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전에서 한 경기 3홈런을 때려낸 카일 슈와버.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홈런 1위 카일 슈와버(33·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괴력을 뽐냈다.
슈와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3홈런) 4득점 6타점 원맨쇼로 15-3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슈와버는 3-0으로 앞선 3회 말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타자 일순으로 8-0까지 달아난 2사 1·2루 상황에서 다시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한 이닝 홈런 2개'를 완성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구단 역사상 '한 이닝 홈런 2개'를 해낸 타자는 트레이 터너(2023년 8월 19일) 본 헤이스(1985년 6월 11일) 앤디 세미닉(1949년 6월 2일)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올 시즌 MLB에선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어 슈와버가 두 번째다.
PHILADELPHIA, PENNSYLVANIA - JUNE 20: Kyle Schwarber #12 of the Philadelphia Phillies hits a solo home run in the bottom of the third inning against the New York Mets at Citizens Bank Park on June 20, 2026 in Philadelphia, Pennsylvania. Mitchell Leff/Getty Images/AFP (Photo by Mitchell Leff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06-21 10:57:50/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슈와저의 3회 홈런 2개 비거리는 각각 456피트(138.9m), 457피트(139.3m)였다. MLB닷컴은 '슈와버는 2015년 스탯캐스트가 기록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같은 이닝에 450피트(137.1m) 이상의 홈런을 두 개 이상 친 유일한 선수'라고 조명했다. 이어 슈와버는 13-3으로 크게 앞선 7회 말에도 투런 홈런을 추가하며 통산 5번째 '한 경기 3홈런'을 달성했다.
이로써 시즌 홈런을 28개까지 늘리며 알바레스(24개)와의 격차를 더 벌렸고, MLB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슈와버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54(279타수 71안타) 28홈런 49타점. 출루율(0.368)과 장타율(0.595)을 합한 OPS는 0.96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