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데카트론(DECATHLON)이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참여형 스포츠 커뮤니티 구축에 힘을 싣고 있다. 러닝과 하이킹을 중심으로 한 자체 프로그램 ‘데카RUNNERS’와 ‘데카HIKERS’를 확대 운영하며 국내 스포츠 문화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최근 스포츠 업계에서는 운동을 단순 소비가 아닌 ‘경험’과 ‘커뮤니티’ 중심으로 즐기려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러닝과 하이킹처럼 진입 장벽이 낮은 생활 스포츠를 중심으로 브랜드 커뮤니티 경쟁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데카트론은 현재 전국 15개 매장에서 러닝 커뮤니티 ‘데카RUNNERS’를, 5개 매장에서는 하이킹 프로그램 ‘데카HIKERS’를 운영 중이다. 각 지역 거점을 기반으로 도심 러닝과 자연 속 아웃도어 활동을 연결하며 참여형 스포츠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데카RUNNERS’는 한강 러닝 코스와 도심 트랙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세션을 운영한다. 전문 코치가 참여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체계적인 러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부터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이스트(East), 사우스(South), 웨스트(West) 체계로 세분화 운영되며, 마라톤 도전자를 위한 전문 훈련 프로그램 ‘데카CHALLENGERS’도 새롭게 추가됐다.
‘데카HIKERS’는 단순 산행을 넘어 교류와 경험 요소를 강화했다. 산행 전 참가자 간 네트워킹을 위한 ‘밍글링 세션’을 운영하고, 현장에는 전담 포토그래퍼가 동행해 참가자들의 활동 모습을 기록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브랜드 중심 스포츠 커뮤니티의 새로운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운동 경험과 사회적 교류를 동시에 제공하면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데카트론에 따르면 올해 커뮤니티 프로그램 누적 참여자는 이미 1100명을 넘어섰으며, 연말까지 총 참여자 1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카트론 관계자는 “스포츠를 통해 누구나 즐거움과 건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활동과 전문 프로그램을 결합해 스포츠 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카트론의 커뮤니티 프로그램 일정과 참여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용우 기자 nt1p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