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경기. [사진 한국대학축구연맹] 용인대가 전주대를 꺾고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 진출했다.
용인대는 24일 경남 통영에 위치한 산양스포츠파크C구장에서 열린 전주대와 제58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4강 경기에서 2-1로 신승을 거뒀다. 전주대는 지난달 끝난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우승팀. 올해 대학축구대회 전관왕을 목표로 잡은 전주대는 용인대를 넘지 못했다. 조별예선 포함 대회 6연승을 질주한 용인대는 26일 호원대와 결승전을 갖는다.
전반 40분 용인대 지상욱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아크에서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1-0으로 맞서던 후반 43분 박경민이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침투해 수비수 1명을 제치고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박경민의 이번 대회 5호 골. 용인대는 후반 48분 이기준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점수 차를 지켰다.
용인대와 결승전에서 맞붙는 호원대는 산양스포츠파크B구장에서 열린 4강 경기에서 선문대를 2-1로 이겼다. 같은 날 열린 제58회 춘계대학축구연맹 통영기 4강 경기에서는 모두 승부차기로 결판이 났다. 중원대는 산양스포츠파크B구장에서 열린 단국대와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중원대는 정규시간 동안 단국대와 1-1로 마쳤다. 승부차기에서도 접전이었다. 승부는 마지막 7번 키커에서 갈렸다. 중원대 이남주가 성공했지만, 단국대 김화중은 실축했다.
산양스포츠파크C구장에서 열린 광주대와 동의대의 4강 경기에서는 광주대가 이겼다. 광주대는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후반 9분 동의대 장한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2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광주대 김경민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상황에서 맞이한 승부차기에서는 주장 박지우가 마지막 키커로 나서 팀에 승리를 안기는 골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