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으로 내사를 받는 가운데, 과거 그가 했던 발언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선균은 지난달 개봉한 영화 ‘잠’ 관련 인터뷰에서 “다른 배우들은 불면증이 있다는데, 나는 잘 자는 편이다. 평소 6시간 정도 잔다”고 자신의 수면 습관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술과 약에 의존하지 않고 일할 때는 알람을 맞춰 놓고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이는 몽유병에 시달려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남편에 관한 영화 내용을 언급하던 중, 자연스레 수면 습관이 언급된 것이다.
또한 지난 2019년 영화 ‘악질경찰’ 인터뷰에서는 “실망한 부분이 있고, 국민들이 피곤하실 것 같다. 이런 일들이 연달아 터지고 또 이슈가 나오고 하는 것들이 피로감을 주지 않을까 한다”고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당시 빅뱅 멤버였던 승리와 정준영의 성매매 알선 등 일명 ‘버닝썬 게이트’라 불리며 사회가 떠들썩한 상황이었다.
현재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을 포함해 총 8명을 내사 및 형사 입건 조사 중이다. 이선균은 내사자 신분이지만, 경찰은 그의 마약 투약 관련 단서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해 아직 내사 단계인만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다만 이선균이 이 사건과 관련된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과 협박을 받아왔으며,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