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승수를 쌓지 못했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했다.
이날 오타니는 투타겸업이 아닌 투수로만 출전해 호투했다.
홈런 2방이 아쉬웠다. 오타니는 2회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던진 초구 97.7마일(약 157.2km)이 통타 당하면서 좌월 홈런을 허용했다. 3회에는 1사 후 브래든 슈메이크에게 98.7마일(약 158.8km)의 빠른 공을 윽박질렀으나 이 역시 좌월 솔로포로 이어지면서 2실점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오타니는 5회 단타 2개를 내주면서 2사 1, 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조세 알투베를 이날 최고 구속인 101마일(약 162.5km)의 강속구와 88.8마일의 스위퍼(약 142.9km)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다만 타선의 지원이 아쉬웠다. 다저스 타선은 상대 선발 피터 램버트에게 7이닝 동안 3안타 4볼넷을 내는데 그쳤고, 득점 지원은 1점도 없었다. 1회 1, 2루 기회에서 무득점에 그친 다저스는 2회 2사 3루, 4회 만루에서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침묵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8회 초 선두타자 알렉스 콜의 2루타 이후 2아웃에서 나온 카일 터커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오타니는 1-2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오타니의 평균자책점은 0.60에서 0.97로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