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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원주 DB, 국내 선수 전원 보수협상 완료…김종규 7.1억·두경민 3.3억원

프로농구 원주 DB프로미가 30일 "국내선수 전원과 보수협상을 마무리하며 2020-2021시즌 선수단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원주 DB는 KBL 최초 아시아쿼터 선수인 나카무라 타이치를 포함한 총 15명의 선수를 KBL에 등록했다. 한편 지난 2017-2018시즌 국내선수 MVP 두경민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금액(1억 7,000만원·106%)이 인상된 3억 3,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지난 시즌 FA로 합류한 김종규는 7억 1,000만원에 계약했다. DB는 시즌 중 제대 예정 선수를 등록하는 경우 샐러리캡을 100%를 소진하게 되며 등록 여부는 선수가 제대하는 시점에 팀 상황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다. 김우중 기자 2020.06.30 13:59
스포츠일반

형은 인기상, 동생은 MVP… 코로나19도 못꺾은 '허씨 형제' 활약

형은 인기상, 동생은 MVP.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허씨 형제'의 활약을 가로막을 수는 없었다. '농구 대통령' 허재(55) 전 국가대표 감독의 두 아들 허웅(27·원주 DB)과 허훈(25·부산 kt)이 나란히 웃었다. 허훈은 2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 총 111표 중 63표를 획득한 허훈은 친구이자 경쟁자였던 김종규(29·DB·47표)에 16표 차로 앞서 생애 처음으로 정규리그 MVP 영예를 안았다. 형 허웅은 팬 투표로 진행된 게토레이 인기상에서 8239표를 획득, 1천 표 가까운 차이로 동생 허훈(7347표)을 따돌리고 인기상을 수상해 '형제의 힘'을 과시했다. 올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친 두 선수의 수상은 일찌감치 예견된 일이었다. 특히 동생 허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올 시즌 평균 14.9득점 7.2어시스트를 기록한 허훈은 어시스트 부문에서 국내외 선수를 통틀어 1위에 올랐고, 득점에서도 송교창(24·전주 KCC)에 이어 국내선수 2위에 오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KBL 역대 최초 9연속 3점슛 성공과 어시스트 동반 20-20 가입이라는 진기록을 쓰며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력한 인상을 남긴 허훈의 활약은 6위에 그친 팀 성적과 8경기 부상 결장으로 인한 약점마저 지웠다. 이밖에도 허훈은 베스트5에 이름을 올리고, 9연속 3점슛 성공으로 '플레이 오브 더 시즌' 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해 이날 열린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허훈의 수상으로 KBL에선 역대 최초 부자 MVP가 탄생하게 됐다. 허훈의 아버지 허 전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MVP를 수상한 적이 없으나, 1997~1998시즌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된 바 있다. 허훈은 "부자지간에 MVP를 받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매 경기 팀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뛴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우승해서 MVP를 받아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감독상은 지난 시즌 8위에서 공동 1위까지 뛰어오른 DB의 사령탑 이상범(51) 감독이 받았다. 2017~2018시즌 DB를 정규리그 1위로 이끌며 처음 감독상을 받은 후 2년 만에 다시 수상의 기쁨을 안은 이 감독은 "올 시즌 어려움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저를 믿고 끝까지 와준 덕분에 1위를 지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과 믿음이 쌓이면 얼마든지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 믿는다"는 말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신인상은 김훈(24·DB)이 가져갔다. 혹평 속에서도 111표 중 95표를 받아 박정현(24·창원 LG)을 크게 제치고 수상의 기쁨을 안은 김훈은 "신인상을 받게 돼서 놀랍고, 아직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다. 선배님들처럼 다재다능하거나 임팩트 있는 선수가 아니라 기회를 받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 "16시즌만의 2라운더 출신, 11시즌만의 일반인 드래프트 출신 신인상이라는 수식어에 개의치 않고 프로답게, 선수답게 대처하겠다. 더 열심히 해서 지금보다 한 단계 성장해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초유의 조기 종료로 시즌을 마친 KBL은 이날 시상식도 약식으로 진행, 수상자만 초청해 트로피를 전달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 수상자 명단 최우수선수(MVP)= 허훈(kt) 외국인 선수 MVP= 자밀 워니(SK) 베스트 5= 허훈(kt), 자밀 워니(SK), 김종규(DB), 송교창(KCC), 캐디 라렌(LG) 감독상= 이상범(DB) 신인상= 김훈(DB) 최우수 수비상= 문성곤(KGC인삼공사) 수비 5걸= 문성곤(KGC인삼공사), 치나누 오누아쿠(DB), 최성원(SK), 이승현, 장재석(이상 오리온) 게토레이 인기상= 허웅(DB) 플레이 오브 더 시즌= 허훈(kt) 식스맨상= 최성원(SK) 기량발전상= 김낙현(전자랜드) 심판상= 장준혁 이성구 페어플레이상= 함지훈(현대모비스) 2020.04.21 06:01
축구

