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6연패에서 탈출했다. 특히 이날은 김경문 감독의 KBO리그 2000번째 경기였는데, 값진 승리로 대기록을 자축했다. KBO리그에서 감독으로 2000경기 이상 나선 사령탑은 김응용, 김성근, 김인식 감독과 김경문 감독 4명뿐이다. 67세 7개월 19일의 나이로 2000경기를 채운 김경문 감독은 최고령 2000경기 감독이 됐다.
한화는 이날 페라자가 홈런 2방으로 4타점을 쓸어 담았다. 볼넷 2개로 득점 2개를 더 추가하면서 4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노시환이 2안타 2타점, 리드오프 이도윤이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포수 허인서도 1안타 2타점으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한화 페라자. 한화 제공
반면, 삼성은 연승 행진이 5경기에서 끊겼다. 르윈 디아즈가 2점포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빗속에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대역전패를 당했다. 4회 한 이닝 동안 8실점한 게 컸다. 선발 장찬희가 3회까지 잘 던졌지만, 4회 난타를 당하며 3⅓이닝 6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한화였다. 페라자가 1회 첫 타석부터 좌월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삼성도 2회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박승규의 좌전 안타와 전병우의 몸에 맞는 볼로 1, 2루 기회를 잡은 뒤 류지혁의 적시타로 1-1을 만들었다.
삼성은 3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지찬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디아즈가 선발 왕옌청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35m의 우월 2점포로 연결했다. 삼성은 4회 선두타자 김도환의 볼넷과 김상준의 안타 등으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한화 노시환. 한화 제공
그러나 한화는 4회 무려 8득점을 하면서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페라자의 볼넷과 1사 후 강백호의 볼넷, 노시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한화는 2연속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득점했다. 이후 허인서가 바뀐 투수 미야지 유라를 상대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역전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사 후 한화는 이도윤의 적시타에 이어 페라자의 3점 홈런으로 4점을 추가, 9-4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7회 선두타자 페라자의 볼넷과 2사 후 노시환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면서 두 자릿수 점수를 기록,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