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가 ‘노 개런티’로 출연한 영화 ‘화란’이 제 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13일 칸 국제영화제 사무국은 다음달 개막을 앞두고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올해 칸 영화제에는 김창훈 감독의 첫 장편 영화 ‘화란’이 주목할 만한 시선으로 초청받았다.
주목할 만한 시선 부분은 봉준호 감독의 ‘마더’,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 등이 그간 초청된 섹션이다. 김창훈 감독은 첫 장편 영화부터 칸 영화제에 초청 받아 무서운 신인으로 주목받게 됐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송중기는 일찍부터 ‘화란’의 시나리오를 알아보고 노 개런티로 출연을 결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단독 주연이 아닌 홍사빈, 비비 등 신예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김창훈 감독은 지난 2012년 단편 영화 ‘댄스 위드 마이 마더’(2012)를 만들었다. ‘댄스 위드 마이 마더’는 봉준호 감독이 지난 2013년 미쟝센 영화제에서 수상이 불발돼 아쉽다고 극찬한 작품이기도 하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