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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적 이득 취하려고 야구장 온 거 아냐, 당연히 기증" 최정의 500번째 홈런공, SSG 팬에게 향했다 [IS 일문일답]

오른손 타자 최정(38·SSG 랜더스)의 KBO리그 사상 첫 통산 500번째 홈런공은 SSG 팬이 잡았다. 행운의 주인공이 된 조상현(31·인천 학익동) 씨는 "너무 꿈만 같다.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은 게 아니다. 당연히 기증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최정은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0-2로 뒤진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NC 오른손 투수 라일리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프로 21번째 시즌 만에 터트린 500번째 홈런이었다.최정은 지난해 4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통산 468호 아치를 그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하던 통산 최다 홈런(467개)을 뛰어넘었다. 이후 기록을 경신하며 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는데 마침내 사상 최초 통산 500홈런 대업까지 달성했다. 워낙 상징성이 큰 만큼 SSG 구단은 500번째 홈런공을 잡은 사람에게 2026시즌 라이브존 시즌 티켓 2매, 스카이박스 초대 1회, 최정 친필 사인 배트, 500홈런 기념 유니폼에 신세계 상품권 100만원, 이마티콘(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150만원, 스타벅스 100만원, 다이나핏 100만원 등 계열사와 후원사별 각종 바우처(이용권)까지 포함하면 총 17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내걸었다. 하지만 홈런공을 잡은 분이 구단에 기증하지 않고 경매로 넘기는 시나리오로 무시할 수 없었다. 구단도 이 부분을 우려했으나 조상현 씨는 '쿨하게' 기증했다. -홈런볼을 잡은 소감."너무 꿈만 같다. 인터뷰실로 내려오는 길에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줬다. 내가 오늘 밤 야구장을 찾은 사람 중에 가장 운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행복하다."-홈런볼을 잡을 거라고 생각했나."일요일(11일) KIA와 치른 더블헤더 때도 왔었다. 최정 500홈런이 나오지 않아서 NC전 3연전을 모두 예매했다. 최정 선수가 우타자이기 때문에 좌측 좌석을 예매했다. 워낙 힘이 좋은 선수라 큰 타구가 나오면 그린존까지 가지 않을까 싶었다. 가장 가까이에서 홈런이 날아오는 걸 보고 싶어서 좌측 펜스 커플 홈런존을 예매했다." -홈런이 나왔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내가 사회인 야구단에서 활동 중이다. 그래서 글러브도 챙겨왔다. 처음에 공이 날아올 땐 내가 앉은 위치와 많이 떨어져 있어서 내 몫이 아니라 생각했다. 그런데 광고판을 맞고 공이 튀어 오르더라. 정말 공과 내 눈이 마주치듯이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아왔다. 잡기 쉽게 왔고 글러브만 가져다 대면 되는데, 너무 긴장되고 떨리더라. 순간적으로 몸이 경직되는 느낌을 받았다. 마음 편하게 잡아야 하는데, 몸이 굳어버리더라. 긴장감이 가득하던 그때 주변에서 모든 사람이 막 축하한다고 이야기를 해주니까 그때 '잡았구나' 생각이 들었다."-공을 받았을 때 기증해야겠다고 생각했나."내가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야구장을 찾은 게 아니다. 정말 팬심으로 왔다. 당연히 최정 선수의 500홈런볼을 기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KBO에서 최초로 나온 기록이라 더 의미가 있기에, 당연히 기증하려 했다."-구단에서 준비한 선물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게 있다면."많은 선물을 준비해 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 하지만 가장 좋은 건 최정 선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또 최정 선수에게도 기념이 될 만한 홈런볼을 내가 잡았다는 점이 가장 기쁘다." -언제부터 SSG 팬이었나."어렸을 때 잠깐 문학초등학교를 다녔다. 벌써 22년 전 일이다. 예전에는 8회 이후엔 무료입장할 수 있었다. 친구들과 주변에서 놀다가, 잠깐 야구를 보러 경기장에 들어온 적이 있다. 그러다가 중학교 시절부터 야구를 직접 해보고 싶었고, 친구들을 모아서 동아리도 만들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인천 연고인 SSG의 팬이 되었다."-마지막으로 한마디."최정 선수에게 축하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500홈런은 내가 잡았지만, 최정 선수가 앞으로 600홈런, 700홈런까지 쳤으면 좋겠다. 그때 다른 팬들도 내가 느낀 이 행복과 짜릿함을 즐겼으면 좋겠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3 21:02
메이저리그

