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러블리즈 출신 미주가 축구선수 송범근과 열애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과거 ‘놀면 뭐 하니?’ 속 유재석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유재석은 지난 1월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 하니?’(이하 ‘놀뭐’)에서 이미주에게 “갑자기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이경, 박진주, 하하는 “그 남자가 크리스천이냐”, “내가 볼 땐 썸남이 크리스처닝다”, “(썸남 힌트) 하나 나왔다”고 놀렸다. 미주는 당황한 듯 쑥스러운 미소를 보였다.
실제로 송범근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전해졌다. 같은 달 6일 방송된 회차에서도 유재석은 “이미주가 연애한다고 소문이 다 났다. 내가 누구라고는 얘기 안 한다”면서 “미주가 몰래 썸을 탄다고 제보했다”고 폭로했다.
또 이미주와 송범근은 SNS를 통해 열애 중임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최근 이미주는 개인 SNS에 일본 요코하마 길거리에서 촬영한 일상 사진을 여러 장 게시했는데, 송범근도 비슷한 구도로 사진을 찍어 올렸다.
이뿐만 아니다. 똑같은 후드티를 입고 일본의 한 길거리에서 사진을 찍고, 스토리 기능에 그룹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함께 BGM으로 설정하는 등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몰라줘서 미안할 지경”이라는 반응이다.
한편 이미주 소속사 안테나는 18일 미주와 송범근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서로가 호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습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