K리그 최고 연봉자, 전북 김신욱…'16억'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2018시즌 K리그1 11개 구단과 K리그2 9개 구단의 선수 연봉을 발표했다(군경팀인 상주와 아산은 제외). 선수 연봉은 기본급과 수당(출전수당, 승리수당, 무승부수당, 기타수당 등)을 더하여 산출됐다. 산출 대상은 2018시즌 리그 종료일을 기준으로 각 구단 등록된 선수들이다(시즌 중반에 이적, 임대, 계약해지한 선수는 제외). 수당은 FA컵과 AFC 챔피언스리그를 제외한 KEB하나은행 K리그 2018 경기에 대한 수당만을 대상으로 계산했다. 2018시즌 K리그1 11개 구단 소속 선수 전체(국내-외국인 선수 포함) 연봉 총액은 808억 1,797만 4천원이며,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9,808만 3천원이다. 구단별로는 전북이 177억 4,693만 6천원을 지출하여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울산이 93억 6,036만 3천원, 서울이 81억 5,909만원, 수원이 80억 6,145만 9천원으로 뒤를 이었다.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전북 5억 2,196만 9천원, 울산 2억 6,743만 9천원, 제주 2억 1,222만 9천원, 서울 2억 397만 7천원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선수 최고 연봉 1~5위는 전북 김신욱(16억 500만원) 전북 김진수(12억 3,500만원) 전북 신형민(10억 7,700만원) 전북 이동국(10억 2,382만원) 전북 홍정호(9억 6,380만원) 순이었다. 외국인선수 최고 연봉 1~5위는 전북 로페즈(12억 8,370만원) 전북 티아고(12억 4,600만원) 전북 아드리아노(12억 2,575만원) 수원 데얀(9억 4,485만원) 울산 주니오(8억 6,501만원) 순이었다. 2018시즌 K리그2에서는 부산이 41억 5,116만 7천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지출했다. 수원FC가 33억 5,930만 8천원, 대전이 32억 7,281만 1천원, 성남이 29억 5,454만원, 부천이 26억 4,381만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최용재 기자 2018.12.21 10:22
스포츠일반

'득점 기계' 박혜진, 우리은행 9연승 이끈다

올 시즌 국내선수 득점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우리은행 박혜진(오른쪽). WKBL 제공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가드 박혜진(29·178cm)이 올 시즌 완성형 '득점 기계'로 변신했다.올 시즌 경기당 평균 17.6득점을 터뜨린 박혜진은 김단비(14.6득점 신한은행)를 3점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토종 선수 득점 부문에서 선두를 질주 중이다. 외국인 선수를 포함한 전체 순위를 따져 봐도 쏜튼(KB스타즈·22득점) 파커(KEB하나은행·19.6득점) 단타스(OK저축은행·19득점)에 이어 당당히 4위에 올라 있다. 국내 가드가 득점 장신 외국인 선수 사이에서 득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경우는 남녀 프로농구를 통틀어 보기 드문 일이다.박혜진은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악착같은 수비의 대명사였다. 베테랑 임영희가 해결사를 맡았고, 외국인 선수 2명의 득점력이 안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임영희가 3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코트에 나서는 시간이 점차 줄어들었고, 올 시즌부터 기존 2명까지 보유할 수 있었던 외국인 선수도 1명으로 줄었다. 박혜진의 역할이 확대된 이유다. 그는 슈팅가드에서 포인트가드로 진화했고, 지난 시즌에는 3점슛까지 장착하며 만능 선수로 변신했다.평균 득점은 최근 4시즌 동안 수직 상승했다. 2015~2016시즌 10.1득점을 넣은 박혜진은 2016~2017시즌 데뷔 이후 9시즌 동안 가장 많은 13.5득점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인 2017~2018시즌 14.5득점을 넣으며 전 시즌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 같은 득점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올 시즌 또 한 번의 득점 '커리어 하이' 작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박혜진의 폭발적 득점력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완전 뒤엎었다. 이번 시즌 개막 전 여자 프로농구 6개 구단 사령탑과 전문가들은 토종 최강 센터 박지수(196cm)가 버티고 있는 KB국민은행이 올 시즌 우리은행을 제치고 독주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시즌까지 통합 우승(정규 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빛나는 우리은행은 이번 만큼은 2위로 밀릴 것이라는 관측이었다.하지만 우리은행은 올 시즌 두 차례(10월 16·29일) 열린 KB국민은행과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박혜진은 지난달 16일 시즌 첫 대결에서 14득점을 몰아치며 59-57 승리를 이끈 데 이어 지난달 29일 열린 두 번째 맞대결에선 19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쓸어 담으며 팀의 61-56 승리를 안겼다. 라이벌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우리은행은 개막 9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다. 2위 KB국민은행은 우리은행에만 2패를 당해 7승2패를 기록 중이다.조성원 KBS N 해설위원은 "박혜진은 임영희와 함께 뛸 때는 수비에 치중하다가도 혼자 해결해야 할 상황에선 적극적으로 슛을 시도하는 영리한 선수"라면서 "팀 사정상 올 시즌 해결사로 나서야 할 상황이 지난 시즌보다 많아지겠지만, 지금처럼만 활약해 준다면 우리은행은 통합 우승 7연패도 가능하다"고 말했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8.12.07 06:00
스포츠일반