푸홀스, 703호포 작렬...통산 타점 단독 2위 등극

알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메이저리그(MLB) 개인 통산 타점 2위로 올라섰다. 푸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가 올린 2득점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푸홀스는 0-0으로 맞선 6회 초 무사 1루에서 피츠버그 선발 투수 미치켈러의 5구째 커브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3일 홈 피츠버그전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렸다. 시즌 24호포이자, 개인 통산 703호 홈런이었다. 푸홀스는 통산 타점을 2215개로 늘렸다. 전날까지 어깨를 나란히 했던 베이브 루스(2214타점)를 넘어 이 부분 단독 2위가 됐다. 푸홀스는 은퇴 시즌을 치르고 있다. 3일 홈 경기에서는 함께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는 야디에르 몰리나와 함께 은퇴식을 치르기도 했다. 염원은 이뤘다. 통산 700홈런을 넘어서기 위해 친정팀과 재계약했고, 후반기 뜨거운 레이스를 펼치며 목표를 달성했다. 지난달 24일 LA 다저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치며 MLB 역대 4번째로 '700홈런 타자'가 됐고, 이후에도 홈런 3개를 더 추가했다. 안희수 기자 2022.10.04 12:44
메이저리그

[IS 포커스]어린아이처럼 해맑았던 푸홀스...22년 여정이 담긴 미소

알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의 위대한 도전이 결국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은퇴를 앞둔 메이저리그(MLB) 리빙 레전드가 최고의 마무리를 보여주고 있다. 푸홀스가 그토록 염원하던 700홈런 고지를 밟았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연타석 아치로 개인 통산 700홈런을 달성했다. 푸홀스는 전날(23일)까지 698홈런을 마크했다. 지난 17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더블헤더 포함 6경기 연속 추가 홈런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3회 초 1사 1루에서 다저스 선발 앤드류 히니의 몸쪽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기며 699번째 홈런을 때려냈고, 바로 다음 타석이었던 4회 초 2사 1·2루에서는 바뀐 투수 필 빅포드의 몸쪽(우타자 기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대망의 700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699호 홈런을 친 뒤엔 비교적 담담한 표정을 지었던 푸홀스는 700홈런을 친 뒤에는 그라운드를 돌며 그 어느 때보다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기록 달성 순간을 지켜본 다저 스타디움은 홈·원정팬이 따로 없이 열광했다. 푸홀스는 두 손을 하늘로 치켜드는 특유의 세리머니를 보여준 뒤 백네트 부근 한 관중에게 다가서 양손으로 하이파이브했다.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으로 보인다. 이어 더그아웃 앞에 나와 있던 동료들, 특히 2004년부터 2011년까지 한솥밥을 먹고, 올 시즌 현역 마지막을 함께 하고 있는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와 깊은 포옹을 나눴다. 외야에선 현재 슈퍼스타 중 한 명인 무키 베츠가 글러브를 벗고 손뼉을 치며 경의를 표했다. 푸홀스는 마지막으로 헬멧을 벗어 관중석을 향해 화답했다. 이로써 푸홀스는 베이브 루스(714개) 행크 에런(755개) 배리 본즈(762개)에 이어 MLB 역대 4번째로 '700홈런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700호 홈런은 푸홀스의 통산 3377번째 안타이기도 했다. 애련에 이어 3000안타-700홈런을 동시 달성한 역대 두 번째 타자가 되기도 했다. 3회 친 699호 홈런은 푸홀스의 시즌 20번째 홈런이기도 했다. 개인 통산 18번째 '20홈런 시즌'을 만들었다. 에런(20번) 본즈(19)에 이어 역대 3위 기록이다. 이날(24일 다저스전) 홀로 5타점을 올린 푸홀스는 통산 타점도 2208개를 쌓으며, 루스가 보유한 역대 2위(2214개)에 6개 차이로 다가섰다. 세인트루이스가 10경기를 남겨 두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7개를 더 채울 수 있을 전망이다. 1999년 13라운드(전체 402번)에 세인트루이스에 지명, 2001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첫 시즌부터 37홈런을 치며 새 역사를 예고했다. 그는 이후 2012시즌까지 12시즌 연속 30홈런 이상 때려냈다. 세인트루이스를 내셔널리그 중부 최강팀으로 이끌었다. 2012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고 LA 에인절스와 계약한 그는 2004년 통산 500홈런을 돌파하며 역대 4번째 '700홈런 타자' 등극을 예고했다. 30대 중반이 넘어선 나이, 부상 등으로 에이징 커브를 겪기도 했지만, 우리 나이로 40살이었던 2019시즌에도 23홈런을 치며 거포 본능을 유지했다. 푸홀스는 700홈런을 자신의 야구 인생 마지막 목표로 삼았다. 지난 시즌 에인절스에서 방출된 뒤 다저스와 단기 계약을 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미 레전드인 그가 불명예스러운 은퇴를 할까 봐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다. 그러나 푸홀스는 다저스에서 뛴 85경기에서 홈런 12개를 치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리고 가장 이상적인 모습으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신이 데뷔하고 전성기를 보낸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한 것. 동시에 "마지막 시즌"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 제도가 유지되며 카디널스의 푸홀스를 다시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푸홀스가 레전드라도 팀 입장에선 데이터를 기반으로 냉정하게 선수의 실력을 판단해야 했다. 2022시즌 초반 푸홀스는 주로 왼손 투수가 상대 선발 투수로 등판한 경기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푸홀스는 지난 시즌까지 679홈런을 기록했다. 마흔세 살 타자가 한 시즌에 21홈런을 때려내는 건 어려워 보였다. 실제로 4~6월 푸홀스의 홈런은 4개뿐이었다. 그러나 7월 3개를 치며 감각을 회복한 뒤 8월에만 8개를 추가하며 15개를 마크, 대기록 달성 희망을 키웠고, 9월에도 그 기세를 이어가며 기어코 700홈런을 달성했다. 방출 수모를 당했고, 그리 곱지 않은 시선 속에 복귀를 타진했다. 그가 700번째 홈런은 친 뒤 어린아이처럼 환하게 웃은 이유다. 푸홀스는 총 투수 455명을 상대로 홈런을 쳤다. 이 기록에서 본즈(449명)를 앞섰다. 700홈런은 총 세 유니폼을 입고 작성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466개, 에인절스에서 222개, 다저스에서 12개를 기록했다. 푸홀스는 홈구장에서 친 홈런 수(331개)보다 원정 경기에서 친 홈런(369개)이 더 많다. 700홈런 대기록도 지난해는 홈구장이었지만, 현재 원정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해냈다. 안희수 기자 2022.09.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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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레전드' 푸홀스, 기어코 700홈런 달성

