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연인이었던 두 사람이 만났다. 슈퍼모델 출신 방송인 이소라와 방송인 신동엽이 그 주인공이다. 헤어진지 약 23년 만에 완성된 두 사람의 투샷이 시청자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신규 웹 예능 ‘슈퍼마켙 소라’는 슈퍼모델 출신인 이소라가 슈퍼마켓 사장이 되어 지인들을 초대, 그들의 과거와 현재가 오가는 대화를 전하는 토크쇼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초호화 게스트들을 초빙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슈퍼마켙 소라’는 첫 게스트로 신동엽을 선택하며 콘텐츠의 관심도를 끌어올렸다.
신동엽은 지난 1997년 이소라와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함께 CF를 찍는 등 연예계 대표 커플로 인지도를 쌓았고 결혼설까지 제기됐으나 2001년 연애 6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신동엽은 MBC 선혜윤 PD와 결혼했으며 이소라는 미혼으로 방송 등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신동엽은 줄곧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들에서 종종 이소라를 간접적으로 언급해왔을 뿐 이렇게 대면하는 건 처음이다. 두 사람이 이번 콘텐츠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지 기대를 모은다.
29일 오전 유튜브 메리앤시그마 채널을 통해 ‘슈퍼마켙 소라’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독특한 감성으로 꾸며진 슈퍼마켓을 배경으로 대화를 나누는 이소라와 첫 게스트 신동엽의 모습이 깜짝 공개됐다. 영상 속 두 사람은 “오늘 지금 이 자리가 너무 비현실적인 거 알아? 지금 이렇게 만나고 있는게 이상해”, “근데 나는 오면서 나 초대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생각했어” 등 어색하면서도 솔직한 심정을 전해 전체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슈퍼마켙 소라’는 CJ ENM 출신 김지욱, 임우식 PD가 이끄는 신생 콘텐츠 기획사 ‘메리고라운드 컴퍼니’와 뉴미디어 종합 콘텐츠 기업 '더에스엠씨그룹'의 자회사이자 이색적인 소재를 활용해 트렌드를 이끄는 스튜디오 시그마가 합작한 채널 ‘메리앤시그마’의 첫 작품이다.
제작 총괄을 맡은 메리고라운드 원정우 본부장은 “이소라와 신동엽이 마주 앉고 나서부터 모든 스태프들의 숨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긴장된 분위기에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은 지난 23년 동안 하지 못했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오랜 친구의 만남처럼 편한 분위기로 대화를 나눴다. ‘슈퍼마켙 소라’의 첫 에피소드를 기대해 달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메리고라운드 대표 김지욱 PD도 “’슈퍼마켙 소라’는 준비 단계부터 이소라와 함께 1년 이상 심도 있는 대화 끝에 탄생하게 된 프로그램이다. 토크 예능인 만큼 게스트가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이지만 이소라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솔직함과 게스트를 향한 진정성이 이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이소라를 향한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이소라가 이끄는 웹 예능 ‘슈퍼마켙 소라’는 12월 6일 오후 6시 유튜브 메리앤시그마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