륙선수권대회, 2017-2018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017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등 7개 대회에서 따낸 종목별 점수를 합산해 상위 10개국만 팀 이벤트에 참가한다.두 가지 요건 가운데 한 가지를 채운 한국은 주니어 및 시니어 그랑프리 결과가 나오는 12월에 팀이벤트 출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만약 팀이벤트 출전권이 확정될 경우 한국은 팀이벤트 추가정원(10장)을 활용해 페어 종목까지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09.3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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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겨울은 이제 시작…쉴 새 없는 테스트 이벤트

평창의 겨울은 이제 시작이다.개막까지 1년 2개월여를 앞둔 2018 평창겨울올림픽이 사전 점검 준비로 분주하다. 올림픽 개막에 앞서 대회 시설과 운영 등의 사항을 점검하고, 동계 종목의 국민적인 관심을 끌어올리는 의미에서 열리는 '테스트 이벤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이다.2016~2017시즌에만 7개 설상 종목(알파인스키·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스키·노르딕 복합·프리스타일스키·스키점프·스노보드)과 5개 빙상 종목(컬링·아이스하키·쇼트트랙·피겨·스피드스케이팅), 3개 슬라이딩 종목(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등 총 15개 세부 종목에서 총 28개(동계올림픽 19개·패럴림픽 5개, 비(非)경쟁 2개, 비(非)경기 2개)의 테스트 이벤트가 열린다.이 중 3개 대회는 이미 치러졌다. 지난 2월 2016 국제스키연맹(FIS) 남자 알파인스키 월드컵과 FIS 스노보드·프리스타일 월드컵 등 2개 대회가 열렸고, 지난달에는 스노보드 빅에어 월드컵이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개최됐다.빅에어 월드컵의 다음 주자는 빙상 종목을 대표하는 쇼트트랙이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주관하는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가 16일부터 18일까지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갓 개관한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첫 번째 국제 대회다.쇼트트랙 월드컵 후에 이어지는 테스트 이벤트는 2017 극동컵 회장배 국제스키대회(2017년 1월 16~17일·용평 알파인경기장)다. 이어 내년 2월 3일부터 5일까지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리는 크로스컨트리 월드컵, 4일과 5일 양일간 열리는 노르딕 복합 월드컵이 뒤를 잇는다.그 뒤 9일부터 12일까지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빙속 여제' 이상화, '장거리 황제' 스벤 크라머 등이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10일부터 18일까지는 보광스노경기장에서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이 개최된다.국내 최초로 열리는 스키점프 월드컵(2월 15일~16일·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 그리고 피겨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16일~19일·강릉아이스아레나), 컬링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16일~26일·강릉컬링센터), 루지 월드컵(17일~19일·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등도 같은 시기에 치러진다.쉴 새 없이 이어지는 테스트 이벤트는 내년 3월에도 계속된다. 3월 4일과 5일에는 2017 아우디 FIS 스키 월드컵이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리고, 바이애슬론 월드컵도 2일부터 5일까지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진행된다. 17일부터 19일까지는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봅슬레이·스켈레톤 월드컵이 열리고 같은 기간에 세계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3월 4일~11일·강릉컬링센터)를 시작으로 패럴림픽 테스트 이벤트도 연달아 개최된다.아이스하키 경기는 내년 4월 2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U-18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Ⅱ 그룹A 경기와 여자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Ⅱ 그룹A 경기를 통해 테스트 이벤트를 치른다. 이 밖에도 비경기 테스트 이벤트로 올림픽위원회(NOC) 선수단장 세미나(2월 1~3일)와 장애인올림픽위원회(NPC) 선수단장 세미나(3월 1~3일) 등이 열려 평창겨울올림픽을 준비할 예정이다.김희선 기자 2016.12.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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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임은수, 주니어 그랑프리 SP 나란히 1·2위

한국 피겨 기대주 차준환(15·휘문중)과 임은수(13·한강중)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에서 각각 1, 2위에 올랐다.차준환은 6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6~2017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38점, 구성점수(PCS) 36.44점을 받아 합계 76.82점으로 1위에 올랐다.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 없이 안정적으로 연기한다면 지난 9월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이후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당시 차준환은 ISU 공인 역대 주니어 최고점인 239.47점을 받으며 우승한 바 있다. 올해 2월 유스올림픽에서 5위, 3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7위에 오르며 놀랄만한 성장세를 보이는 중인 차준환은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 시즌에 2연속 우승은 물론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까지 앞두고 있다.같은 대회 여자 싱글 부문에 출전한 임은수도 TES 37.18점, PCS 26.65점을 받아 총점 63.83점으로 2위에 랭크됐다. 그가 이날 받은 점수는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세운 ISU 공인 개인 최고점(55.88점)을 7.95점 끌어올린 점수로 '피겨여왕' 김연아(26) 이후 한국 여자 싱글 선수의 국제대회 최고점이다.주니어 데뷔 시즌에 나란히 괄목할 만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두 선수는 7일과 8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승 여부를 점친다. 차준환은 28명의 선수 중 27번째, 임은수는 38명 중 37번째 순서로 연기할 예정이다.김희선 기자 2016.10.07 10:41
스포츠일반

차준환,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 SP서 개인 최고점 경신... 우승 도전

한국 남자 피겨 유망주 차준환(휘문중)이 주니어 그랑프리서 쇼트프로그램 2위에 올랐다.차준환은 9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 44.20점, 구성점수(PCS) 35.14점을 합쳐 79.34점을 획득, 자신의 ISU 대회 역대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선두로 나선 미국의 빈센트 저우(80.53점)에 1.19점 뒤진 2위에 올랐다.자신의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이었던 이날 차준환이 얻은 점수는 지난 3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따낸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74.38점)을 4.96점 끌어올린 점수다. 10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어떤 연기를 펼치느냐에 따라 국내 남자 선수로는 이준형(단국대) 이후 처음으로 그랑프리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가능성은 충분하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소화한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루프 등 점프 과제를 모두 깔끔하게 마쳤다. 특히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살코를 선보일 예정이라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한편 여자 싱글에서는 김예림(도장중)이 쇼트프로그램서 TES 29.19점, PCS 24.15점, 감점 1을 합쳐 52.34점을 얻어 6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65.66점)와 야마시타 마코(64.86점)가 1, 2위에 올랐고, 러시아의 알리사 페디치키나(61.23점)가 뒤를 이었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09.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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