알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700홈런을 때려냈다. 푸홀스는 24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세인트루이스가 2-0으로 앞선 4회 초, 2사 1·2루에서 상대 투수 필 빅포드의 슬라이더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쳤다 . 통산 700홈 홈런이 터졌다. MLB 역대 4번째 기록이다. 푸홀스는 앞선 3회 초 1사 1루에서도 다서스 선발 앤드류 히니로부터 홈런을 치며 699호를 마크했고, 바로 다음 타석에서 역사를 썼다. 행크 아론(755개) 베이브 루스(714개) 배리 본즈(762개) 3명뿐인 700홈런 타자 클럽에 푸홀스가 가입한 순간이다. 안희수 기자 2022.09.2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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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 LAD전 선제 투런포...통산 699호 '이제 1개 남았다'

700홈런까지 1개 남았다. '리빙 레전드' 알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자신의 염원에 다가섰다. 푸홀스는 24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0-0 동점이었던 3회 초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앤드류히니의 시속 152㎞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 17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7경기 만에 쏘아 올린 대표다. 푸홀스의 시즌 20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699번째 홈런이었다. 푸홀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했다. 행크 아론(755개) 베이브 루스(714개) 배리 본즈(762개) 3명뿐인 '700홈런 클럽'을 목표로 마지막 불꽃을 피우려 했다. 6월에는 단 한 개의 홈런도 치지 못하는 등 700홈런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지만, 8월에만 8개를 몰아치며 한 걸음씩 자신의 염원에 다가섰다. 이날 699호 홈런을 마크했다. 이제 1개 남았다. 안희수 기자 2022.09.2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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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푸홀스, 동점 투런으로 698호포 기록...'700호까지 -2'

