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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김희애·진선규…영진위 '韓배우 200' 5차 20人 얼굴

‘KOREAN ACTORS 200’ 캠페인이 공개 5주 차를 맞았다. 13일 오후 7시 영화진흥위원회 코픽의 한국영화 해외진출 플랫폼 KoBiz를 통해 ‘KOREAN ACTORS 200’ 캠페인의 5차 배우 20인 얼굴이 공개됐다. 5주 차에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흔들림 없는 인기를 확인시킨 톱스타 현빈, '강철비' 시리즈와 '남산의 부장들'로 유일무이한 무게감을 확인시킨 곽도원, 한국 누아르 영화의 ‘신세계’를 열어젖힌 박성웅,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4월 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 '낙원의 밤'의 엄태구를 만날 수 있다. 이미 최고의 배우지만 늘 영화에서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김희애와 진폭 큰 감동을 선사하는 염정아, '기생충'으로 전세계를 매료시킨 조여정, 또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칸의 환호를 받은 카리스마 보스 전혜진과 장르와 규모를 넘나들며 막힘없이 전진 중인 이정현,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매번 갱신하는 김서형도 포함됐다. 또한 국제무대가 먼저 발굴한 보석 같은 배우 이유영, 넷플릭스 '스위트 홈'을 통해 전세계에 독보적 액션 히어로로 인정받은 이시영, 매번 한 단계 상승해 온 류혜영,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수만 가지 얼굴을 보여준 염혜란의 감동적인 포트레이트를 만날 수 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을 통해 비범한 무표정의 매력을 각인시킨 신정근, '범죄도시' 발견 이후 '극한직업'과 '승리호'로 날아오른 진선규, '노량: 죽음의 바다' '모가디슈' 드라마 '언더커버'까지 릴레이 후속작이 대기 중인 허준호, 최근 호평 속에 종영한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으로 꾸준한 연기 열정을 뿜어내는 한류 스타 지창욱, '정직한 후보'로 친근한 코믹 연기의 매력을 발산한 김무열, 매번 마법사처럼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무시무시한 배우 조우진의 포트레이트도 시선을 사로 잡는다. 'KOREAN ACTORS 200' 캠페인은 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유지하고 있는 스페셜 사이트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단행본 'THE ACTOR IS PRESENT'를 비롯해 북미와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전시를 기획해 2021년 지속적인 해외홍보를 준비하고 있다. ‘THE ACTOR IS PRESENT’ 전세계를 감동시킬 배우가 '여기 있다'는 선언의 의미를 담은 본 캠페인은 이미 세계적인 한국 배우들의 위상을 글로벌 영화계에 더욱 공고히 하고, 다양한 한국 배우의 글로벌 인지도 증대와 해외 진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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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이정은·김남길·이민호…영진위 '韓배우 200' 2차 얼굴

'KOREAN ACTORS 200' 두번째 얼굴들이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영진, 이하 코픽) 측은 지난 22일 ‘KOREAN ACTORS 200’ 캠페인 2주차 한국 대표 배우들의 얼굴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문을 연 스페셜 웹사이트에서 매주 월요일 한국 영화계 대표 배우 20인의 포트레이트 사진과 배우론, 필모그래피 영상을 순차로 공개한다. 코픽의 한국영화 해외진출 플랫폼 KoBiz(www.kobiz.or.kr)를 통해 만날 ‘KOREAN ACTORS 200’ 20인 배우의 면면도 호화롭다. 막바지 촬영 중인 차기작 '노량: 죽음의 바다' 외에도 '모가디슈' '바이러스' 등 기대작과 함께 돌아올 김윤석, 천만 영화 '신과 함께'의 신 스틸러부터 묵직한 사회 이슈를 던지는 '69세'까지 아우르는 예수정, 한국 영화계와 관객이 가장 사랑하는 악당으로 차기작 '외계인'에서 만날 김의성, '기생충'으로 아카데미가 주목하는 배우로 우뚝 선 이정은, '비상선언' '보호자' '야행'까지 기대작 릴레이를 이어가는 김남길, 애플TV의 기대작 '파친코'로 글로벌 무대로 도약한 이민호까지 다채롭다. 최근 탄탄한 스토리로 몰입도를 더해가는 드라마 '괴물' 여진구, 차기작 드라마 '너는 나의 봄'의 출연을 확정한 김동욱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포트레이트도 공개된다.