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김영옥의 유튜브 채널에는 ‘사별 후 할머니의 솔직한 심경고백’이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제작진은 지난달 17일 남편 김영길 전 KBS아나운서를 떠나보낸 김영옥을 만났다. 김영옥은 “식사 좀 하셨냐”는 질문에 “집에 있으니까 두끼 먹는 것도 싫다. 남편이 있을 때는 내가 끼니를 챙겨주니까 어쩔 수 없이 같이 조금이라도 먹게 됐는데, (지금은) 아무도 없지 않나. 그니까 먹기 싫다”고 털어놨다.
체중이 감소한 듯한 모습에 제작진이 걱정하자 김영옥은 “그냥 안 먹어지니까 그러는 거다. 상심을 한 건 없다”고 말했다.
사진=김영옥 유튜브 그러면서도 “내 욕심으로다 이렇게 (남편) 환영이 보이는 것 같을 때는 있다. 의자에 앉아서 바깥을 이렇게 내다보고 있던 게 제일 눈에 걸린다. 미안하고. 내가 잘못한 것 같다”고 남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말했다.
장례 후엔 집에만 있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영옥은 “많이 나가지를 않아서 그런지 갑자기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 것 같다”며 “마음이 뻥하다. 책도 보기 싫더라. 그런대로 사는 거지 뭐”라고 말했다.
3주 만에 게시되는 새 영상인 만큼 자신을 기다리며 위로해준 구독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영옥은 “모두 고맙다. 진짜 이렇게 관심 가져주는 것만으로도 어디냐”며 “남편이 오래 아파서 각오하고 있어서 그런지 괜찮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