프로농구 정규리그 MVP에 DB 두경민... 신인상은 SK 안영준

프로농구 2017-2018시즌 정규리그 국내 최우수선수(MVP)에 원주 DB의 가드 두경민(27·184㎝)이 선정됐다.1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경기 시상식에서 두경민은 기자단 투표 총 108표 가운데 84표를 얻어 이번 시즌 MVP의 영예를 안았다. 두경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47경기에 나와 평균 16.5점을 넣고 3.8어시스트, 2.9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국내 선수 중 득점 2위에 오른 두경민은 경기당 3점슛 2.72개를 꽂아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DB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허웅의 입대로 외곽 공격력 약화가 우려됐으나 지난 시즌 평균 9.8점을 넣었던 두경민이 올해 일취월장한 실력을 뽐내면서 정규리그 1위의 쾌거를 달성했다.양정고와 경희대를 나온 두경민은 2011년과 2012년 경희대의 대학리그 우승 주역 가운데 한 명. 경희대는 김종규(LG), 김민구(KCC), 두경민 등 '빅 3' 선수를 앞세워 대학 무대를 평정했고 이 세 명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 1∼3위를 휩쓸며 프로에 입문했다. 두경민은 당시 김종규, 김민구에 이어 세번째 순위로 DB의 전신 동부의 지명을 받았으나 가장 먼저 MVP를 수상하게 됐다.신인상은 서울 SK 포워드 안영준(23·194.6㎝)이 받았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SK 지명을 받은 안영준은 이번 시즌 42경기에 나와 평균 7.1점에 3.7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이 부문은 안영준 외에 신인 드래프트 1, 2순위로 지명된 부산 kt 허훈(23·180㎝), 양홍석(21·195㎝) 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으나 안영준이 59표를 획득, 39표의 허훈을 앞섰다.외국선수 MVP는 DB의 디온테 버튼(24·192.6㎝), 감독상은 역시 DB 이상범 감독이 수상했다. 이상범 감독은 이날 장염으로 인해 행사에 불참, 이효상 코치가 대신 무대에 올랐다. 또 식스맨상 역시 DB의 베테랑 김주성(39)이 받는 등 이날 시상식에서는 정규리그 1위 DB의 '강세'가 두드러졌다.김주성은 신인상(2002-2003시즌), 정규리그 MVP(2003-2004·2007-2008시즌), 식스맨상을 모두 받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김희선 기자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경기 수상자▲ 국내선수 MVP= 두경민(DB)▲ 외국선수 MVP= 디온테 버튼(DB)▲ 베스트 5= 두경민(DB), 이정현(KCC), 디온테 버튼(DB), 애런 헤인즈(SK), 오세근(인삼공사)▲ 감독상= 이상범(DB)▲ 신인상= 안영준(SK)▲ 식스맨상= 김주성(DB)▲ 기량발전상= 김태홍(DB)▲ 이성구 페어플레이상= 최부경(SK)▲ 최우수 수비상= 박찬희(전자랜드)▲ 수비 5걸= 박찬희(전자랜드), 이대성(현대모비스), 양희종(인삼공사), 송교창(KCC), 오세근(인삼공사)▲ 베스트 치어리더팀= 원주 DB 그린앤젤스▲ 플레이 오브 더 시즌= 디온테 버튼(DB)의 12월 7일 전자랜드전 360도 회전 덩크슛.▲ 인기상= 디온테 버튼(DB)▲ 공헌상= 주희정(전 삼성·은퇴) 2018.03.15 06:00
스포츠일반

