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성사된 코리안더비가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으로 초반부터 뜨거운 열기를 뿜고 있다.
송성문과 이정후는 6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에 각각 9번 타자·2루수,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안타를 한 개 씩 때려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송성문이 콜업되면서 '깜짝' 코리안더비가 성사됐다. 지난달 26일 멕시코시티 경기에서 빅리그에 콜업됐으나 대주자 출전에 그친 뒤 하루 만에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간 그는 약 8일 만에 다시 콜업의 기회를 받았다.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뇌진탕 증상을 보여 7일 부상자명단(IL)에 오르면서 송성문이 콜업됐다.
먼저 웃은 건 이정후였다. 1회 말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를 신고하며 4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한 이정후는 다음타자 캐시 슈미트의 홈런에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송성문. AFP=연합뉴스
이정후는 3-1로 앞선 2회 말, 1사 1, 3루에 나와 2루수 땅볼로 타점을 추가하며 팀에 1점을 더 보탰다.
반면 송성문은 3회 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빅리그 데뷔 첫 타석을 마쳤다.
하지만 다음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송성문은 팀이 3-4로 근소하게 쫓아가던 4회 초, 2사 1, 2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쳐내며 팀의 역전을 이끌어냈다. 이후 수비가 다른 주자를 신경쓰는 사이 3루까지 도달한 송성문은 잭슨 메릴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득점에도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