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결정한 영화계 블루칩 최희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으로 통쾌한 존재감을 과시한 이솜, 타임워프 정치 미스터리 드라마 '타임즈'에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두 배우 이주영과 문정희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또한 4년 만에 드라마 '공작도시'를 선택한 수애의 우아한 미소와 차기작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돌아올 박보영은 고아한 매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차기작 '야차'와 '유령'이 대기하고 있는 박해수, 천만 영화 '극한직업' 이후 드라마 '홍천기'에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공명,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공개를 기다리고 있는 정해인, 다양성 영화계의 믿음직한 배우이자 감독 남연우, 드라마 '오! 삼광빌라'와 '루카: 더 비기닝'에서 선과 악의 두 얼굴을 보여준 진경, '사바하'를 통해 한국 영화계 차세대 대표 주자로 떠오른 이재인까지 2주차 공개 배우 역시 한국 영화계의 뜨거운 얼굴들로 채워졌다. 한국 영화계의 현재를 대표하고, 미래를 책임질 KOREAN ACTORS 200 온라인 스페셜 웹페이지(www.theactorispresent.kr)는 오픈 직후 전 세계에서 접속자가 몰려 한국 배우에 관한 높은 관심을 재확인시켰다. 배우의 진면목을 한 줄에 보여주는 한줄 브리핑과 배우론, 캐릭터 밖의 자유로운 배우의 얼굴을 담은 포트레이트, 배우 대표작 필모그래피 동영상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배우 대표작 필모그래피가 공개된 KOBIZ 유튜브 채널에는 12시간 만에 4000 명 이상의 구독자가 증가하는 등 호응이 뜨겁다. 한국 영화배우들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한국영화배우 200인의 명단은 코픽 한국영화 해외진출 플랫폼 KoBiz(www.kobiz.or.kr) 내 스페셜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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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BIFF] "이 시대 韓여배우의 얼굴" 이하늬, 시의적절한 해외진출(종합)

미스코리아로 해외 무대를 밟았던 이하늬가, 배우로서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보인다. 5일 부산 해운대구 소재 센텀시티 신세계 문화홀에서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BIFF)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글로벌 오픈 세미나 with 사람'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사람엔터테인먼트 이소영 대표와 배우 이하늬, 마이크 피기스(MIKE FIGGIS) 감독,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그룹(Artist International Group) 데이비드 엉거(DAVID UNGER) 대표가 참석해 옴니버스 프로젝트 '셰임(SHAME)' 제작 발표와 함께 글로벌 콘텐츠의 비즈니스와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의 포인트는 '한국의 글로벌 콘텐츠화'. 그 일환으로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마이크 피기스 감독과 함께 글로벌 합작 프로젝트 '셰임'을 제작한다.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다양한 감정을 그려낸 옴니버스 프로젝트 '셰임'은 세상의 무분별함이 초래하는 아이러니와 고통, 화해 등 다양한 상황에서 오는 감정을 포착하는 작품으로 소개됐다. 아시아 3개국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셰임'은 현재 3개국 중 한국만 결정돼 기획, 개발에 착수했다. 향후 2개국이 확정되면 마이크 피기스 감독이 현지 스태프들과 논의를 거칠 예정이다. 영국 출신 마이크 피기스 감독과 아시아 작가 및 스태프들의 만남, 그리고 동서양은 물론 신구 조화로도 화제성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주목도를 높인 계획은 배우 이하늬의 해외진출이다. 대중들에게는 어느덧 '배우 이하늬'로 더 익숙해진 이하늬지만, 이하늬는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미스 유니버스 4위에 오른 것은 물론, 서울대학교 국악학 전공으로도 데뷔부터 유명세를 치렀다. 가장 한국적인 것으로 세계 무대를 밟으며 문화 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이하늬는 배우 이하늬로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하늬는 최근 미국 최대 에이전시인 윌리암모리스앤데버(WME)의 필립 선과 베테랑 매니지먼트사인 아티스트인터내셔널그룹의 대표 데이비드 엉거와 각각 에이전트 및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음악을 했었다는 것, 그리고 유니버스에 나갔다는 것이 나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운을 뗀 "한국음악을 전공하면서 '우리가 갖고 있는 특수성이 세계에서 통할 수 있을까? 우리끼리 잔치인건가? 한국 사람이라 좋은건가?'라는 질문을 어렸을 때부터 나 스스로에게 던질 수 밖에 없었다"며 "그런 의미에서 유니버스는 나에겐 하나의 시험의 장이었고, 원 없이, 한 없이 내가 가진 소스를 풀었을 때 그들이 보이는 반응이 흥미로웠다. '배우가 된다면 한국적인 문화가 갖고 있는 가치와 특수성들을 잘 버무릴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강한 마음도 생겼다. 