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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마] 2024년 두 번째 경주마 경매 ‘최고가 6400만원’ 기록

지난 28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제주목장에 위치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올해 두 번째 2세 경주마 경매가 개최됐다. 이번 경주마 경매에는 총 61두의 예비경주마가 상장됐다. 이중 일부는 ‘브리즈업(Breeze up)’ 촬영도 마쳤다. ‘브리즈업’이란 말이 200m를 전력 질주한 주행기록과 주행모습을 확인한 후 경매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구매자들은 구매하고자 하는 말의 혈통이나 외모뿐만 아니라 실제 주행능력을 확인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날 경매에서는 경주마 총 24두가 낙찰돼 새 주인을 만났다. 낙찰률은 39.3% 기록했다. 총 낙찰 금액은 8억2,700만원을 기록했으며 평균 낙찰가액은 마리당 3,446만원으로 전년도 5월 열린 경매의 평균 낙찰가액보다 29만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경매에 최고 낙찰가는 40번에 상장된 수말로 6400만원을 기록했다. 이경하 생산자가 배출한 이 수말은 라온목장의 대표 씨수말인 ‘머스킷맨(부마)’의 혈통을 이어받은 ‘지상제일해피(모마)’의 자마다.이번 경주마 경매를 참관한 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도지사는 “대한민국 경주마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제주도는 말산업 육성 전략을 치밀하게 마련해 나가면서 관련 농가와 생산자 마주들이 부가가치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제주 경마 산업의 도약을 위해 지속적인 성원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주마 시장이 악화되어 그 영향이 현재까지도 농가와 말산업 현장에 이어져오고 있다” 라며 “다음 달 21일부터 정식 시행되는 온라인 마권발매를 계기로 경매시장을 넘어 말산업 전반에 다시 활력을 찾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지난 3월 시작된 경주마 경매는 이번이 두 번째이며, 올해 연말까지 총 6회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다. 다음 경매는 7월 3차 경매가 예정돼 있다.안희수 기자 2024.05.31 11:00
산업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 타계 1주기 추모식 진행

고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의 타계 1주기 추모 행사가 열렸다. 22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지난 19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JW과천사옥에서 열린 추모식은 생전 소탈하게 살아온 고인을 기려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종호 명예회장에 대한 추모묵념을 시작으로 약력 소개와 추모사 낭독, 추모 영상 상영, 이경하 JW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의 헌화로 이어졌다.한성권 JW그룹 부회장은 추모사에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약 다운 약’을 만들기 위해 평생을 바쳐왔던 이종호 명예회장의 생명존중과 도전정신의 창업정신은 오늘날 JW그룹이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뤄내는 원동력이 됐다”며 “제약보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과 혁신을 거듭했던 명예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세계적인 신약개발을 향한 비전에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추모식 이후 참석자들은 이종호 명예회장의 흉상 제막식을 갖고, 대한민국을 의약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아무나 갈 수 없는 험한 길을 걸었던 고인의 정신을 기렸다. 송파 이종호 명예회장은 한평생 필수의약품부터 혁신신약까지 ‘약 다운 약’을 만들어 국민 건강을 지키는 ‘제약보국’ 실현에 앞장섰다.이종호 명예회장은 생명존중에 대한 강한 신념으로 필수의약품 공급에도 매진했다. 그는 수익성이 낮은 수액 사업이었지만, 병원 불빛을 보며 “지금 이 순간에 저기서 꺼져가는 생명이 있는데 돈이 안돼서 그만둔다는 건 말이 안된다”라며 생명존중의 창업정신을 이어갔다. 따뜻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도 많았다. 2022년 사재 200억원을 출연해 공익재단 중회학술복지재단(현재 JW이종호재단)을 설립해 이사장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섰다. 재단은 음지에서 인술을 펼치는 의료인에게 주어지는 성천상을 비롯해 보건의료 분야 학술연구와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 명예회장은 “JW가 필수의약품 공급으로 건강문화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처럼 장애인도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를 밝게 만드는 존재”라는 지론 하에 2003년부터 중증 장애인들로만 구성된 합창단 ‘영혼의 소리로’의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다. 2015년에는 국내 최초 기업 주최 장애인 미술 공모전 ‘JW아트어워즈’를 제정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22 11:55
