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복귀 무대는 광화문?_(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일본인 관광객이 오는 3월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을 알리는 홍보물을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1.22 yatoya@yna.co.kr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쇼가 사실상 국가 행사로 격상된 모습이다. 정부는 대규모 인파 운집이 예상됨에 따라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 중이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BTS 컴백 행사 인파 안전관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기관별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BTS 컴백 행사에는 티켓 소지 관람객 2만 2000여명을 포함해 약 20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광화문 일대에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인파 밀집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중운집인파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선제적으로 발령할 예정이다. 위기경보는 21일 하루 동안 서울 종로구와 중구 일대에 적용된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은 상황관리반을 구성해 행사 전후 상황을 관리하고, 지방자치단체는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한 신속대응반을 운영하는 등 모니터링과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행사에 앞서 오는 19일과 20일에는 민·관이 참여하는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이 현장을 찾아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사전 점검한다. 윤 장관도 행사 전 현장을 방문해 인파 밀집 위험이 높은 지점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또 주요 인파 밀집 지점에는 행정안전부 현장상황관리관이 파견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연 안전 자문과 함께 무대시설 및 객석 점검을 실시하고, 보건복지부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재난의료지원팀(DMAT) 출동 체계를 구축한다.
경찰은 행사장 주변 질서 유지와 치안 확보, 대테러 활동을 담당하며 소방은 구조·구급 인력과 구급차를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4800명의 경력을 배치할 것이라 밝힌 바 있으며, 소방재난본부는 역대 최고 수준인 소방차 99대와 소방인력 765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민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안전관리계획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화장실 설치와 외국인 안내 등 편의 지원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불법 노점과 주정차 단속 등 현장 질서 관리에도 나설 방침이다.
또 교통불편 최소화 및 안전을 위해 행사장 인근인 광화문, 시청, 경복궁역은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한다. 무정차 시간은 광화문역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나머지 역은 3시부터 10시까지다.
윤호중 장관은 “정부는 행사를 즐기는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K컬처 위상에 걸맞은 ‘K안전’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행사 현장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 정규 5집 ‘아리랑’으로 컴백한다. 이튿날인 21일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넷플릭스로 생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