그래서 2008~2009년, 한창 일을 해야 하는 시기에 갑자기 미국에서 연기 스튜디오를 다녔던 것도 그런 이유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이어 "꽤 오랜시간 고민했고 '이제는 조금씩 해 나갈 수 있는 단계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앞서 할리우드에 진출한 배우들과 차별점은 내가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진출이라기 보다는 공동작업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 그래서내가 갖고 있는 장점이 그들에게 어떤 식으로 쓰일지, 공동작업으로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글로벌화 시대에 발 맞춰 나가려 하고 있다. 아티스트로서 누군가에게 영감이 되는 것 만큼 영광스러운 것은 없는 것 같다.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이 되는 건 더 더욱 영광이다. 적극적으로 협렵하면서 상생하는 것이 목표다"고 자신했다.'데이비드 엉거 대표는 이하늬를 주목한 이유에 대해 "이하늬라는 배우는 현대의 한국 여배우의 얼굴이라 생각한다. 굉장히 아름답고 스마트하면서도 글로벌한 열정을 갖고 있다. 이하늬가 갖고 있는 모던한 모든 것들을 우리가 갖고 할 수 있는 기회들도 많다고 생각한다"며 "올해가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았는데, 시의성으로도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플랫폼도 한국 콘텐츠를 알리기 좋은 시기다"고 강조했다. 이하늬는 할리우드 무대를 밟기 전, 김지운 감독이 준비 중인 한국·프랑스 합작 드라마를 통해 먼저 인사한다.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고 프랑스 카날 플러스에서 제작하는 '클라우드47'은 프랑스 정계를 뒤흔든 대만 무기 로비스트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4부작 드라마다. 대만 로비스트를 한국 로비스트로 변경했고, 이하늬가 여주인공, 프랑스 배우가 남주인공을 맡는다. 이하늬는 "워너브라더스를 필두로 한국과 프랑스 배우들, 스태프들이 함께 호흡 맞춘다. 12월부터 내년 1월 한국에서 촬영 후 같은 해 2월~3월에는 프랑스로 향한다. 한국 스태프가 한국에서, 프랑스 스태프가 프랑스에서 찍게 될 것이다. 흥미로운만큼 어려울 것 같다. 시나리오는 아직 수정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김지운 감독님과 걷는 이 길이, 한국 콘텐츠가 해외로 가는 어떤 행보의 효시가 될 것이고, 누군가는 따라할 길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조심스럽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콜라보레이션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 같다. 이 시점에서 내가 어떤 것을 할 수 있을지, 우리가 갖고 있는 특수성과 한국의 강한 스토리를 어떻게 녹일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 "'극한직업'이 한국은 물론 대만에서도 크게 사랑받는 분위기를 보면서, 미국에서 우리나라 드라마 '굿 닥터'를 리메이크한 드라마가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것을 체감하면서 어떤 것이 보편적이고 일반적인지 고민해보게 됐다. 그리고 한국적인 것이 전 세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우동(부산)=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0.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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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연, 안방극장-스크린 동시 복귀…'더 라스트 나이츠' 토론토 출품

배우 박시연이 안방극장과 스크린에 동시에 복귀 시동을 건다.박시연의 소속사 디딤531측은 "9월 방송 예정인 TV조선 드라마 '최고의 결혼'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시연이 촬영을 마친 영화 '더 라스트 나이츠'가 9월 열리는 제39회 토론토 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중이다. 내년 초 개봉돼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로써 박시연이 비슷한 시기에 안방극장과 스크린에 동시에 복귀를 타진하게 됐다. TV조선 '최고의 결혼'은 이 시대의 연애와 결혼 풍속도를 극사실적으로 묘사한 멜로드라마다, 박시연은 전 국민의 주목을 받는 화려한 뉴스 앵커였다가 스스로 비혼모의 삶을 선택하면서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주인공 차기영 역을 맡았다. 영화 '더 라스트 나이츠'는 한국영화산업의 해외진출을 목표로 결성된 소빅그로벌콘텐츠투자조합이 투자한 첫 번째 한미 합작 진출작.미지의 시공간을 배경으로 명예를 지키고자 하는 기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할리우드에서 주목하는 일본 감독 카즈아키 키리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클라이브 오웬·모건 프리먼 등 쟁쟁한 할리우드 스타들과 국민배우 안성기 등이 출연한다. 