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을 발표한 배우 겸 가수 지연이 변함없는 밝은 모습으로 일정을 소화, 팬들을 안심시켰다.
지연은 7일 오후 마카오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열린 ‘티아라 15주년 팬미팅’에 참석했다. 이 자리는 지연이 황재균과 파경 소식을 전한 뒤 오른 첫 공식 석상으로 시작 전부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장에 참석한 팬들에 따르면 지연은 이날 팬미팅에서 시종일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멤버 함은정, 큐리, 효민과 무대를 즐겼다. 특히 지연은 전성기 시절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미모와 막내 특유의 애교, 유쾌한 에너지로 분위기를 달궜다.
한편 지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성 최유나 변호사는 지난 5일 공식 입장을 통해 “양측(지연, 황재균이)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하여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지연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저희는 서로 합의로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연은 2022년 12월 kt 위즈 소속 프로야구선수 황재균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하지만 결혼 1년 반 만인 지난 6월, 두 사람의 이혼 이야기를 나눈 KNN 야구 중계진의 사적 대화가 공개되면서 이혼설에 휩싸였다.
당시 지연 측은 “이혼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지난달 황재균이 새벽 술자리에서 포착되며 두 사람은 이혼설은 다시 불거졌고, 거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한 사실까지 알려지며 결국 이혼 사실을 공식화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