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배우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최환희, 외조모와 함께 묘소를 찾아오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2일 최준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경기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에 위치한 엄마 최진실의 묘소에서 팬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이날 오전 최준희의 친오빠 최환희, 외조모가 고 최진실의 묘소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졌다. 두 사람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최준희에 이목이 쏠리는 상황. 이에 최준희는 “다들 오빠와 외할머니는 산소에 갔는데 왜 안 갔냐고 묻더라. 오빠와 외할머니가 먼저 온 것일 뿐, 저는 차가 없어서 혼자 왔다. 오해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혼자 (묘소에 오면) 엄마랑 이야기를 더 많이 할 수 있어서 좋다. 엄마도 오빠나 외할머니랑 같이 안 왔다고 잔소리할 스타일이 아니다”고 엄마 최진실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팬들에게 “딸이 기일 날 오는 건 당연한 일이다. 누구랑 오는 게 뭐가 중요하냐”고 말했다.
또 최준희는 “곧 아빠도 보러 갈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엄마와 삼촌 보러 자주 오고 싶은데 너무 멀어서 못 온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라이브 방송 이후 최준희는 사진 2장을 공유, “엄마 보고 싶었어. 혼자 부랴부랴 달려왔지만 운전면허 빨리 따서 자주 보러 올게 사랑해” 라고 말하며 고 최진실에 대한 애틋한 애정을 보였다.
한편 최준희의 엄마이자 배우였던 고 최진실은 2일 사망 15주기를 맞았다. 지난 2008년 10월 2일 40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인은 ‘질투’,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마누라 죽이기’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