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스페이시 성추문 후폭풍이 점점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케빈 스페이시의 성추문 여파로 리들리 스콧 신작 'All the money in the world' 개봉이 내년으로 밀릴 전망이다.
소니 측은 다음 주 열릴 예정이었던 프리미어 행사를 일단 취소, 앞서 오스카 캠페인도 취소가 된 만큼 개봉시기 역시 올해가 아닌 내년으로 넘길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케빈 스페이시는 이 영화에서 비중있는 갑부 역할로 출연했다는 후문이다.
케빈 스페이시는 배우 안소니 랩의 인터뷰를 통해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안소니 랩은 "케빈 스페이시가 1986년 뉴욕 한 아파트의 파티에서 나를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안소니 랩은 14세, 케빈 스페이스는 26세였다.
이후 케빈 스페이시는 자신의 SNS에 '나는 지금까지 남성과 여성 모두와 만났다. 내 인생에서 마주친 남자들과 로맨티한 사랑을 했다. 나는 이제 동성애자로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며 커밍아웃 했다.
이슈를 덮기 위해 또 다른 이슈를 터뜨린 모양새에 케빈 스페이시는 질타와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