우리은행 상승세 뒤엔 신·구 에이스 버티고 있다

신·구 에이스가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반격을 이끌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3일 열린 2017~2018시즌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경기에서 79-61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초반 하위권으로 떨어졌던 우리은행은 현재 리그 2위(8승3패)를 달리고 있다. 개막 2연패 뒤 5연승으로 분위기를 반전했고, 최근 다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선두 청주 국민은행과는 반 경기 차다.'차세대 에이스' 박혜진(27)과 '정신적 지주' 임영희(37)는 우리은행 상승세의 일등 공신이다. 이들은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이탈한 외국인 선수 2명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고 있다. 박혜진은 외국인 선수를 능가하는 득점력을 발휘하며 팀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탁월한 슛 감각과 몸을 사리지 않은 돌파 덕분이다. 이번 시즌 전경기(11경기)에 출전한 박혜진은 경기당 37분45초를 뛰며 평균 12.3득점(국내선수 4위) 5.7리바운드(국내선수 3위) 6.3어시스트(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악착같은 리바운드와 수비 능력까지 선보이며 1인 3역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달 30일 구리 KDB생명전(74-55승)에서 적극적인 골밑싸움으로 트리플 더블급(19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혜진이 선봉에 서는 동안 임영희는 후방에서 '중원사령관' 역할을 맡는다. 임영희는 불혹을 눈 앞에 두고 있지만, 올 시즌 전경기 출전해 평균 30분 이상을 뛰고 있다. 경기당 평균 11.9득점(국내선수 득점 6위) 4.5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는 그는 기록적인 부분 외에도 '정신적 지주' 역할을 맡아 후배들의 리드하고 있다. 특히 팀이 뒤진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후배들을 지휘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다. 임영희는 "당장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20~30점 차의 압도적인 점수 차로 여유 있는 승리를 챙길 수 있는 전력이 아니다"라면서 "다른 것보다 이기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매 순간, 매 쿼터마다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종천 KBSN 농구해설위원은 "다른 팀엔 많아야 1명인 팔방미인이 우리은행은 2명이나 보유했다. 그게 바로 박혜진과 임영희"라면서 "두 선수가 기록한 어시스트를 득점으로 환산하고 직접 기록한 득점까지 더 하면 우리은행 득점의 절반 이상이다. 이들이 버티고 있는 동안 우리은행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7.12.05 10:12
스포츠일반

OK저축은행 프로배구단, 마르코 페레이라 영입

OK저축은행인 외인 선수 교체로 반등을 노린다. OK저축은행은 1일 오전 "트라이아웃 1순위로 뽑은 브람과 이별을 고하고 마르코 페레이라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7~2018시즌 트라이아웃에서 1순위로 지명된 브람은 서브, 파워등에서의 약점을 보였다. 최하위로 처져 있는 팀 성적에 원인으로 지목됐다. 결국 팀과 이별을 하게 되었다.브람 대신 새롭게 합류하게 된 마르코는 203cm 아포짓(라이트)공격수로 트라이아웃 당시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최근 이탈리아 EMMA VILLAS에서도 라이트 주 공격수로 활약 중이었다.구단관계자는 "브람이 못해서 교체를 한 것은 아니다. 다만 현재 팀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뭐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교체를 결심했다. 후위 공격력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서브, 파워를 보여준 브람 대신 마르코 영입을 통해 이 부분을 해결하고, 20점대 이후 결정력 부분도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트라이아웃 시스템에서는 어떠한 외국인 선수가 와도 국내선수 활약 없이는 좋은 성적을 내기 힘들다. 국내선수들의 책임감 있는 모습도 동시에 기대해 본다"고 교체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마르코는 빠르면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3라운드 1경기 KB손해보험 전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마침 KB손해보험에는 마르코의 친동생인 알렉스가 활약중이어서 V리그 첫 형제의 대결이 이날 이루어 질 예정이다. 2016~2017시즌부터 계속되어 온 OK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수난을 이번 마르코의 영입으로 떨쳐 내고 순위싸움에 시동을 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된다. 정리=안희수 기자 2017.12.0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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