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생으로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베테랑 투수 중 한 명인 와쿠이 히데아키. 주니치 구단 SNS 캡처
베테랑 와쿠이 히데아키(주니치 드래건스)의 이름이 일본 프로야구(NPB) 1군 엔트리에서 지워졌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와쿠이가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15일 전했다. 와쿠이는 전날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5회까지 5-3으로 앞서 모처럼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는 듯했지만 6회 통한의 연타석 홈런으로 추가 2실점 한 뒤 교체됐다.
베테랑 선발 투수 와쿠이 히데아키의 투구 모습. 주니치 구단 SNS 캡처
와쿠이의 올 시즌 성적은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이다. 10이닝 14피안타 6실점. 2008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투수 골든글러브 4회, 다승왕 4회, 2009년 NPB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 수상자라는 걸 고려하면 다소 어색한 성적표이다. 와쿠이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9년과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를 역임한 NPB 간판 투수 중 한 명. NPB 통산 성적은 519경기 166승 167패 평균자책점 3.59이다.
세월 앞에 장사 없는 걸까. 스포츠호치는 '(와쿠이는) 이달 21일 40세가 되는 22년 차 오른손 투수'라며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6일 세이부 라이온스전은 5이닝 1실점으로 승패 없이 마쳤다. 두 번의 기회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