경제

대표 형사입건 JW중외제약, 수백억원 조직적인 리베이트 의혹

JW중외제약이 조직적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한 해 100억원 이상을 리베이트 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는 오너일가를 향하고 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 14일 리베이트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중외제약 서울 서초동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지난 7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압수수색이다. 신영섭 중외제약 대표이사를 비롯해 병원사업본부장 등 4명이 형사 입건됐다. 경찰은 2016~2019년 중외제약이 수백억원대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회계 장부를 확보하려 했지만 관련 문건의 상당수가 파쇄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영업맨’ 출신인 신 대표가 입건되면서 리베이트 의혹의 전모가 드러날 전망이다. 경찰에 따르면 중외제약은 600여 곳의 병원에 뒷돈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세브란스병원 등 대형병원들이 모두 포함된 데다 전국적으로 리베이트를 행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중외제약 측은 “모든 영업 행위를 리베이트로 의심하고 있는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중외제약은 자사 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의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속칭 ‘카드깡’ 등 다양한 수법을 통해 리베이트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임직원의 계좌번호를 제출하라는 요구에도 중외제약이 비협조적이었다고 밝혔다. 현재 대형병원뿐 아니라 공공의료기관 소속 의사까지 전방위적으로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2016년 한해 사용한 리베이트 규모만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외제약의 수액이나 항생제를 처방하면 의약품 가격의 일부를 리베이트로 건네는 방식이다. 중외제약은 ‘사람을 살리는 생명수’인 수액을 최초로 국산화하는 등 국내 수액 점유율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수액은 수익이 낮은 의약품이라 이경하 중외제약 회장 등은 최근 정체된 실적을 개선할 돌파구 마련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중외제약은 불과 10년 전만 해도 국내 5위 안에 들었지만 매출이 5000억원대에 머물면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업계 관계자는 “중외제약이 수액과 다른 의약품을 묶어 패키지로 판매한다는 등 말이 많았다"며 "블록버스터 약품의 매출과 맞먹는 100억원 이상을 1년 리베이트로 사용했다면 조직적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2.17 07:00
경제

[제약 CEO] 정체된 JW중외제약, 이경하 회장 새로운 돌파구 마련할까

JW중외제약은 생명존중과 개척정신이라는 창업이념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1945년 설립돼 1959년 ‘사람을 살리는 생명수’인 수액을 최초로 국산화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발판을 다졌다. 하지만 JW중외제약은 오너가 3세 이경하 회장 체제 아래에서 변화하는 글로벌 정세에 선제적으로 주춤했다. 최근 정체된 중외제약은 돌파구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머나먼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 비상의 꿈 이경하 회장은 지난 2015년 아버지 이종호 명예회장 뒤를 이어 JW중외제약과 JW홀딩스 회장직에 올랐다. 1986년 JW중외그룹에 입사한 뒤 30년 만이다. 창립 70주년을 앞두고 본격적인 3세 경영 체제 진입으로 그룹의 변화를 알렸다. 이로 인한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됐다. 하지만 최근 중외제약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뒷걸음질 치고 있는 모양새다.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 속에 중외제약은 지난해 51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약 기술료수익 감소, 연구개발비 증가, 주요제품 판매중단 등이 복합적으로 겹쳤다. 이로 인해 매출이 2018년 대비 4.8% 줄었다. 무엇보다 영업손실이 컸다. 영업이익 –190억원, 당기순이익 –253억원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2018년 216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적자 전환했지만 그룹 내 위기감이 팽팽하게 맴돌고 있는 게 사실이다. 중외제약은 국내 수액 생산의 4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수액은 시설 투자와 생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 수익성이 좋은 의약품이 아니다. 