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즈가 올스타 가드 트레이 영(28)과 동행을 이어갈 거로 보인다.
미국 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하며 “자유계약선수(FA) 영이 워싱턴에 잔류하기 위해 4년 차 선수 옵션을 포함한 4년 약 2억 1200만 달러(약 3260억원) 규모의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BA 올스타 4회 선정에 빛나는 영은 FA 시장을 앞두고 4900만 달러(약 750억원) 규모의 선수 옵션을 거절한 바 있다.
ESPN에 따르면 영이 이번에 워싱턴과 체결한 계약 규모는 그가 팀에서 받을 수 있는 맥시멈보다는 적지만, 타 팀과 계약했을 경우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과 동일한 거로 알려졌다.
영은 지난 1월 애틀랜타 호크스를 떠나 워싱턴에 합류하며 커리어의 새 챕터를 열었다. ESPN은 “애틀랜타서 에이스 역할을 해오던 그는 이제 워싱턴 내 유망주들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자신의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짚었다.
영은 데뷔 후 줄곧 애틀랜타서 활약하며 팀의 리더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구단과 4년 맥시멈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지만, 지난해 10월 5번째 경기서 오른 무릎 염좌 부상을 입으며 12월에야 복귀했다. 영이 결장하는 동안, 애틀랜타는 떠오르는 스타 제일런 존슨 등의 가능성을 확인하자 그를 트레이드하기로 했다. 리빌딩 중인 워싱턴에 합류한 영은 단 5경기에 출전했다.
ESPN은 “8년간의 커리어 동안 평균 9.8어시스트를 기록한 영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워싱턴은 그가 팀의 젊은 핵심 선수를 이끄는 ‘쿼터백’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워싱턴은 지난 시즌 앤서니 데이비스도 영입했으며, 영과 올스타 듀오로 활약해 팀을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권으로 이끌 것이라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워싱턴은 2025~26시즌 NBA 동부콘퍼런스 정규리그 최하위(20승62패)에 그쳤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