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더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에 출연한 저스틴 게이치. 사진=더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 유튜브 캡처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라이트급(70.3㎏) 챔피언에 오른 저스틴 게이치(미국)가 ‘정당한 보상’을 요구했다. 지금껏 받은 대우가 부족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3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MMA 정키에 따르면 게이치는 최근 팟캐스트 ‘더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에 출연해 “내가 해낸 일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 앞으로 할 일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 하는 게 아니다. 보상받기 위해 다음 경기를 해야 하는 건 아니지 않은가”라며 운을 뗐다.
게이치는 지금껏 숱한 ‘명승부’를 연출했다. 특히 UFC 300에서 맥스 할로웨이(미국)와의 난타전은 역대급 명경기로 꼽힌다. 올해 1월 파라마운트+에서 처음 중계된 UFC 324 메인 이벤트에서도 패디 핌블렛(영국)을 압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지난 15일 UFC 역사상 최초로 백악관에서 개최된 ‘UFC 프리덤 250’ 메인 이벤트에서도 극강의 챔피언으로 여겨진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스페인)에게 4라운드 TKO 승을 따내며 대회 흥행을 이끌었다. 게이치는 백악관 대회에서 보너스로만 82만 5000달러(12억 7000만원)를 챙겼지만, 만족하지 못하는 형세다.
게이치는 “UFC 300과 UFC 324, UFC 프리덤 250 대회는 누군가가 엄청난 활약을 해야 한다는 기대가 있었다. UFC는 늘 나를 택했다. 그리고 나는 기대에 부응했다”면서 “UFC 300에서는 코메인 이벤트에서 비록 졌지만, 최고의 경기를 선보였다. 그러니 내가 보여준 활약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UFC 300에서 열린 맥스 할로웨이(오른쪽)와 저스틴 게이치의 대결. 역사에 남을 난타전이 벌어졌다. AFP=연합뉴스 그러면서 “다음 경기를 위한 재협상 이야기가 아니다. UFC가 회사를 설립하고, 내게 지분을 줘서 안정적인 수입을 창출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이치는 당연히 받아야 할 보상은 요구하지 않아도 돌아와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나는 원래 뭔가를 요구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면서 “굳이 요구하지 않아도 그런 것들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근 UFC 선수들의 급여를 두고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선수로서는 UFC 측의 급여가 적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UFC 스타였던 론다 로우지(미국)가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저스틴 게이치(오른쪽)가 일리아 토푸리아에게 펀치를 적중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다만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연봉은 계속 올랐고, 우리가 성공을 거둔다면 앞으로도 지속해서 상승할 것”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