일정 부분 매출이 보장되지만 단가가 낮기 때문에 수익 증가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중외제약에서 수액제 매출 비중이 45%에 육박한다. 이 회장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단순화, 실행, 공유 가치 3가지를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이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속적인 소통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여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 의식을 바탕으로 전략과 계획을 실행한다면 JW의 시장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추진 과제가 제대로 실행되지 못하고 있다. 중외제약은 올해 1분기에 1284억원(잠정실적)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1.4% 감소한 것이다. 중외제약과 달리 한미약품·셀트리온·GC녹십자·종근당·광동제약·삼성바이오로직스·동아에스티 등 대형 제약사들은 전년 대비 1분기 매출이 오히려 증가했다. 중외제약은 불과 10년 전만 해도 국내 5위권에 드는 제약사였다. 업계 관계자는 “관행상 수액과 다른 의약품을 묶어 패키지로 판매하는 중외제약의 영업 방식이 최근 힘들어진 측면이 있다”고 했다. 코로나로 수출 호조는 다행인데… 중외제약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출이 뒷받침돼야 한다.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하며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중외제약은 신약 2개를 개발했지만, 아직 미국 식품의약처(FDA)와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받은 의약품이 없다. 제약 시장에서 규모가 가장 큰 미국과 유럽을 아직 공략하지 못하고 있어 수출 실적 개선이 쉽지 않다. 다행히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수출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14일 지주사 JW홀딩스는 그룹의 대표적인 긴급의약품인 항생제를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치료 목적으로 수출한다고 밝혔다. 룩셈부르크에 수출한 제품은 퀴놀론계 항생제로 별도의 희석 없이 사용되는 프리믹스쳐 수액이다. 수액 형태로 만들어진 항생제로 보면 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중외제약이 2004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미페넴의 퍼스트 제네릭인 프리페넴주의 수출 물량을 2배로 추가 공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살균소독제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릴라이온 버콘 마이크로’는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총 7가지 슈퍼 박테리아에 대한 효력까지 인정받으면서 판매 호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국내에서 사용 중인 살균소독제가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CRE)에 대한 효력을 입증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 인해 릴라이온 버콘 마이크로은 코로나바이러스와 신종플루·노로바이러스·슈퍼박테리아 등 31종을 살균하는 효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런 효능 덕분에 중외제약의 살균소독제는 이미 지난해 팔았던 물량을 훨씬 뛰어넘는 매출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살균소독제 매출은 100억원이 되지 않는다. 기대 큰 아토피·통풍 치료제 중외제약은 신규 제품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최근 대형병원 등이 영업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면서 2분기에는 원내 의약품의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회장은 “JW는 모든 사업영역에서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우수한 의약품과 진단시약,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제공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우리의 책임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앞으로도 JW의 모든 활동에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신뢰 받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중외제약의 JW당진 생산단지는 전 과정이 국제 GMP 기준으로 설계됐고, 제품의 전 과정이 자동화 시스템으로 생산되고 있을 만큼 공을 들였다. 중외제약은 최근 기술수출한 2건의 의약품에 대해 거는 기대가 크다. 2018년 덴마크 ‘레오파마’에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JW1601을 기술수출 했다. 