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가 일본 대표 여름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을 뜨겁게 달구며 주최사를 놀라게 했다.
최근 ‘서머소닉’을 주최하는 일본 크리에이티브맨 프로덕션의 시미즈 나오키 대표는 일본 라디오 프로그램 ‘J-WAVE’(제이 웨이브) ‘스텝 원’(STEP ONE에 출연해 올해 페스티벌을 총평하던 도중 뉴진스를 언급했다.
시미즈 대표는 “마린스타디움 첫 무대 역사상 가장 빨리 입장 제한이 됐다”고 말했다. ‘서머소닉’의 낮 12시 공연으로 이례적인 흥행 파워를 보인 뉴진스의 현지 인기를 눈으로 확인한 것이다.
라디오 진행자는 “이른 시간대였기 때문에 아이부터 어른까지 세대를 초월해 많은 관객이 와 있었다”며 “과거 (이 시간대에) 이 정도 규모는 없었다. ‘(관객들이) 이 무대는 꼭 봐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했다. 진행자는 “가장 힘든 시간대였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뉴진스는 무대를 펼쳤다. 그만큼 관객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싶었던 것 같다. 프로다운 그들의 퍼포먼스에 감동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9일 일본 도쿄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서머소닉’ 무대에 올랐다. 폭염 날씨 속 낮 12시에 시작됐음에도 뉴진스를 보기 위해 약 3만 명의 관객이 몰렸다. 주최사는 안전을 위해 관객의 입장을 제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