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레전드’ 에덴 아자르가 꼽은 최고의 전 동료는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록바도 아닌 카림 벤제마(알 힐랄)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레퀴프의 보도를 인용, “첼시(잉글랜드) 전설 아자르가 자신과 함께 뛴 최고의 동료 중 한 명으로 첼시를 상대로 6골을 터뜨린 선수를 꼽았다”고 전했다. 여기서 언급된 게 바로 벤제마다.
매체는 먼저 “아자르는 스탬포드 브리지(첼시의 홈 구장)에서 활약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대한 그의 애정에도, 전 세계 첼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2023년 축구화를 벗은 아자르는 선수 시절 대부분의 시간을 첼시에서 보냈다. 이 시기는 그의 전성기로도 꼽힌다. 아자르는 첼시에서만 공식전 352경기 110골 88도움을 올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그는 이 기간 EPL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2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 1회 등을 이끌었다. 비슷한 시기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LAFC)도 가장 상대하기 어려웠던 상대로 아자르를 떠올린 바 있다.
아자르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드림 클럽’인 레알로 이적했으나,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76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는 레알 입성 후 스페인 라리가 우승 2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합작했지만, 기여도는 작았다. 아자르는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서 단 1번의 공식전도 소화하지 못해 큰 비판을 받았다.
아자르는 첼시와 레알에서 수많은 선수와 함께 뛰었다. 하지만 최근 레퀴프를 통해 꼽은 최고의 전 동료는 첼시가 아닌 레알 시절 동료인 벤제마였다. 더 선은 “아자르는 첼시에서 램파드, 드록바, 존 테리 같은 선수와 뛰었다. 은골로 캉테(페네르바체) 디에고 코스타와도 그라운드를 밟았다”면서도 “그들 가운데 그 누구도 아자르의 최고 동료로 선택되지 못했다”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자르는 레퀴프를 통해 “첼시, 레알 시절 많은 선수와 함께했다. 루카 모드리치(AC 밀란) 같은 발롱도르 수상자도 있었고, 램파드, 드록바, 사무엘 에투도 있었다. 하지만 한 명을 고른다면, 벤제마를 고르겠다”고 했다.
아자르는 벤제마에 대해 “그는 또 한 명의 발롱도르 수상자였다. 경기에서도, 훈련에서도 최고 수준이었다. 경기장에 함께 서 있으면 ‘와’하고 외치곤 했다. 순수한 예술성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매체는 “아자르가 벤치나 부상자 명단에서 벤제마를 지켜보는 시간이 많았다”며 “벤제마는 특히 첼시를 상대로 득점하는 걸 좋아했다. 그는 2023년 첼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해 UCL에서 좌절을 안겼다”고 떠올렸다. 아자르가 벤제마가 함께 뛴 건 58경기인데, 공격 포인트를 합작한 건 단 2개였다.
한편 벤제마는 지난 2023년부터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하다, 겨울 이적시장 기간 경쟁 팀인 알 힐랄 유니폼을 입고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