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2026 NBA 신인 드래프트 로터리 추첨식에서 전체 5순위 지명권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올 시즌 19승 63패(승률 0.232)에 머물며 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은 승률을 기록했음에도 기대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결과. 인디애나는 워싱턴 위저즈, 브루클린 네츠와 함께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을 확률이 14%로 가장 높았다.
결국 지난 2월 센터 이비차 주바츠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LA 클리퍼스에 넘겼던 2026 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이 발동됐다. 당시 인디애나는 해당 지명권에 '톱4 보호' 조항을 걸어뒀지만, 이번 로터리 결과로 보호 조건이 충족되지 않게 됐다. 만약 클리퍼스가 전체 4순위 이상의 지명권을 확보했다면 클리퍼스는 2031년 1라운드 지명권을 보상받을 예정이었다.
2026 NBA 신인 드래프트 로터리 지명식 결과. NBA SNS 캡처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케빈 프리처드 인디애나 농구 운영 사장은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모든 팬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 이 위험을 감수한 건 내 책임'이라며 '올해 성적을 고려하면 5순위가 될 줄 몰랐다. 우리 팀에 행운이 따를 줄 알았다. 하지만 이 팀은 내년에 최강팀들과 경쟁할 수 있는 주전 센터가 필요했다'고 해명했다. 주바츠는 2024~25시즌부터 2년 연속 경기당 평균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잡아낸 수준급 센터. 밀워키 벅스로 떠난 마일스 터너의 빈자리를 채울 적임자라는 평가를 들었으나 인디애나 이적 후 부상에 발목이 잡혀 5경기 출전에 그쳤다.
ESPN은 '인디애나는 2025년 6월 NBA 파이널 7차전에서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올 시즌 전체를 결장한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다시 한번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26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은 워싱턴 위저즈의 차지였다. 2~4순위 지명권은 유타 재즈, 멤피스 그리즐리스, 시카고 불스가 확보했다.
Indiana Pacers center Ivica Zubac (40) shoots over Portland Trail Blazers center Robert Williams III (35) during the first half of an NBA basketball game in Indianapolis, Wednesday, March 18, 2026. (AP Photo/Michael Conroy)/2026-03-19 09:44:51/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