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일오비가 5년만에 새 앨범 '20세기 소년'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소속사측은 "오는 22일 미니앨범을 선보인다. '20세기 소년'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아날로그 감성에 21세기의 트렌디한 요소를 더해 절묘한 느낌을 냈다"고 소개했다. 특히 신보의 객원보컬로 포미닛과 비스트의 용준형 등 아이돌 가수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공일오비의 대표곡 '신인류의 사랑'의 여성버전이라 할 수 있는 '실리 보이(Silly Boy)'를 포미닛과 용준형이 불렀다. "'신인류의 사랑'이 빈티지 스타일이었다면 '실리 보이'는 21세기의 감각에 맞춘 새로운 느낌"이라는 소속사의 설명이다.
오랜만에 공일오비의 음반에 참여한 원년객원 윤종신이 부른 '1월부터 6월까지'는 공일오비의 서정적인 감성을 기대하는 올드 팬들에게 어울릴만한 곡. 이외에도 7집에서 '잠시 길을 잃다'로 놀라운 가창력을 선보였던 보니(신보경)가 '비 카인드 리와인드(Be Kind Rewind)'를, '단발머리'를 불러 사랑받았던 또 다른 원년객원인 조성민이 '고귀한 씨의 달콤한 인생'을 불렀다. 소속사는 "새 앨범 '20세기 소년'은 20세기의 올드 팬들과 21세기의 새로운 팬 모두를 만족시키는 수작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