극 중 박시연은 부패한 권려의 상징인 게자 못의 아내 하나 역을 맡아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살며 조용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여인을 연기한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gn.co.kr 2014.07.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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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시연 출연, 영화 '더 라스트 라이츠' 내년 초 개봉…토론토 영화제 출품

배우 박시연이 출연하는 할리우드 영화 '더 라스트 라이츠'가 내년 초 관객들을 만난다.25일 복수의 영화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박시연이 출연하는 '더 라스트 라이츠'가 내년 초 개봉돼 관객들을 만난다. 9월 열리는 제39회 토론토 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박시연의 연예계 복귀설이 들려오는 가운데, 안방극장과 스크린 복귀를 동시에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에 대해 박시연의 소속사 측은 "박시연의 드라마 복귀는 아직 논의중. 결정된 사항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영화 '더 라스트 나이츠'는 한국영화산업의 해외진출을 목표로 결성된 소빅그로벌콘텐츠투자조합이 투자한 첫 번째 한미 합작 진출작.미지의 시공간을 배경으로 명예를 지키고자 하는 기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할리우드에서 주목하는 일본 감독 카즈아키 키리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클라이브 오웬·모건 프리먼 등 쟁쟁한 할리우드 스타들과 국민배우 안성기 등이 출연한다. 극 중 박시연은 부패한 권려의 상징인 게자 못의 아내 하나 역을 맡아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살며 조용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여인을 연기한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gn.co.kr 2014.06.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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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영화사업부문 글로벌 진출 가속도, “내년도 20%까지 늘릴 계획”

CJ E&M영화사업부문의 글로벌 진출에 가속도가 붙었다. 올해를 '글로벌 원년'으로 선포하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데 이어, 2014년에는 해외 매출 비중을 20%로 높여 본격적인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증가하는 해외 매출 비중, ‘내년 글로벌 매출 비중 20%까지 늘릴 계획’ CJ E&M은 내년에도 다양한 국가와의 공동 제작, 공동 기획/투자 형태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현지 제작사와 공동제작을 통해 영화 'Make Your Move(메이크 유어 무브)를 선보이며, 'Final Recipe(파이널 레시피)'와 애니메이션 'Dino Time(다이노 타임)'등이 영어로 제작돼 전 세계 영화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한중 합작 프로젝트로 '평안도' '권법' '러브앤란제리' 등 3편의 영화를 잇달아 기획 중이다. 베트남에서도 최초의 한-베트남 공동 기획 작품인 'De Hoi Tinh(호이가 결정할께)'를 선보일 예정이다. CJ E&M 영화사업부문의 2013년 3분기까지의 해외 매출 실적을 보면 약 282억원(단순합산기준)에 이른다. 2011년 해외 매출 비중이 총 매출액의 3.8%(74억 원)였는데, 2012년 11.4%(250억 원)로 해외 비중이 상승하더니 2013년(3분기 현재)에는 해외 매출 비중이 17%(282억원)까지 상승했다. 2013년 4분기에도 '설국열차'를 비롯한 다수 영화들의 해외 개봉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 해외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3년 간의 해외 실적을 들여다보면 2011년은 '타워' '마이웨이' 등 한국형 블록 버스터 영화의 해외 선판매가 주요한 성과를 이뤘고, 2012년에는 '광해, 왕이 된 남자' '늑대소년' 등이 해외 직배 사업에서 거둔 성과가 큰 몫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는 '이별계약' '설국열차'가 한국영화 해외진출의 바로미터로 평가받으며 CJ E&M이 글로벌 스튜디오로 발돋움할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는 평가다. 1995년 영화 사업에 뛰어든 CJ가 꾸준히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린 끝에 결실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2013년은 '이별계약' '설국열차' 등 한국영화 글로벌 진출 모델 확립한 해올해 해외 매출의 급성장은 한중 합작 프로젝트 '이별계약'과 글로벌 프로젝트 '설국열차'의 성공, 그리고 다양한 영화들의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에 힘 입은 결과다. CJ E&M이 중국 시장을 겨냥해 자체 기획/개발/투자한 '이별계약'은 올해 4월 중국에서 개봉해 5주 동안 약 2억 위안(한화 약 370억원)의 박스오피스 기록을 세웠다. 