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김진욱(24·롯데 자이언츠) 앞에 롯데 자이언츠의 연패가 놓였다. 다시 '연패 스토퍼' 본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또 김진욱(24·롯데 자이언츠) 앞에 롯데 자이언츠의 연패가 놓였다. 다시 '연패 스토퍼' 본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는 지난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5-5로 비겼다. 5-4로 앞선 채 9회 말 수비를 맞이했는데, 마무리 투수 최준용이 흔들리고 내야수 한태양이 병살타를 만들 수 있는 기회에서 실책하며 동점을 내줬다. 이후 연장 승부에서 다시 역전하지 못했다.
롯데는 최근 7경기에서 1승 1무 7패를 기록, 시즌 전적 7승 1무 16패로 리그 최하위(10위)까지 떨어졌다. 9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차도 2경기로 벌어졌다. 4월 둘째 주부터 급격히 떨어진 타선의 공격력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오는 28일부터 홈(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은 롯데의 반등 기회다. 최근 투·타 밸런스가 좋아진 키움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지난 주말 3연전에서 올 시즌 첫 스윕을 해내며 상승세에 있다. 하지만 롯데는 지난 10일부터 치른 원정(서울 고척 스카이돔)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바 있다.
이토록 중요한 상황에 김진욱이 시리즈 첫 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그는 올 시즌 한 단계 성장한 기량을 갖추고 앞서 등판한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
특히 롯데의 연패 상황에서 두 차례 승리를 이끄는 호투를 보여줬다. 7연패에 빠져 8연패 기로에 있었던 18일 홈 KT 위즈전에서는 8이닝 1실점, 2연패 중이었던 1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6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가장 빼어난 투구를 보여줬다.
롯데 5연패 기로였던 22일 홈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5이닝 3실점으로 분투했지만, 타선 침묵으로 롯데가 1-9로 패하며 '연패 스토퍼'로 나서진 못했다.
키움 타선은 삼성과의 지난 주말 3연전에서 다득점은 하지 못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앞서 김진욱이 상대했던 KT, LG 타선에 비해서는 힘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올 시즌 가장 중요한 3연전을 치르는 롯데에 김진욱이 다시 한번 영웅으로 나설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