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모이' 팀은 지난 29일, 30일 양일간 광주와 대전 지역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18일 서울, 22일 제주에서 진행된 무대인사로 영화의 주역들이 관객들을 만나며 전국일주 시사회의 시작을 알린 데 이어, 이번에는 광주와 대전으로 향했다. 이번 무대인사에는 유해진, 윤계상, 김홍파, 김태훈, 민진웅, 조현도, 박예나, 엄유나 감독까지 '말모이'의 주역들이 총출동해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파에도 불구하고 극장에는 관객들로 객석이 가득 채워졌다.
개봉을 앞두고 제주에 이어, 광주와 대전을 찾은 엄유나 감독은 “영화에서처럼 전국 관객분들을 만나 뵙고 인사드리고 있다. 1월 9일 개봉까지 힘차게 달려갈 수 있도록 끝까지 많은 응원과 애정 부탁 드린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유해진은 “우리말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촬영할 때도 외래어들을 덜 쓰려고 노력했었는데, 관객분들도 생활하면서 외래어 사용을 줄여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영화가 담고 있는 의미를 전했다. 윤계상은 “여러분들의 표정이 밝아서 저희가 힘을 받고 가는 기분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며 새해 인사도 잊지 않고 전해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1월 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