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남(34·롯데 자이언츠)이 두 경기 만에 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휴식일(월요일)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포수 유강남과 내야수 이호준·이서준을 말소했다.
현재 내복사근 부상으로 지난달 21일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한동희가 13·14·15일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하며 복귀를 준비 중이다. 젊은 내야수들의 2군행은 예견됐다.
유강남은 의외다. 그는 컨디션 난조 탓에 이미 지난 3일 한 차례 1군에서 제외됐다. 그의 경기력이 좋지 않기도 했지만, 롯데가 워낙 고전하고 있어 일종의 충격 효과를 주려는 의도도 엿보였다. 주장 전준우도 함께 1군에서 제외된 바 있다.
유강남은 열흘 만에 다시 콜업됐고, 1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대타로 나선 이튿날(14일) LG전도 침묵했다.
결국 유강남은 타격 타이밍에 문제가 있다는 김태형 감독의 판단에 의해 올 시즌 두 번째로 1군에서 제외된 것 같다. 김태형 감독은 원래 주전 포수였던 유강남 대신 올 시즌 손성빈에게 안방을 맡겼지만, 유강남도 대타 자원으로 꾸준히 썼다.
유강남은 13일 LG전에서 박해민·구본혁에게 도루를 내줬다. 경험이 많은 포수이지만, 도루 저지 능력은 손성빈에게 밀리는 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타격 기여도를 보여줬어야 했는데, 이마저도 녹록지 않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