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탈주’ 측이 커피차 이벤트를 취소했다. 전날 발생한 시청역 인근 대형 교통사고의 여파다.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2일 일간스포츠에 “우천과 시청역 사고로 커피차 이벤트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예정된 장소가 시청역 사고가 발생한 장소와 인접해 있다. 사고 조사에 방해가 될 수 있고 인근 지역에서 이벤트를 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당초 ‘탈주’ 측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서울신문사 앞 광장에서 주연배우 이제훈이 참석하는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한편 1일 서울 중구 시청역 7번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 보행자들을 덮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