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통산 100홈런을 채운 헨더슨. [AFP=연합뉴스]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을스)이 긴 침묵을 깨고 통산 100홈런 고지를 밟았다.
헨더슨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1홈런) 2득점 1타점 맹타로 7-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의 압권은 4회 말이었다. 6-2로 앞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헨더슨은 오른손 투수 그리핀 캐닝의 싱커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는 386피트(117.6m)였다. 이 홈런으로 지난달 28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한 이후 이어졌던 14경기 연속 홈런 침묵을 끊었으며, 시즌 14호이자 통산 100홈런 고지를 밟았다.
Baltimore Orioles' Pete Alonso hits a single off San Diego Padres pitcher Griffin Canning which scored Tyler O'Neill and Gunnar Henderson during the second inning of a baseball game, Friday, June 12, 2026, in Baltimore. (AP Photo/Terrance Williams)/2026-06-13 11:26:45/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4세 348일의 나이로 헨더슨은 볼티모어 구단 역사상 네 번째로 어린 나이에 통산 100홈런을 해낸 선수가 됐다'고 조명했다. 헨더슨보다 최연소로 이 기록을 달성한 건 매니 마차도(24세 55일) 에디 머레이(24세 177일) 부드 파월(24세 264일)이다.
아울러 헨더슨은 통산 567번째 경기에서 세 자릿수 홈런을 채웠다. MLB닷컴은 '볼티모어에서 이보다 더 적은 경기 수를 기록하며 100홈런을 기록한 건 앤서니 산탄데르(526경기) 트레이 맨시니(531경기) 파월(564경기) 3명뿐'이라고 부연했다. 헨더슨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로 지명된 대형 유망주 출신. 올 시즌 타율은 0.226에 머물지만 일발 장타 능력을 앞세워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