멀어 보였던 알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700홈런 고지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푸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 말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개인 통산 698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푸홀스는 2회 말 첫 타석 사구,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푸홀스가 잠잠했던 세인트루이스는 5회 초 신시내티에 연속 안타로 석 점을 내주며 1-4로 뒤처졌다. 흐름이 넘어갔던 상황에서 푸홀스를 중심으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6회 말 반격을 개시했다. MVP(최우수선수) 1순위로 꼽히는 폴 골드슈미트가 좌익수 쪽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놀란 아레나도가 1타점 우전 안타로 그를 불러들였다. 아레나도 다음은 푸홀스였다. 푸홀스는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좌월 동점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경기를 4-4 원점으로 돌렸다. 시즌 19호포이자 개인 통산 698호포.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푸홀스는 시즌 전까지만 해도 700홈런 달성이 어려워 보였다. 올 시즌 전까지 홈런이 679개. 21홈런을 더 쳐야 했으나 지난 2019년을 끝으로 그는 20홈런을 쳐낸 적이 없었다. 2020년은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가운데 6홈런에 그쳤고, 지난해 소속팀 LA 에인절스에서 방출된 후 LA 다저스로 옮기는 과정 속에 간신히 17개를 쳐냈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고, 왼손 투수 중심으로 상대하는 플래툰 타자가 되었다. 지난해 296타석, 올 시즌 역시 이날 전까지 299타석에 불과했다. 700 고지에 올라서기는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적은 타석 속에서도 클래스를 증명하고 있다. 올 시즌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263 장타율 0.519로 준수한 타격 성적을 선보이고 있다. 덕분에 3년 만의 20홈런 달성도 눈앞이다. 이미 696호를 넘겨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단독 4위(695호)는 넘어섰다. 한편 푸홀스 앞에는 762홈런의 배리 본즈, 775홈런의 행크 애런, 714홈런의 베이브 루스만 위치해 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9.17 13:40
메이저리그

위대한 700홈런 여정, 푸홀스가 만든 승리 확률 93.3%

메이저리그(MLB) 통산 700홈런으로 향하는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여정은 위대하다. 푸홀스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 초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9회 무사 2루에서 체이스 데용의 시속 150㎞ 빠른 공을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 이로써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푸홀스는 개인 통산 697호(시즌 18호)를 기록, 알렉스 로드리게스(696홈런)를 제치고 부문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푸홀스는 개인 통산 700홈런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배리 본즈(762홈런)와 행크 에런(755홈런), 베이브 루스(714홈런) 등 3명만 오른 고지다. 푸홀스는 7월까지 홈런 7개에 그쳤지만, 8월 이후 홈런 11개를 몰아쳐 역대 네 번째 700홈런 달성에 근접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는 잔여 2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푸홀스가 현재 페이스를 이어가면 700홈런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 홈런 개수도 그렇지만, 영양가도 만점이다. 그가 최근 터뜨린 홈런 5개(693~697호) 5개 중 결승포가 3개, 동점포가 1개였다. 올 시즌 홈런 18개 중 13개가 3점 차 이내 승부에서 나왔다. 푸홀스의 추격 홈런을 발판으로 세인트루이스가 역전승을 거둔 것만 5차례나 된다. 푸홀스는 12일 피츠버그전 9회 역전 홈런으로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11일 피츠버그전에선 1-3으로 뒤진 6회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동점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7-5 승리를 견인했다. 695호 홈런은 지난 5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날린 대타 결승포였다. 푸홀스는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졌지만 0-0으로 맞선 8회 말 대타로 등장해 2점 홈런을 토해냈다. 지난달 23일 컵스전에서는 0-0으로 맞선 7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기록, 이날 경기 전 발표된 10년 만의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 수상을 자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푸홀스의 결승 홈런으로 1-0 신승을 거뒀다. 지난달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0-2로 뒤진 2회 솔로 홈런, 2-4로 뒤진 4회 솔로 홈런을 뽑아내는 등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의 활약으로 16-7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는 개인 첫 대타 만루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는 0-2로 뒤진 2회 추격의 솔로 홈런을, 8회 3-2에서 쐐기 3점 홈런을 폭발했다. 7월 2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3-1에서 5회 3점 홈런, 7월 13일 LA 다저스전 2회 결승 솔로 홈런도 모두 임팩트가 컸다. 푸홀스가 2022시즌 홈런을 친 15경기(멀티 홈런 3차례) 가운데 14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가 이겼다. 유일한 패배는 4월 18일 밀워키전(5-6 패)이다. 이 경기에서도 푸홀스는 0-3으로 뒤진 3회 동점 3점포를 터뜨렸다. 세인트루이스의 올리버 마몰 감독은 "믿을 수 없다. 우리는 전설을 보고 있다"고 했고, 투수 호세 퀸타나는 "푸홀스의 활약을 볼 때 꿈을 꾸는 듯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2.09.14 05:15
메이저리그

