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과 관련해 제작비를 지원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방미통위는 20일 설명자료를 통해 “‘21세기 대군부인’에 지원한 금액은 해외 투자설명회 참가에 필요한 실비”라며 “관계자 1인의 항공료와 숙박비 310만 원을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회성 행사 참가 지원금으로 보조금 관리법에 따른 반환 대상이 아니라 지원금을 회수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원 조건은 강화하겠다며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역사적 사실을 현저히 왜곡하는 등의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참가 작품 지원 조건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종영한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15일 방송된 11회 이안대군(변우석)의 즉위식 장면에서 왕이 구류면류관을 쓰고, 신하들이 “만세” 대신 “천세”를 외친 대목이 제후국 표현이란 지적을 받으며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내고 “왕의 왕이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천세’라고 산호하는 장면이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다는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제작진이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라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