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찬승은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야구 대표팀 24인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 선수로는 외야수 김지찬, 내야수 이재현과 함게 대표팀에 승선했다. 앞서 박진만 삼성 감독이 "이재현과 배찬승이 대표팀에 합류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는데 바람이 이뤄졌다.
배찬승은 데뷔 후 처음으로 성인 국제대회 태극마크를 달았다. 배찬승은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체코·일본 평가전)' 국가대표에 승선됐으나 이벤트 매치 형식에 가까웠고, 지난 1월 미국령 사이판에서 열린 대표팀 1차 전지훈련에도 합류했으나 최종 엔트리 승선은 불발됐다. 이번 AG을 통해 정식으로 성인 국제대회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네이버 K-BASEBALL 시리즈' 대한민국과 체코의 평가전. 7회말 배찬승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삼성에 입단한 배찬승은 데뷔해 풀타임 시즌을 치르면서 65경기 2승 3패 19홀드 평균자책점 3.91의 성적을 냈다. 올해도 팀의 필승조로 활약하며 31경기 3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3.00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큰 경기 경험도 두둑하다. 배찬승은 지난해 가을야구에도 등판해 6경기 3이닝을 소화, 2자책(5실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첫 포스트시즌(PS)을 치르는 신인임에도 '배짱투'를 선보이며 '빅 게임 피처'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K-베이스볼 시리즈, 사이판 전지훈련을 통해 고참 선수들에게 여러 조언과 노하우를 들으며 성장하기도 했다.
배찬승은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이던 2024년 9월에 열린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서 국가대표 투수로서 맹활약했다. 이젠 성인 국가대표에서 날개를 펼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