계약금 1700만 달러를 받았고, 총 계약금액이 4억200만 달러에 달하는 대형 계약이다. 2019년에는 중국 ‘심시어’에 통풍치료제 URC102를 기술수출 했고, 계약규모는 7000만 달러다. 올해 1분기에도 R&D 비용으로 100억원 이상을 쓰는 등 중외제약의 지속적인 투자가 결실을 보고 있다. 또 베트남 제약사인 유비팜을 인수하고, A형 혈우병 치료제인 헴리브라피하주사도 출시하는 등 파이프라인을 늘이고 있다. 중외제약 관계자는 “혈우병 치료제는 약효와 투약 편의성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혁신 신약이다. 또 종합영양수액제, 고지혈 치료제 리바로를 비롯해 오리지널 의약품이 많아서 향후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5.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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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나혼산' PD가 밝힌 쇼킹했던 출연자 "단연 화사·성훈"

MBC '나 혼자 산다'가 300회, 방송 6주년을 앞두고 있다. 제작진이 교체된 지 만 2년 6개월, 4년 차를 넘어가는 시점에 6주년을 맞게 됐다. 매주가 위기라고 말하는 제작진이지만, 아무래도 지난 3월 방송인 전현무·모델 한혜진의 결별로 인한 휴식기 선언은 가장 큰 변화였다. 그럼에도 끈끈한 무지개 회원들의 합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금요일 심야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요즘 '나 혼자 산다'에서 눈여겨볼 만한 예능 샛별이 등장했다. 바로 잔나비 최정훈이다. '나 혼자 산다'가 다음 주자로 노리는 예능 샛별이냐고 묻자 황지영 PD는 "누굴 키울 정신이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 "그 친구를 시청자가 많이 좋아해 주고, 보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아 담아내게 됐다. 그런데 한 편으로 그 친구의 모든 걸 보여줄 수 없어서 차근차근 보여줄 거리가 있으면 좀 더 보여주려고 한다. 천천히 스며드는 것이지 매력이 있다고 해서 무지개 회원으로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고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경하 작가 역시 "여러 매력이 있는 친구라 제작진도 좋아한다. 음악이 좋아서 잘 된 것이지 '나 혼자 산다' 때문에 잘 된 친구는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촬영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일상을 보여준 출연자에 대해 황 PD는 "쇼킹했던 사람들은 모두 지금 무지개 회원이 된 것 같다. 화사나 성훈이 그랬다. 처음부터 다 내려놓고 보여주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다 보여줬다. 그렇게 자연스럽고 솔직한 분들이 보여줄 것도 많아 회원으로 자리매김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앞으로 초대하고 싶은 사람과 관련, 이 작가는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을 초대하고 싶다. 직업군이 다양해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은 바람이 있다. 그래서 손흥민 선수나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를 초대하고 싶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요일 심야 예능 시간대는 한층 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황 PD는 "결코 만만치 않은 시간대다. 나영석 PD의 프로그램이 우리보다 먼저 방송되고 드라마들도 함께 방송이 된다. 부담이 되지만 순발력 있게 대처하며 뻔하지 않게 가겠다. 완급조절을 하면서 가겠다"고 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5.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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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나혼산' PD가 밝힌 300회 6주년 "책임감↑ 이시언·박나래"

MBC '나 혼자 산다'가 300회, 방송 6주년을 앞두고 있다. 제작진이 교체된 지 만 2년 6개월, 4년 차를 넘어가는 시점에 6주년을 맞게 됐다. 매주가 위기라고 말하는 제작진이지만, 아무래도 지난 3월 방송인 전현무·모델 한혜진의 결별로 인한 휴식기 선언은 가장 큰 변화였다. 그럼에도 끈끈한 무지개 회원들의 합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금요일 심야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황지영 PD는 "많은 일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재밌고 좋았다"면서 '무한도전'이 없는 공백기에 '나 혼자 산다'가 그 자리를 채워 주고 있다는 평에 대해 "VOD 수익이 많이 나와서 다행이다. '무한도전'은 MBC의 상징적인 프로그램이다. 종방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많다. 김태호 PD가 하루빨리 복귀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앞서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전현무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남자 예능상을 받았다. 