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앤디 박 SNS 마블 스튜디오 비주얼 개발을 이끌어온 앤디 박이 16년 여정을 마무리한다.
21일(한국시간) 앤디 박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 시대의 끝이다”라고 밝히며 퇴사를 공식화했다.
그는 “할리우드의 기존 틀을 깨고 스튜디오가 30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데 함께한 특별한 팀의 시작을 지켜봤다”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비주얼 언어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업계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일하고 그들을 이끌며 영입할 수 있었던 것은 인생 최고의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앤디 박은 2010년부터 약 16년간 마블 스튜디오에 몸담으며 ‘캡틴 아메리카’, ‘토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어벤져스’ 시리즈 등 40편이 넘는 영화와 시리즈 제작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15편에서는 비주얼 개발 디렉터 및 비주얼 개발 슈퍼바이저를 맡아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했다.
퇴사를 앞둔 그는 “새로운 출발이 가져다줄 창작의 자유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이들과의 협업과 대화를 이어가고 싶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이번 퇴사는 개인의 선택과 더불어 월트 디즈니 컴퍼니 전반의 비용 절감 기조 속 인력 재편 흐름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디즈니는 조직 효율화를 이유로 대규모 구조조정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앤디 박은 tvN 예능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 출연하며 국내에도 얼굴을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