이는 한중 합작 영화 사상 최고액일 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 개봉한 로맨스 영화 중 역대 8위의 대기록이다.(2013년 5월 기준)또 한국에서 8월 개봉해 934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글로벌 프로젝트 '설국열차'는 해외 167개국에 선 판매 되는 쾌거를 이뤘다. 역대 한국 영화로는 가장 많은 국가에,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한 영화로 기록됐다. '설국열차'는10월 원작의 나라인 프랑스에서도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영화 1위였던 '취화선'의 기록을 2배 이상 뛰어넘으며 65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어 '설국열차'는 인도네시아, 대만, 베트남, 홍콩, 태국 등에서 잇달아 개봉해 현지 관객을 만나고 있다. 내년에는 일본, 북미 등이 개봉 국가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별계약'과 '설국열차'는 박스오피스 성적 외에도 ‘한국 영화가 어떻게 세계 시장에 진출해야 하는지에 대해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는 차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관객을 위해 만든 영화를 단순 수출하거나, 한국 감독과 배우가 개별적으로 글로벌 영화에 참여하는 형태와는 전혀 다른 해외 진출 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다. '이별계약'은 치밀하게 중국 관객의 트렌드를 조사한 후 양국의 제작진이 함께 작품을 만들었고, 중국 최대 국영배급사 CFG(China Film Group)가 배급을 맡는 등 새로운 글로벌 사업화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설국열차' 역시 감독, 작가, 배우 등 한국의 콘텐츠 제작 역량에 글로벌 문화코드와 글로벌 스탭들의 협업이 빛을 발한 진정한 의미에서의 ‘한국영화 글로벌 진출 사례’로 손꼽힌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직배 사업을 통한 해외판로 개척 성공올해 9월 베트남에서 배급한 '더 웹툰: 예고살인'은 28만 달러(약 3억원)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개봉한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세웠다. CJ E&M은 "베트남 영화 시장이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당사 직배 성과가 3년 만에 600% 성장하는 등 동남아권에서 핫하게 떠오르는 시장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또 CJ E&M은 올해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직배 사업을 시작했다. 인도네시아에서 '늑대소년'을 비롯해 올해 총 10편의 영화를 개봉했으며, 현재도 상영 중인 '설국열차'는 인도네시아에서 33만 달러(약 3억 5천만원) 이상의 박스오피스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밖에 CJ E&M은 올해 2월 일본에서 '광해, 왕이 된 남자'를 90개 관에서 개봉 후 관객들의 높은 반응에 힘입어 최고 140개 관까지 스크린을 확대하면서 반(反)한류 분위기 속에서도 약 3억 8천만엔(약 41억 원)의 박스오피스 성적을 거뒀다. 또 올 초 국내에서 71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던 '베를린'도 미국 직배 결과 67만 달러(7억 4천)의 박스오피스 성적을 거뒀다. CJ E&M 영화사업부문 정태성 대표는 “관객 2억 명의 한국 영화 산업이 더 커지기 위해서는 해외 진출이 필수다. 올해 CJ E&M의 글로벌 성과는 한국 영화가 어떻게 세계 시장에 진출해야 하는 지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를 가진다"며 “CJ E&M은 올해의 경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국가간 합작 영화, 글로벌 타깃 영화 제작에 나설 것"이라고 글로벌 청사진을 밝혔다. 이어 정대표는 “북미 뿐만 아니라 특히 '찰리우드'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과 아직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동남아권에서 합작 영화를 다수 추진 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매출이 CJ E&M 영화사업부분을 이끌어가는 신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J E&M 영화사업부문은 2017년까지 글로벌 매출 규모를 현재의 다섯 배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지원 기자cinezzang@joongang.co.kr 2013.12.