시상식 자리에 함께했던 박나래에게 "오늘 만났을 때 고맙고 미안해서 인사했다. 갑자기 ('나 혼자 산다'에서) 빠져서 놀랐을 텐데, 무지개 회원을 잘 이끌어 줘서 고맙다. 이 상의 영광을 모조리 박나래와 무지개 회원들에게 돌리겠다"고 인사했다. 황 PD는 "전현무의 수상을 축하하면서도 박나래가 시상식을 진정으로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했다. 지금까지 프로그램을 이끌어 오면서 가장 큰 위기와 관련, 황 PD는 "3월의 변화가 가장 큰 변화긴 했지만, 매주가 위기다. 그런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만든다. 전현무·한혜진 열애 기사가 났을 때도 위기였고, 이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 역시 위기였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경하 작가는 "노하우가 쌓이지만 매번 다른 일이 생긴다"고 공감을 표했다. 두 사람의 하차 이후 초반엔 공백이 크게 다가왔다. 현재는 박나래를 중심으로 무지개 회원들이 똘똘 뭉쳐 '나 혼자 산다' 특유의 맛을 살려 낸다는 평을 받는다. 배우 이시언 집들이 편에서 서로 주고받은 롤링 페이퍼를 통해 진심이 오갔고, 멤버들의 고백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안정을 되찾았다. 황 PD는 "울 줄 알았는데 안 울더라.(웃음)"면서 "우리만의 스타일로 잘 풀었다는 반응이 좋다. 매주 월요일 녹화하는 이유도 순발력을 위한 것이고, 두 사람(전현무·한혜진)이 없는 첫 녹화 당시 기안84와 박나래 둘이 앉아 있는 모습으로 오프닝을 시작했던 것도 그런 이유다. 앞으로도 '나 혼자 산다'스럽게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을 우선시해 주는 멤버들의 마음이 컸던 것 같다. 본업이 바쁜 상황에서도 이시언·성훈·헨리 모두 긴급하게 스케줄을 조율해 줬다. 너무 고마웠다"고 회상했다. 이 작가는 "인간적인 매력이 많은 사람들이다. 알면 알수록 소탈하다. 인간적인 모습이 많아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 주는 출연진"이라고 소개했다.3월의 변화 이후 책임감이 커졌다. 황 PD는 "'얼장'이고 맏형인 이시언은 동생들을 케어한다. 책임감이 더 생겼다. 본인은 전문 방송인이 아니라서 진행은 박나래한테 넘겼다. 성훈과 화사도 마찬가지다. 화사는 본래 낯가림이 심한데 무지개 멤버들을 편안하게 생각한다. '완전한 식구구나!' 이런 마음이 더 생긴 요즘"이라고 표현했다. 이 작가는 매주 진행 능력이 늘어 가는 박나래를 치켜세웠다.300회, 6주년을 앞두고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운동회를 준비했다. "어떤 멤버나 회원들이 와도 재밌게 놀다 갈 수 있는 기획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운동회를 언급했다. 기존 멤버들과 혜리·박준형·잔나비·김연경·이연희·유노윤호 등이 함께한 현장이었다는 전언. 황 PD는 "멤버 구성이 뜬금없다고 하는 분도 있는데, 1년 전 한혜진이 참석한 모델 운동회를 보고 우리도 운동회를 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 어느 정도 멤버들이 모여야 줄다리기 같은 게임도 가능하지 않나. 재밌게 나왔다. 기대해 달라"고 귀띔했다.>>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5.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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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급비밀 경하, 강제추행 유죄 판결에 자진 팀 탈퇴 [전문]

그룹 일급비밀 경하가 강제추행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아 끝내 자진 탈퇴를 결정했다.일급비밀(TST) 소속사 JSL컴퍼니는 11일 팬카페에 "일급비밀(TST)에 대한 향후 거취와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전하고자 합니다"며 "일급비밀(TST)의 멤버 이경하 군은 본인으로 인해 멤버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전달하였고, 팀 탈퇴 의사를 밝혔다"고 경하의 팀 자진 탈퇴 소식을 전했다.경하는 진실을 밝히는데 집중하고자 한다는 뜻을 전해왔다. 소속사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향후 사건에 대한 진행 상황이 확인되는 대로 팬 여러분께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경하는 지난 2014년 동갑내기 A양을 강제추행 한 혐의로 지난 24일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경하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 A양은 지난해 SNS를 통해 경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글을 게재하고 법적공방을 이어나가고 있다.다음은 일급비밀 소속사 JSL컴퍼니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JSL컴퍼니입니다.먼저 일급비밀(TST)을 아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일급비밀(TST)에 대한 향후 거취와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전하고자 합니다.현재 일급비밀(TST) 멤버들은 활동 중단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상당히 지쳐 있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이에 일급비밀(TST)의 멤버 이경하 군은 본인으로 인해 멤버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전달하였고, 팀 탈퇴 의사를 밝혔습니다.