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49일'에 출연 중인 최정우와 배수빈의 독특한 인연이 화제다.
16일 첫방송된 '49일'에서 최정우와 배수빈은 장인과 예비 사위 관계로 등장했다. 배수빈은 극중 최정우의 딸 남규리와 결혼할 예정이었으나 결혼식 일주일 전 남규리가 교통사고를 당해 결혼을 못하게 되는 역을 맡은 것.
최정우와 배수빈이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것은 이번이 세번째. 앞서 2008년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는 두 사람은 대립관계로 처음 만났다. 극중 최정우가 정조임금(배수빈)의 반대파 신하 역으로 출연한 것. 이어 2009년 '찬란한 유산'에서 두 사람은 부자지간으로 등장하며 인연을 이어나갔다.
약 3년 동안 세 작품에 함께 캐스팅된 것과 관련해 최정우는 "드라마에서 배수빈과의 계속 인연을 맺게돼 나도 정말 신기하다"고 전했다. 배수빈도 "선생님과의 인연이 신기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