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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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올해 관객 1억명 돌파, 세계 극장 순위 5위 진입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J CGV가 올해 관객 1억명선을 넘어선다. 단일브랜드 극장으로 연간 관객수 1억명을 넘긴건 전세계적으로 CGV가 다섯번째다. CGV는 23일 "올해 국내외 관객수를 합쳐 1억명을 돌파했다. 미국의 리갈 시네마, AMC(2012년 중국 다롄완다에서 인수), 시네마크, 멕시코의 시네폴리스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단일 브랜드 기준 1억명을 돌파한 것"이라고 전했다. CGV는 2006년 10월 상해에 멀티플렉스를 오픈해 해외진출을 시작한 이후 중국·미국·베트남 등 3개국에 총 40개 극장, 296개 스크린을 운영(12월 말 기준)하며 올해 해외비중을 24.6%(스크린 수 기준)로 확대했다. 전세계 시장의 87%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4DX의 경우, 올해 22개국 90개 스크린으로 확대됐다. 내년에는 베트남에서 메가스타 브랜드의 CGV 전환 및 중국 사업확장 등으로 해외 비중이 3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한국영화가 전례없을 정도로 크게 흥행에 성공한만큼 국가별 1인당 영화관람 편수 역시 우리나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총 영화 관람객수가 올 연말까지 2억1000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1인당 평균 영화관람편수는 4.12편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3.88회, 호주 3.75회, 프랑스 3.44회 등으로 1인당 연간 평균 4회 이상 극장을 찾은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CGV의 연간관객수 1억명 돌파에 한국영화의 흥행이 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해외사업 확장의 성과와 한국영화의 흥행이 빚어낸 시너지효과다. CGV는 2020년까지 4DX를 포함해 전세계 60여개국에 진출해 세계 극장업계 1위에 오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서정 CJ CGV 대표는 "CGV가 글로벌 5위권에 진입한 만큼, CGV만의 한국형 컬처플렉스 문화가 전세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지원 기자cinezzang@joongang.co.kr 2013.12.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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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유럽 옷가게 점원까지 알아봐요”

배우 배두나(33)가 충무로가 아닌 할리우드 영화의 주인공으로 국내 관객 앞에 섰다. 내년 1월 9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배두나의 할리우드 진출작. '매트릭스' 시리즈의 워쇼스키 남매와 '향수' '롤라 런' 등을 연출한 톰 티크베어가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톰 행크스와 휴 그랜트·할리 베리·수잔 서랜든·짐 스터게스 등 출연진도 쟁쟁하다. 톱스타급 배우들이 시공간을 뛰어넘으면서 1인 다역을 소화하는 와중에도 가장 핵심적인 캐릭터인 손미 451을 연기한 배두나의 활약이 가장 돋보인다. 앞서 출연한 일본영화 '린다린다린다'(05)와 '공기인형'(09)에서도 실력파 감독들의 부름을 받아 화제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아시아 배우의 진출이 쉽지 않은 할리우드까지 개척했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낼만하다. -해외활동에 적극성을 보이는 것 같다."무책임해 보일수도 있을 것 같은데, 사실은 해외진출을 꿈꿔본 적이 없고 준비한 것도 없다. 내 쪽에서 먼저 접촉을 시도한 적도 없다. 아시아 뿐 아니라 유럽 전반에서 한국영화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져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 개척자의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는 분들도 계신데 그런 시선은 부담스럽다."-'클라우드 아틀라스'는 물론이고 앞서 출연한 두 편의 일본영화도 그 쪽 제작진이 먼저 연락을 취해왔다던데."맞다. '린다린다린다'때는 '고양이를 부탁해'의 일본개봉 준비 때문에 현지 호텔에 묵고 있을때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님이 직접 찾아와 미팅을 가지게 됐다. '공기인형'의 고로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올 때마다 인터뷰에서 좋아하는 한국배우로 나를 꼽았다. 세계적인 감독이 팬을 자처하는데 기분이 들뜨지 않을수 없다. 그러던 중에 히로카즈 감독님이 '공기인형'의 시나리오를 보내 함께 작업할 수 있게 됐다. '클라우드 아틀라스' 때도 '플란더스의 개' '공기인형' 등을 본 워쇼스키 남매 감독이 내게 캐스팅 제의를 해왔다."-이번 작품을 촬영하는 동안 소속사 관계자도 없이 혼자 부딪쳤다. "혼자서 해내고 싶었는데 덕분에 많이 외로웠다. 