이후 JSL컴퍼니와 일급비밀(TST)의 멤버들은 이경하 군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었으며, 세상에 알려진 이야기와는 다른, 진실을 밝히는데 집중하고자 하는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여, 심사숙고 끝에 이경하 군의 팀 탈퇴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이번 사건으로 인해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향후 사건에 대한 진행 상황이 확인되는 대로 팬 여러분께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앞으로 저희 JSL컴퍼니와 일급비밀(TST) 멤버는 늘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을 위해, 보다 좋은 음악과 활동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일급비밀(TST)이 팬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일급비밀(TST)에게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황지영기자 2018.06.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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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강제추행 유죄 판결' 일급비밀, 앞으로 활동 어쩌나

멤버 이경하의 유죄 판결로 그룹 일급비밀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일급비밀은 지난 23일 싱글 ‘Love Story’(러브 스토리)로 컴백해 활동 중이다. 음악방송을 돌며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으며 지난 30일에도 MBC에브리원 '쇼챔피언'에 출연했다.하지만 31일 뒤늦게 이경하가 학창시절 강제추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경하는 10대 시절인 2014년 12월께 동갑내기 A양을 상대로 강제추행을 한 혐의를 받아 지난 24일 열린 재판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A양은 지난해 경하가 일급비밀로 데뷔하자 SNS상에 이경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글을 게재한 바 있다.소속사 JSL컴퍼니 관계자는 "여성분이 지난해 고소를 했고 1차 판결이 지난 24일에 나왔다"고 이를 시인했다. 그러면서 "이경하는 성추행을 한 적이 없다. 끝까지 항소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양측의 법적 공방과 별개로 일급비밀의 비밀 활동은 들통이 났다.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을 숨기고 활동을 강행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 일고 있는데 홍보 관계자는 "소속사 담당자와 접촉되는대로 관련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황지영기자 2018.05.3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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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급비밀 경하, 강제추행 혐의로 집행유예…소속사 "항고한다"

아이돌 그룹 일급비밀의 멤버 이경하(20)가 미성년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집행 유예를 선고받았다.31일 서울서부지법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경하에 대해 지난 24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재발방지를 위해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이경하 법률대리인 측은 판결에 불복해 지난 29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소속사 JSL컴퍼니 관계자는 "최근 1심 선고를 받은 것이 맞다. 그러나 강제추행 혐의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 끝까지 항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경하는 앞서 지난 2014년 12월 동갑내기 A양을 상대로 강제추행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양은 지난해 경하가 아이돌로 데뷔하자 SNS상에 경하로부터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같은 해 4월 경하를 고소했다.황지영기자 2018.05.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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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MBC 연예대상 수상…'나혼자' 싹쓸이 8관왕[종합]

