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 센터 뱀 아데바요(29)가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정규리그 1만 득점 고지를 점령했다. ‘플래시’ 드웨인 웨이드 이후 처음이다.
아데바요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20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34분 2초 동안 24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121-110 승리를 이끌었다. 마이애미는 5연승을 내달리며 동부콘퍼런스 7위(36승29패)가 됐다. 선두 디트로이트(45승18패)는 마이애미에 일격을 맞고 4연패에 빠졌다.
마이애미는 1쿼터부터 빼어난 공격력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상대 외곽포를 저지하면서, 무려 34점을 몰아쳤다. 쿼터 종료 시점 격차는 이미 18점에 달했다. 아데바요는 초반부터 9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의 선봉을 맡았다. 2쿼터 디트로이트의 반격이 거셌으나, 마이애미 타일러 히로가 힘을 내며 응수했다.
이후 마이애미는 아데바요와 히로의 활약을 앞세워 디트로이트의 추격을 뿌리쳤다. 히로는 3점슛 4개 포함 25점을 올려 아데바요와 49점을 합작했다. 디트로이트 케이드 커닝햄(26점)과 제일런 듀렌(24점)의 분전은 빛이 바랬다.
한편 아데바요는 이날 24점을 기록하며 구단 프랜차이즈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바로 정규리그 통산 1만 득점 기록이다. 그는 이날 전까지 1만 득점이라는 이정표까지 23점 모자랐는데, 그보다 많은 24점을 올려 새 역사를 썼다. 마이애미에서 정규리그 1만 득점 고지를 밟은 건 ‘플래시’ 웨이드(2만1556점) 이후 아데바요가 두 번째다. 이날 미국 매체 ESPN은 아데바요를 두고 “‘마이애미의 주장’은 이 칭호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조명했다.
아데바요는 경기 뒤 “나는 한 팀에서 1만 점을 넣을 정도로 오랫동안 남아 있었다. 웨이드와 함께 언급되는 건 대단한 성취”라고 기뻐했다. 현실적으로 웨이드의 득점 기록을 넘어서긴 힘들다. 대신 리바운드 부문에서 유도니스 하슬렘(5791리바운드)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은 있다. 아데바요(5584리바운드)는 207리바운드를 보태면 하슬렘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그는 과거에도 자신이 노리는 유일한 기록으로 리바운드를 꼽은 바 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