또 결승포…푸홀스의 홈런은 영양가가 넘친다, 700홈런도 보인다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또 결승 홈런을 기록했다. 푸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 초 역전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9회 무사 2루에서 체이스 데용의 시속 150㎞ 빠른 공을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푸홀스의 홈런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4-3으로 이겼다. 푸홀스가 결승타의 주인공이었다. 푸홀스의 최근 홈런은 영양가로 가득하다. 지난 11일 피츠버그전에서는 1-3으로 뒤진 6회 2점 홈런(통산 696호)을 기록했다. 그는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5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빠졌지만 0-0으로 맞선 8회 말 대타로 등장해 결승 2점 홈런을 날렸다. 지난달 2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0-0으로 맞선 7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드류 스마일리의 4구째 시속 150㎞ 싱커를 받아쳐 결승 솔로 홈런(693호 홈런)을 기록했다. 푸홀스는 12일 피츠버그전 홈런으로 개인 통산 697호를 기록, 알렉스 로드리게스(696홈런)를 제치고 부문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는 잔여 2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푸홀스가 잔여 경기에서 홈런 3개를 추가하면 역대 4번째로 70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 8월 이후 홈런 11개를 몰아친 페이스를 고려하면 700홈런 달성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2.09.12 16:42
메이저리그

'-4개' 푸홀스, 역대 네 번째 700HR→22G에서 판가름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개인 통산 700홈런 고지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푸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 원정 경기에 7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러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푸홀스가 한 경기에서 3안타 이상을 몰아친 건 올 시즌 여섯 번째. 최근 4경기 12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던 타격감을 한 번에 털어냈다. 2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기록한 푸홀스는 4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때려냈다. 1-3으로 뒤진 1사 3루에서 피츠버그 선발 JT 브루베이커의 초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훌쩍 넘기는 동점 투런 홈런(시즌 17호)으로 연결했다. 개인 통산 696번째 홈런을 쏘아 올린 푸홀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대 홈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4개만 더하면 배리 본즈(762개) 행크 애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에 이어 역대 네 번째 700홈런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푸홀스는 8회 적시타를 추가했다. 2001년 빅리그에 데뷔한 푸홀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다. MLB에서 무려 22년을 뛴 베테랑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시즌 막판 힘을 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가 정규시즌 22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700홈런 달성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푸홀스는 올 시즌 89경기에 출전, 홈런 17개(5.24경기당 1개)를 기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9.1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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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도 대단, 푸홀스의 695호 홈런은 대타 결승포…28경기 남아

알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개인 통산 695호 홈런을 귀중한 대타 결승 홈런으로 장식했다. 푸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그는 0-0으로 맞선 8회 말 1사 2루에서 좌완 브랜드 휴즈의 시속 152㎞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1m, 발사각은 32도였다. 푸홀스의 홈런으로 내서널리그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는 2-0으로 이겼다. 7회까지 무실점 호투한 컵스 우완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이 내려가자마자 불펜을 공략, 대타 2점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푸홀스는 8월 30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5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이로써 푸홀스의 개인 통산 홈런은 695개까지 늘었다. 홈런 하나만 추가하면 알렉스 로드리게스(696홈런)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MLB 개인 통산 홈런 공동 4위에 올라서게 된다. 역대 MLB에서 700홈런을 돌파한 타자는 배리 본즈(762개), 행크 애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 3명 뿐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푸홀스는 5일 기준으로 타율 0.272, 16홈런, 4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8월 이후 홈런이 시즌 전체 홈런의 절반이 훌쩍 넘는 9개나 된다. 세인트루이스의 정규시즌 잔여 일정은 28경기가 남았다. 700홈런 달성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이형석 기자 2022.09.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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