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시범경기에 나선 폰세. 9일 볼티모어전에서는 3이닝 퍼펙트를 해냈다. Mandatory Credit: Kim Klement Neitzel-Imagn Images/2026-03-03 08:26:25/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화 이글스 출신 '역수출' 투수 코디 폰세(3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세 번째 등판에서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폰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 3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폰세는 1회 말, 1번 타자 콜튼 카우저를 유격수 땅볼, 후속 타일러 워드를 우익수 뜬공, 2사 뒤 피트 알론소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0-0 스코어가 이어진 2회 말에는 사무엘 벨살로를 2루 땅볼, 라이언 마운트캐슬을 유격수 직선타, 후속 딜란 비버스를 2루 땅볼로 아웃시켰다.
토론토가 3회 초 공격에서 1점을 낸 뒤 이어진 3회 말에는 브라이언 라모스를 중견수 뜬공, 웨스톤 윌슨을 삼진, 호세 바레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3이닝 퍼펙트를 해낸 폰세는 4회 초 메이슨 플래허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임무를 마쳤다. 투구 수는 36개.
이날 폰세가 상대한 타자 중 피트 알론소는 데뷔 시즌(2019) 53홈런을 치는 등 통산 264홈런을 때려낸 거포다. 지난겨울 볼티모어와 5년 1억5500만 달러(227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한 타자이기도 하다.
마운트캐슬 역시 2021시즌 33홈런을 치는 등 주전급 1루수로 평가받는다. 카우저는 2021년 1라운드 지명 유망주로 2024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24홈런을 기록했다.
폰세는 소속팀 토론토와 같은 지구(아메리칸리그 동부) 경쟁팀이기도 한 볼티모어 타선을 상대로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거너 핸더슨, 에들리 러치맨 등 기존 간판타자들이 빠져 있는 타선이었지만 2026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폰세는 KBO리그 한화 소속으로 뛴 2025시즌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탈삼진 252개를 잡아내며 단일시즌 최다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겨울 그는 토론토와 3년 총액 3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달 26일 시범경기에 첫 등판한 그는 총 3경기에서 6이닝 1실점(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선발진 상위 순번 진입도 기대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