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의 아내 이수진 씨가 출간한 에세이 '연하남자 데리고 아웅다웅 살아가기' 내용이 화제다.
이수진 씨는 지난 1999년 에세이 '연하남자 데리고 아웅다웅 살아가기'를 출간했다. 에세이는 이수진 씨가 차승원보다 4살 연상이며 각각 대학생과 고등학생 시절 무도회장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수진 씨는 '많이들 물어 봅니다. 차승원, 그러니까 남편이 어떻게 저한테 반했냐고요. 뭐 다른 이유가 있었겠습니까? 뻔하죠. 제 눈부신 '지성과 미모'에 반한 거지라. 농담입니다. 저도 그것이 무척 궁금했습니다. 저런 남자가 왜, 내 어디가 좋아서 나하고 사나? 그래서 남편한테 물어 봤지요'라고 밝혔다.
또한 '남편이 저한테 반한 이유는 어떤 면에서건 자신만만한 제 배짱이 좋았고 유난히 똑똑해 보이는 제가 예뻤다고 합니다. 그래서 반했다고 하더군요. 그런 이유로 지금껏 남편과 오순도순 잘 살고 있지요'라고 전했다.
이어 '이화여대 2학년 때 차승원을 만나 불행한 학창시절을 해피엔딩으로 마감했다'며 '잘생긴 롱다리 왕자님과의 결혼을 인생 제1의 목표로 삼고 있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의 친부라 밝히며 차승원 부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던 조모 씨는 소송을 취하했다.
8일 법조계는 조씨가 '지난 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법에 소취하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조씨가 소취하를 함에 따라 차승원과 부인 이씨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소송도 일단락 됐다.
앞서 조씨는 자신이 차노아의 친아버지라고 주장하며 지난 7월 차승원과 그의 부인 이모씨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조씨는 "차승원이 차노아의 친부가 아님에도 방송 등에 출연해 마치 친부인 것처럼 말해 명예가 훼손됐다"며 "이씨가 저술한 책에서도 연애, 혼인, 자녀 출산 등에 대해 허위사실을 적시·유포해 심대한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손해배상 청구 금액으로 1억100만원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