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is] 서동주 “세상 떠난 故 서세원, 안 슬플 줄 알았는데…허망하다” (떴다! 캡틴킴)
권혜미 기자
등록2023.09.10 08:55
방송인 서동주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 故 서세원을 그리워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떴다! 캡틴킴’에서는 서동주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 클로이와 서세원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서동주는 “아버지가 최근에 돌아가시고 너무 힘든 2주간의 시간을 거쳐 한국에서 장례식을 치를 수 있었다. 마지막 발인을 하며 아버지를 보내드리고, 클로이도 같은 날에 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버지 살아계실 때 마지막 10년 동안 연락도 안 하고 지내고 사이도 안 좋았다. 그러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시신 찾으러 캄보디아에 갔다가 누워계신 걸 본 게 제 마지막 기억이다. 야속하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눈물을 쏟았다.
서동주는 “사실 저는 아버지 돌아가신 게 안 슬플 줄 알았다. 심한 말일 수 있지만 어떨 때는 ‘아빠가 세상을 떠났으면 좋겠다’ 생각한 적도 있었다”면서 “왜냐하면 너무 사람을 괴롭게 했다. 슬프고, 화나고, 원망스럽고 야속하다. 그냥 허망하다. 밉다. 불쌍하다. 안쓰럽다. 그립다”며 복합적인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