방송인 전현무가 '2017 MBC 방송연예대상'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 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2017년 한해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한 스타들을 가리는 '2017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사회는 김희철, 양세형, 한혜진이 맡았다. '무한도전' 유재석, '라디오스타' 김구라, '복면가왕' 김성주, '무한도전' 박명수, '나 혼자 산다' 전현무,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대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치열한 경쟁 끝에 대상은 전현무가 차지했다. 이로써 '나 혼자 산다'는 시상식을 싹쓸이하며 총 8관왕에 올랐다. 전현무는 "대상에 욕심이 난다고 장난을 치긴 했지만, 진짜로 받을 줄은 몰랐다. 너무 감사하다. 어렸을 때 좋아하던 분들 앞에서 이렇게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무지개 회원들의 순수한 매력 덕에 사랑받은 것 같다. 얼마 남지 않은 2018년 MBC가 꽃길을 걷길 열혈 애청자로서 응원하겠다. 제가 있던 고향(KBS)에도 봄바람이 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청자 100%의 투표로 수상작이 가려지는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은 '나 혼자 산다'였다. 무지개 회원들의 막강한 팀워크가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국민 예능 '무한도전'의 넘사벽을 넘었다. 황지영 PD는 "너무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시청자 여러분이 뽑아주신 상이라 그 어떤 상보다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쇼·시트콤 부문 최우수상은 김국진이었다. '라디오스타'와 '섹션TV 연예통신'에서 활약한 공을 인정받았다. "진짜 생각하지 않았다. 상을 받으러 온 게 아니고 즐기러 왔는데 상 받는 건 아직 적응이 안 되는 것 같다. 부끄럽고 쑥스럽다"고 운을 뗐다. 어머니께 감사함을 전하면서 '라디오스타' 제작진 및 게스트, 시청자께 감사함을 표했다.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최우수상은 '나 혼자 산다' 박나래였다. 트로피를 거머쥔 박나래는 "지금 얼떨떨하다. 오늘 상을 2개 받아 너무 감사하다. 엄마가 시골에서부터 올라오셨는데 엄마 너무 사랑합니다. 그리고 '나 혼자 산다' 식구들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이 프로그램 하면서 혼자 살기 잘했다고 생각한다. 신년 운세를 봤더니 향후 5년간 혼자 살 팔자라고 하더라. 다행이죠?"라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웃음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나래와 같은 부문의 남자 최우수상은 '무한도전' '세모방' 박명수에게로 돌아갔다. "김태호 PD가 다음 방송을 위해 열심히 기획 회의를 하고 있더라. 그 모습을 보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모방'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 얼마전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했었는데 MBC에도 무대 코미디 프로그램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시상식 전부터 가장 열띤 관심의 중심에 섰던 베스트 커플상은 '나 혼자 산다' 박나래와 기안84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대상을 타면 기안84와 결혼하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건 박나래의 말에 기분 좋게 화답한 기안84는 이마 뽀뽀로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한편 한혜진과 박나래가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1, 2부 오프닝을 소화했다. 한혜진은 전현무와 함께 선미의 '가시나'를, 박나래는 EXID와 함께 '덜덜덜' 노래에 맞춰 섹시 댄스로 시선을 압도했다. '나 혼자 산다'에서 활약하고 있는 두 사람이 '2017 방송연예대상' 무대도 뜨겁게 달궜다. 황소영 기자hwang.soyoung@joins.com ▶이하 '2017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작) 대상: 전현무(나혼자산다)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나혼자산다 버라이어티 최우수상: 박나래(나혼자산다), 박명수(무한도전, 세모방) 쇼·시트콤 최우수상: 김국진(라디오스타) 버라이어티 우수상: 한혜진(나혼자산다), 양세형(무한도전), 헨리(나혼자산다, 세모방) 쇼·시트콤 우수상: 박한별(보그맘), 김현철(복면가왕) 공로상: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라디오스타) 베스트 커플상: 박나래, 기안84(나혼자산다) 베스트 팀워크상: 오지의 마법사 인기상: 한은정, 피오(발칙한 동거) 특별상: 소향(복면가왕), 윤정수(오지의 마법사), 양동근(보그맘) MC상: 이상민, 이재은(섹션TV 연예통신) PD상: 복면가왕 올해의 작가상: 이경하(나혼자산다) 라디오 최우수상: 박준형, 정경미(두시만세) 라디오 우수상: 이루마(골든디스크), 서경석(여성시대) 라디오 신인상: 정유미(FM데이트), 문천식(지금은 라디오시대) 버라이어티 신인상: 한채영(오지의 마법사), 이시언(나혼자산다) 쇼·시트콤: 설인아(섹션TV 연예통신), 카이(복면가왕) 2017.12.3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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