일본에서 영화작업을 했지만 거긴 그래도 비슷한 동양 문화라 그렇게 낯설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확실히 다르더라. 막막할 뿐이었다. 밥도 혼자서 먹었다. 다행히 촬영이 시작되면서부터는 괜찮아졌다. 현장에서 또래 배우들과 친해지면서 외로움을 극복했다."-일본어에 영어 대사까지, 외국어 습득능력이 확실히 남다른것 같다. "적응이 빠른 편이긴 하다.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배우들도 내게 첫 촬영 당시에 비해 엄청나게 발전했다면서 '인크레더블'이라 외치더라. 그동안 작품 때문에 양궁과 탁구를 6개월씩 배우는 등 다양한 경험을 많이 했다. 그 과정에서 뭐든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무엇보다 앞서 일본영화에 출연하며 잘 해냈던 경험이 있어 용기를 낼 수 있었다."-언어를 빨리 습득하는 비법이 있다면."소리를 내는 근육의 움직임까지 파악하고 흉내내려고 애썼다. 이를테면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 사용한 영국식 영어는 미국식 영어에 비해 구강 안 쪽 혀의 움직임이 더 강해야한다. 일본영화에 출연할 때도 내 대사로 인해 현지 관객들이 관람에 방해를 받지 않도록 발음 하나까지 각별히 신경을 기울였다."-해외를 오가면서 한국영화의 달라진 위상을 느끼나."유럽에서는 상당한 마니아층이 형성돼있다. 심지어 옷가게 점원까지 나를 알아볼 정도다. 옷을 구경하러 들어갔는데 '한국의 여배우 아니냐'며 말을 걸더라. '괴물'을 봤다고 하더라. K-POP이 굉장한 일을 하고 있지만 영화도 무서운 속도로 세계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문화적으로 앞서나간다는 생각에 우쭐해지더라."-해외 촬영현장에서는 한국배우들의 어떤 점을 높이 사던가."한국인들에겐 뭐든 맡으면 해내고야마는 근성이 있다. 그게 사실 우리들끼리는 익숙한데 외국인들이 봤을때는 놀라울만하다. 배우들의 경우에도 정말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지 않나. '한국의 촬영현장이 어떻길래 배우들이 그렇게 많은걸 해내냐'며 놀라더라." -외국음식은 잘 먹는 편인가. "아니다. 사실 토종 한국인 입맛이라 아무 음식이나 다 잘 먹진 못한다. 원래 스파게티나 빵을 잘 먹는데 막상 해외에 나가 피클 없이 먹으려니 잘 넘어가지 않더라. 고기도 좋아하는데 외국에서는 잘 안 먹는다. 한끼를 양식으로 먹으면 한번은 한식을 먹어줘야하는데 그게 안 되니 부담이 오는 것 같다. 이번에도 샐러드만 열심히 먹었다. 속이 느끼할때는 세 끼를 내리 샐러드만 먹은 적도 있다. 그러면서도 마늘냄새 등 그 쪽에서 싫어하는 냄새가 날까봐 컵라면은 안 먹었다. 일할 때는 철저하게 그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프로페셔널이 되고 싶었다."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사진=양광삼 기자 2012.12.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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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할리우드, ‘한국영화 강풍’…박찬욱·봉준호 스타 감독에 이병헌·박시연까지

내년 할리우드에 한국영화인들이 위세를 떨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찬욱과 봉준호·김지운 등 흥행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스타감독들의 할리우드 진출작이 현지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이병헌은 두 편의 출연작을 차례로 선보이게 됐다. 가수 비와 장동건 등 먼저 할리우드에서 신고식을 마친 배우들이 '개척자'의 역할을 수행했다면 이번에는 할리우드 심장부까지 치고 들어갈 정도의 파워를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관심을 집중시킨다. 충무로의 '에이스'들이 대거 출격하는만큼 만만치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박찬욱·봉준호·김지운 '충무로 톱3' 차례로 할리우드 진출작 개봉 김지운은 현재 할리우드 진출을 준비중인 충무로 감독 중 가장 먼저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주연으로 캐스팅한 첫번째 할리우드 영화 '라스트 스탠드'의 현지 개봉이 1월로 확정됐다. 마약 밀매업자와 이를 막기 위해 나선 보안관의 치열한 대결을 다룬 영화로 김지운 감독 특유의 치밀한 연출력이 잘 살아났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 뉴라인시네마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김지운 감독에 이어 2월에는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가 미국 현지에서 개봉한다. 니콜 키드먼과 미아 바시코브스카 등 할리우드 스타들을 캐스팅했고 리들리 스콧이 제작을 맡은 영화다. 