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전과가 있는 가수 고영욱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논란인 가운데, 그가 올린 영상 조회수가 10만을 넘어섰다.
고영욱은 최근 유튜브 채널 ‘Go! 영욱’을 개설하고, 6일 근황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에는 반려견의 모습, 집안 풍경을 찍은 모습 등이 담겼다. 고영욱의 모습은 등장하지 않았다.
이 영상은 올라온 지 하루 만에 조회수 10만 회를 넘어섰다. 7일 오전 7시 20분 기준 조회수는 17만 회를 기록 중이다. 구독자도 3000명 이상이다.
고영욱은 유튜브 채널 개설에 대해 지난 4일 SNS를 통해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본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비난이 폭주했지만 덩달아 관심도 높아져 높은 조회수로 이어진 모습이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서울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3년 12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으며, 3년간 위치추적 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받았다. 2015년 7월 만기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