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새 외국인 선수로 아웃사이드 히터 조던 윌슨(23)을 선택했다. 새 아시아쿼터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의 조합을 감안해 내린 결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클라리온 콩그레스 호텔에서 열린 2026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 지명권을 윌슨에게 썼다. 아웃사이드 히터 윌슨은 공격수로는 신장(182㎝)에서 약점을 지녔지만, 준수한 수비 능력을 갖춰 V리그에 입성하게 됐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보고 있던 선수를 잘 선택한 것 같다. 현대건설 팀 색깔에 잘 맞는 선수라고 생각했다"라며 "무엇보다 기본기를 첫 번째로 봤다. 파워 면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연습을 통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11일 영입을 발표한 '인도네시아 특급' 메가와의 조합을 염두에 두고 내린 결정이다. 강성형 감독은 "메가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리시브를 잘 받는 선수를 택했고, 윌슨이 메가와 조화가 잘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관장 역시 2024~25시즌 메가와 짝을 이뤘던 반야 부키리치를 아웃사이드 히터로 기용해, 챔피언 결정전까지 진출한 바 있다. 윌슨은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 졸업 후 첫 프로 무대로 V리그에 입성하게 됐다. 그는 "정말 만족한다"며 "(강성형 감독이 지적한 약점에 대해서)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해 8월 팀 합류 전까지 부족한 부분을 채울 것이다. 100%가 아닌 110% 몸 상태를 만들겠다"라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