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극중 김우빈(신준영)이 1년밖에 살지 못 한다고 처음부터 알린 채 시작한다. 여느 드라마가 극 중반 시한부를 밝히는 것과 달리 시작부터 시한부다. 벌써 김우빈이 죽을 것이라는 전제를 깔린 채 20회 전개가 이어지는 셈이다.
또한 남자주인공의 으리으리한 집. 이 작가의 작품은 아니지만 '풀하우스' '시크릿가든' 등 대자연 속 통유리로 된 대저택은 기본이며 스포츠카를 포함해 차도 여러대다. 슈퍼스타답게 남자주인공의 까칠함과 자신감 넘치는 성격도 늘 같은 패턴이다.
돈을 밝히지만 캔디라는 점도 여럿 여주인공들과 비슷하다. 수지(노을)는 사채업자에게 돈을 갚아야하는 설정. 한 기업이 폐수를 불법으로 배출하는 현장을 몰래 촬영해 기업 간부와 담판 끝에 방송을 내지 않는 대가로 현금 500만원을 받는다.
그럼에도 이 뻔한 클리셰를 살려낸 건 엔딩 1분. 수지를 도로에 내려두고 돌아오던 김우빈은 라디오에서 사고 뉴스를 듣고 혹시 수지가 아닐까하는 생각에 돌아간다. 또한 변호사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자신이 찾던 여자가 수지임을 안다. 눈 앞에는 수지가 있고 그에게 달려가 "너 나 몰라"라며 성질낸다. 수지는 "알아 개자식아"라고 받아치며 둘의 과거를 의심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