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LINGTON, TEXAS - JUNE 17: Harry Kane #9 of England celebrates scoring his team's second goal during the FIFA World Cup 2026 Group L match between England and Croatia at Dallas Stadium on June 17, 2026 in Arlington, Texas. Richard Pelham/Getty Images/AFP (Photo by Richard Pelham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06-18 07:13:58/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잉글랜드 대표팀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크로아티아와 난타전에서 웃었다.
잉글랜드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1차전서 크로아티아를 4-2로 제압했다.
이 경기는 조별리그 1차전 최고 매치업 중 하나로 꼽혔다.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는 8년 전 러시아 대회 4강서 격돌한 기억이 있고, 당시 크로아티아가 2-1로 이겼다.
이날 FIFA 랭킹 4위 잉글랜드와 11위 크로아티아는 전반에만 2골씩 터뜨리며 접전을 벌였다. 잉글랜드가 달아나면, 크로아티아가 추격하는 흐름이 반복됐다. 하지만 후반 연속 골을 터뜨린 잉글랜드가 난타전 끝에 웃었다.
기선을 제압한 건 잉글랜드였다. 전반 9분 박스 안에서 공을 걷어내려던 루카 모드리치(AC밀란)가 노니 마두에케(아스널)를 가격했고,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PK 키커로 나선 케인의 첫 슈팅은 선방에 막혔지만,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디나모 자그레브)의 두 발이 골라인을 벗어난 게 지적돼 다시 기회가 주어졌다. 케인은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허용한 크로아티아는 전반 중반을 넘어서야 반격했다. 전반 36분 마르틴 바투리나(코모)가 박스 밖에서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대 구석을 뚫었다. 역습 상황에서 페타르 수치치(인터 밀란)의 패스가 빛났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다시 케인으로 응수했다. 케인은 전반 42분 데클런 라이스(아스널)의 코너킥을 러닝 헤더로 연결해 멀티 골을 완성했다.
크로아티아도 곧장 반격했다. 전반 추가시간이 꽉 찬 5분 이반 페리시치(PSV)가 수비진 침투 뒤 머리로 공을 떨궜고, 이를 페타르 무사(댈러스)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난타전에서 웃은 건 잉글랜드였다. 후반 시작 2분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오른 측면 돌파 뒤 수비를 달고 박스 안까지 진입한 뒤 그대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 반대편으로 향하며 골라인을 넘어섰다.
기세를 탄 잉글랜드는 경기를 주도하며 꾸준히 추가 골을 노렸다. 그러다 후반 40분 부카요 사카(아스널)의 패스를 받은 마커스 래시포드(바르셀로나)가 침착하게 수비를 속인 뒤 골망을 흔들며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