화제의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석호필' 웬트워스 밀러가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하고 '블랙스완'의 클린트 멘셀이 음악감독을 맡아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등에서 호흡을 맞췄던 정정훈 촬영감독이 카메라를 잡고 박찬욱 영화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이 이미 '올드보이' '박쥐' 등으로 칸영화제를 휩쓸며 세계적으로 팬층을 형성한 상태라 첫 할리우드 영화 역시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십세기 폭스사의 지원 속에 미국판 예고편과 해외 예고편이 공개돼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봉준호 감독도 내년 여름 차기작 '설국열차'를 미국 및 호주와 뉴질랜드 지역에서 공개한다. 앞서 미국 메이저 배급사인 와인스타인컴퍼니와 계약을 마쳤다. 북미 지역에 와이드 릴리즈 형식으로 공개될 예정. 빙하기를 맞은 인간들이 살아남기 위해 노아의 방주같은 기차에 올라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애드 해리스와 틸다 스윈튼 등 할리우드 배우와 송강호·고아성 등 국내 배우들이 동시에 캐스팅된 작품으로 할리우드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도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헌은 '레드2' '지 아이조2' 등 두편, 박시연도 할리우드 첫 선 이병헌은 '할리우드행 한국배우' 중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스타다. 이미 2009년 '지.아이.조' 시리즈 첫 편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기반을 다졌고 시리즈 3편까지 출연계약을 마친 상태다. 올해 전세계 동시 개봉예정이었던 '지.아이.조2'의 공개가 내년 3월로 연기됐지만 오히려 이병헌에게는 호재로 작용했다. 그 사이에 국내로 들어와 '광해, 왕이 된 남자'의 홍보에 참여하며 '1000만 관객몰이'에 성공했고 내년에는 '지.아이.조2' 뿐 아니라 현재 막바지 촬영중인 '레드2'까지 두 작품을 동시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미 매니아층을 확보한 '지.아이.조' 시리즈에 이어 할리우드 톱스타 브루스 윌리스와 동반출연한 '레드2'까지 한 해에 공개되면 할리우드 내에서 이병헌의 입지가 확연히 달라질 것 같다는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지.아이.조2' 측은 12월 홍콩에서 이병헌을 내세우며 아시아 지역 프로모션에 나선다. 박시연도 '더 라스트 나이츠'로 할리우드 공략에 동참한다. 한국 영화산업의 해외진출을 목표로 2011년 결성된 소빅글로벌콘텐츠투자조합의 첫번째 할리우드 프로젝트다. 할리우드에서 주목받고 있는 일본감독 카즈아키 키리야가 메가폰을 잡았다. 서구적인 외모에 유창한 영어실력까지 갖춘 박시연이 김윤진의 뒤를 이어 할리우드 관계자들의 눈길을 끄는 한국 여배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장동건과 비·김윤진, 그보다 앞서 박중훈이 할리우드에 나가 길을 터줬다. 특히 비는 '닌자 어쌔씬'에서 액션연기를 선보이며 MTV 최고 액션스타상까지 받아 한국배우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배두나도 올해 개봉한 워쇼스키 남매의 '클라우드 아틀라스'로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이병헌이 할리우드 대작에 출연해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이어 한국감독들의 연출작까지 이어진다. 내년 이후 할리우드에서 한국영화인들의 입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정지원 기자cinezzang@joongang.co.kr 2012.11.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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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3년 만에 국내 스크린 컴백

"반갑다, 한국영화!"배우 송혜교가 2007년 개봉했던 영화 '황진이' 이후 3년 만에 국내 스크린에 컴백한다. '집으로'를 연출했던 이정향 감독의 차기작 '노바디 썸바디'(가제)의 여주인공으로 일찌감치 캐스팅된 상황에서 24일부터 본격적인 국내 촬영에 들어간다.송혜교는 이달 초까지 중국에서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를 찍었다. 지난 2월 크랭크 인 해 무려 9개월여간 중국을 오가며 촬영에 매달렸다. 당초에는 촬영기간 3개월 정도를 예상했으나 왕자웨이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 스타일로 촬영 일정이 지연되면서 올 한해를 거의 중국에서 보냈다.2008년에는 그의 첫번째 해외진출작인 '페티쉬'(Fetish,구 '시집')를 찍느라 미국에 있었다. '일대종사'만큼 기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외국인 배우와 스태프, 낯선 환경에서 향수를 경험하며 작품에 매진했다.때문에 송혜교는 3년 만의 한국영화 작업에 어느 때보다 들떠 있다는 후문이다. 평소 좋아하던 여성 연출자인 이정향 감독과의 작업도 오랫동안 고대하던 것이어서 의욕으로 가득 차 있다.'노바디 썸바디'는 방송국 여자 PD가 사랑하는 사람을 뺑소니 교통사고로 잃은 후의 심리적 변화를 그리고 있다. 송혜교가 여자 PD를 연기한다.한편 송혜교의 변신이 기대되는 '페티쉬'는 25일 개봉한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2010.11.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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